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칭의 방에서 만난 이솝

리칭의 방에서 만난 이솝

리칭의 방에서 만난 이솝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넘어 예술의 오브제로 사용된 화장품.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가 새로운 전시 프로젝트 <8개의 방>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이 작가가 자유롭게 꾸민 집 형태의 전시 공간에서 미술을 가까이 경험하고 작가의 사적인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프로젝트다. 중국 출신의 참여 작가 리칭은 8개의 방을 회화, 사진, 설치 작품 등으로 꾸미는 작업을 진행했다. 미니 살롱, 서재, 작업실, 침실, 다이닝룸, 가라오케룸, 샤워실, 화장실로 구분된 8개의 방은 복도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그중 샤워실에서 이솝 화장품을 발견할 수 있다. 이솝 코리아가 이번 전시를 후원했기 때문이지만 이질감 없이 하나의 그림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넘어 예술의 오브제로 화장품을 조명하는 멋진 전시다.

문의 02-73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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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종이 오브제

DIY 종이 오브제

DIY 종이 오브제

다른 재료 없이 종이를 뚝딱 접어서 만드는 종이 오브제. 모빌, 오너먼트, 전등갓 등 다양하게 활용해 집 안을 꾸며보자.


지난여름, 1990년대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색종이 아저씨’ 김영만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것을 기억하는지. 덩달아 종이접기가 회자되면서 최근까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종이접기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일 것 같지만 공예품으로 자리 잡은 일본의 오리가미를 떠올린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특히 종이접기는 수학적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셀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도형을 만들 수 있으며 각진 면으로 표현되는 도형이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도형미가 느껴지는 종이 오브제는 모빌이나 오너먼트, 전등갓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데코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종이접기의 가장 큰 장점은 종이 외에는 다른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어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헌 책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접어서 오브제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더 자유롭고 원하는 대로 형태를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바인딩을 활용한 종이 오브제 만들기를 소개한다. 종이를 지그재그로 접어 송곳으로 자리를 낸 후 실을 통과시켜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종이를 많이 연결할수록 크기가 커지며, 실을 여유 있게 연결할수록 지름이 넓어진다. 이때 탄성이 있는 실을 사용하면 완성하고 난 뒤 모양을 내기가 훨씬 수월하다.

 



만드는 법

1
종이를 4등분으로 접고 양 끝 부분만 다시 2등분으로 접는다.


2
각 면마다 위쪽과 아래쪽을 세모로 접어서 펼쳤을 때 ‘평면1’의 모양이 되도록 만든다.


3 종이의 세모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모두 눌러 접는다.


4
새로운 종이를 준비하고 8등분이 되도록 지그재그로 접는다.


5
양쪽 끝 부분을 모두 세모로 접어서 펼쳤을 때 ‘평면2’의 모양처럼 만든다.


6
‘과정3’처럼 종이의 세모 면을 안으로 접는다.


7
종이가 많을수록 오브제를 크게 만들 수 있으니 원하는 크기만큼 1~6의 과정대로 종이를 접어 준비한다.


8
접은 종이는 가로 2.5cm, 세로 2.5cm 지점에 초크펜으로 표시를 한다.


9
초크펜을 표시한 자리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10
다른 모양으로 접은 두 종류의 종이를 번갈아 끼운다.


11
끼워놓은 종이를 실로 연결하면 완성.





준비물

1
송곳용 고무판 2 가위 345 도지 바늘 6 초크펜 7 송곳 8 폴더

만든 이 이은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IDEP 디자인 대학에서 6년간 유학하고 3년 전 귀국했다. 종이의 다양한 질감에 매력을 느끼고 종이 조명, 오브제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2015 파리 디자인 위크에 참여했으며, 홍콩에서 열리는 ‘셀러브레이트 더 메이커 Celebrate the Makers’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eunhae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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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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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사진작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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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허준율이 본 故 권진규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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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2-734-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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