존 데리안 세상, 명물이 된 명문, 보물서고
존 데리안 세상
미국의 대표 리빙 브랜드 존 데리안 John Derian의 본사가 있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 쇼룸에서는 존 데리안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존 데리안이 그린 그림을 접시와 쟁반, 문진 등에 오려 붙이는 데쿠 파주 기법으로 제작된 컬렉션이 가장 유명한데, 이들 제품은 식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 장식용으로 쓴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은 클래식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 있다면 뉴욕 여행 일정에 존 데리안 쇼룸을 추가하기를 권한다.
주소 6 E. 2nd St. New York, NY
문의 www.johnderian.com
명물이 된 명문
건축대, 공대, 미대로 특화된 작은 학교지만 미국 최고로 꼽히는 쿠퍼 유니온 Cooper Unio의 건물 ‘41 쿠퍼 스퀘어 Cooper Square’는 독특한 외관으로 이스트빌리지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건축가 톰 메인 Thom Mayne이 주축이 된 건축사무소 모포시스 Morphosis에서 설계한 이곳은 자유로운 교육의 정신을 표현한 외관 디자인과 창조적인 활동을 위해 최적화된 인테리어로 정평이 났으며 뉴욕 최초로 LEED 인증을 받은 최초의 친환경 건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수많은 구멍이 뚫린 외관의 반투명 이중 스틸 구조는 빛과 그림자가 서로 뒤엉키고 퍼지는 효과를 만드는데 이는 학교 설립자인 피터 쿠퍼 Peter Cooper의 교육 철학인 ‘물과 공기와 같은 자유로움’을 모티프로 삼은 것. 또한 이 패널들은 외부 복사열을 차단하기에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단열재 역할도 한다.
주소 E. 6th St. New York, NY
문의 www.cooper.edu
보물서고
크고 작은 갤러리가 즐비한 첼시 지구에는 이색적인 서점이 있다. 문학, 역사, 예술, 비평, 자연과학, 여행, 아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책을 판매하는 서점 ‘192 북스’가 바로 그것. 과거 유명했던 베스트셀러부터 이제는 구하기 어려운 절판 서적까지 보유하고 있기에 그 방대한 양에 놀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희귀한 서적을 찾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책장 위에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192 북스는 뉴욕 도심 속에서 독서를 즐기며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주소 192 10th Ave New York, NY
문의 www.192books.com글 정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