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악의 이야기

이악의 이야기

이악의 이야기

이악의 이야기

세라믹이 주는 어감처럼 곱고 부드러운 공간 ‘이악 Iaac’을 만났다. 한남동에 문을 연 이악은 도예가인 전현지 대표의 공간이자 쇼룸이다. 지인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단독주택이었던 공간을 미완성처럼 꾸몄고 흙을 굽는 가마 공간과 소규모 클래스를 위한 테이블, 그녀의 작품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쇼룸을 만들었다. 개인 작업실을 꾸려온 전현지 대표는 사람들이 궁금해서 찾아오고 문을 열 수 있는 공간을 꿈꿔왔다. ‘I am a ceramist’의 첫 글자를 딴 이악은 도예라는 분야를 일상처럼 접할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다. 클래스와 같은 일정은 블로그를 통해 공지하고 있으며 ‘그냥’ 궁금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는 도예가를 만날 수 있다. 문의 www.iamaceram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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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신사의 서재로 시간 여행

영국 조지언 시대의 서재를 완벽하게 재현한 더 제터 호텔. 빈티지한 앤티크 소품들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런던 클러큰웰 지역의 유명 부티크 호텔인 더 제터 The Zetter 호텔이 런던 북부의 부촌인 말라본에 두 번째 지점 더 제터 타운하우스를 오픈했다. 총 24개의 고급스러운 방으로 이루어진 이 부티크 호텔은 영국 조지언 시대에 지어진 건물을 개조하여 모든 방을 각기 특색 있는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채웠다. 가장 수수한 방이 하룻밤에 258파운드(약 35만원)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 호텔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바인 세이무어스 팔러 Seymour’s Parlou 때문. 클러큰웰 호텔을 디자인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러셀 세이지가 조지언 시대의 서재를 마술처럼 완벽하게 재현한 듯한 이곳은 각지를 돌며 수집한 앤티크 소품들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2000년부터 런던에 칵테일 붐을 일으킨 칵테일계의 선구자 토니 코니글리아로가 새롭게 선보이는 칵테일 메뉴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소
28-30 Seymour Street, London W1H 7JB


문의
+44-(0)20-7324-4577 www.thezettertownhouse.com/marylebone/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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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런던 통신원)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두성종이의 ‘심심하다’ 전시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심심하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두성종이에서 운영하는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심심하다> 전시가 진행된다. 책 작업을 하며 인연을 맺은 사진작가 구본창과 일본의 그래픽디자이너 야마구치 노부히로가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일본과 한국의 옛 물건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누군가에겐 하찮고 심심한 물건일지라도 두 수집가에겐 의미 있고 여운이 남는 물건일 수 있는 것. 서로 다른 나라의 두 사람이 상대방의 문화를 인정하고 추억으로 받아들인 모습이 아름다운 전시다. 11월 5일까지. 문의 02-3470-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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