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좋아

책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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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출판사의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은 뉴욕에서 가장 규모가 큰 책 페스티벌은 아니지만 크고 작은 출판사들이 옹기종기 모여든다. 젊고 주목받는 신인 작가들이 편안하게 브루클린의 공원에 모여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는 마치 오래전 부산국제영화제 남포동 길가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영화인들을 발견했던 것처럼 친밀하고 가슴 뿌듯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그렇게 시작한 북 페스티벌이 10년을 맞았고 이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직접 참석해 자신들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은 주요 행사를 무료로 공개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악마의 시> <한밤의 아이들>로 유명한 작가 살만 루시디가 행사에 참여했고 데니스 루헤인, 조이스 캐럴 오츠 등의 작가도 각종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서든 책을 들고 읽는 젊은이들을 발견할 수 있고 그들만의 개성을 맘껏 드러내는 작은 출판사도 발견할 수 있다. 가을이다, 책을 읽자. 


문의
www.brooklynbookfestival.org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손혜영(뉴욕 통신원)

키마 김하영의 사랑이 넘치는 집

키마 김하영의 사랑이 넘치는 집

키마 김하영의 사랑이 넘치는 집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키마의 대표 김하영의 집은 사랑이 넘친다.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그녀의 집은 따뜻했다.



1 네이처리퍼블릭의 ‘포레스트 테라피 디퓨저’를 집 안에 두면 어쩐지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최근에는 ‘젠틀 브리즈’, ‘리프레시 스파’, ‘그린 샤워’의 세가지 향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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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방의 벽 한쪽에 마련된 장식장 위에는 스티키 몬스터랩의 조명, 미피 탄생 6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책 <미피의 꿈 Miffy’s Dream>, 새 모양의 펜 트레이 ‘트로피컬 버드’, 바조 우든 토이 BAJO Wooden Toys의 원목 장난감. 드라이플라워, 무민 손가락 인형, 런던의 자라홈에서 구입한 부엉이 문고리 두 개. 더우드랜드의 토끼 램프, 스티키 몬스터랩의 피규어, 오리 모양의 원목 장난감을 두고 장식장 아래에는 리틀 그라운드에서 구입한 패브릭 모빌을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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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키 몬스터랩의 세라믹 포트, 유럽 여행 중 구입한 폭스바겐 모형, 키마 볼에 꽂아둔 망개, 앤디 워홀 피규어, 달리아와 투베로사로 구성된 화기, 검은색과 흰색의 달라홀스, 노란 벚꽃의 팝업 엽서 앞에는 파리에서 구입한 철제 에펠탑 모형과 MMMG에서 선물 받은 스노볼을 함께 두었다. 그 아래에는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두었다. 다양한 컬러가 뒤섞인 액자는 크리에이티브다에서 구입.
 

 



항상 꽃을 가까이 두고 작업하는 것을 즐기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키마의 김하영 대표.

인테리어가 굉장히 단정하고 모던해요. 소파와 테이블, 장식장 등의 가구부터 식기까지 모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인데, 물건을 고르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옷을 고를 때도 화려한 패턴이나 장식 없이 무채색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호해요. 그래서 처음 집 안을 꾸밀 때도 모두 월넛 컬러로 맞추고 장식 없이 나무 그대로만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했어요.

반면에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은데요. 평소에도 소품을 워낙 좋아해서 리빙 편집숍에서 일했을 정도예요. 소품 자체를 보기보다는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고려해서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우러지면서 포인트를 주기에 손색없는 아이템을 구입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집 안 가구가 월넛 컬러 일색이라 소품만이라도 눈에 띄는 색상을 고르려고 해요.


집 안 곳곳에 캐릭터 아이템이 많아요. 특별히 수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아기를 낳기 전에는 깨지기 쉬운 소재여도 멋스러운 디자인의 소품을 선호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 취향이 바뀌더라고요. 조금 유치한 컬러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으면서도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장식품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고르곤 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라든지 원목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더한 디자인의 소품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자꾸만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금액이 높아지고 있어요.


플로리스트로 당신의 취향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나요?
제 주변에서는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마리메꼬를 좋아해요. 마리메꼬 고유의 우니꼬 패턴이 새겨진 패브릭을 구입해 액자로도 제작했어요. 이외에도 머그나 파우치 등의 소품도 마리메꼬에서 자주 구입하는 편이에요.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좋은 향기가 나요. 책장이나 곳곳에 디퓨저와 향초를 두었는데, 특별히 선호하는 향이 있나요?
향초보다는 디퓨저를 많이 사용해요. 최근에는 네이처리퍼블릭의 ‘포레스트 테라피 디퓨저’를 구입했어요. 숲 향을 재현해 맡을 때마다 상쾌해지는 기분이에요.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평소 단아한 외모와 스타일로 유명한데요. 특별히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이나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요? 패션이나 리빙 아이템을 고를 때도 그렇지만 화장품을 고를 때도 과도한 장식 없이 효능이 우수한 제품을 고르는 편이에요. 그런 면에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연 성분의 제품을 선호하죠. 요즘은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라인’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을 사용하니 피부에 탄탄한 힘이 생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평소에는 ‘진생 로얄 실크 에센스’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을 사용하지만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진생 로얄 실크 골드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관리해요. 특히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은 항노화 효과도 있다니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순도 99% 금가루가 함유돼 있다는 점도 너무 신기했어요! 발림성과 보습력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올겨울에는 이 제품들로 충분할 것 같아요. 





1 프랑스 브랜드 체체 Tse&Tse의 에이프릴 베이스에 망개와 핀쿠션, 투베로사, 헬레보루스, 달리아 등 가을 분위기를 내는 꽃을 꽂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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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컬러의 달리아, 투베로사, 홍화를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서 한곳에 두어 공간에 분위기를 더했다. 월넛 컬러의 장식장에는 각종 서적을 색깔별로 구분해두었다. 장식장 위에는 스티키 몬스터랩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실크프린트 기법으로 새겨 넣은 액자와 아기가 태어날 때 선물로 받은 슈나우저 램프, 미피 60주년 기념 책을 두었으며 마리메꼬 패브릭으로 제작한 액자로 꾸며 멋진 공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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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위한 아이템.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에센스’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을 사용하니 피부가 한결 건강해진 느낌. 피부가 건조할 때 ‘진생 로얄 실크 골드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사용하면 피부가 몰라보게 촉촉해진다.


Her Favorite

1 남녀 일러스트 액자 세트
결혼 전 친구가 그려준 김하영 부부의 모습. 2 네이처리퍼블릭의 포레스트 테라피 디퓨저 맡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디퓨저. ‘포레스트 테라피 디퓨저’ 6종 중 포근한 머스크 플로럴 계열의 젠틀 브리즈 향에 푹 빠져있다. 3 샤넬 백 3년 전 남편이 프러포즈할 때 선물한 샤넬 백은 가장 애용하는 가방이다. 4 노만코펜하겐의 머그 심플한 디자인이라 평소 자주 사용하는 제품. 5 반클리프 아펠 웨딩 링 심플한 디자인에 반해 선택한 웨딩 링. 6 셰릴 샌드버그의 <린 인 Lean in> 창업 후 남편이 선물해준 책이다. 7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순도 99% 의 금과 6년근 고려 홍삼, 황금 누에에서 얻은 실크 아미노산 등 귀한 영양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의 안티에이징 크림. 공인된 기관에서 항노화 효능까지 인증받았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는 제품이라고.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이 없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8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에센스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에센스. 고농축 진액 제형으로 만족스러운 보습력에 반했다. 끈적임도 없고 크림 전 사용하면 다음 날 아침 몰라보게 안색이 맑아져 있어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제품. 9 마리메꼬 파우치 간편하고 예뻐서 외출할 때마다 잊지 않고 챙기는 아이템. 10 생일 카드 남편에게 가장 최근에 받은 여덟 번째 카드다. 11 미니 커트러리 물소 뿔과 원목으로 제작돼 고급스러워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12 딥티크의 고체 방향제 창업하기 전 런던을 여행하며 구입한 장미 향의 고체 방향제. 풍부한 꽃 향을 맡고 플로리스트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진희석

헤어&메이크업

전미연 · 박창연(에이바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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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의 취향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의 취향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의 취향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은 몇몇 브랜드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 세련된 잣대로 다양한 제품을 선별하는 셀렉트숍처럼 수많은 브랜드들을 모아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든다.



 

1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의자는 보에에서 구입. 부드러운 핑크 컬러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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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는 두 딸과 찍은 사진들로 장식했다. 캔들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과 토너,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은 믿고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이다. 벽에 걸린 꽃 사진은 포토그래퍼 한홍일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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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인테리어, 패션에 관한 아트 북이 많은데 딱히 취향이 있다기보다 그때의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하는 편이다. 단 히스토리가 있는 것, 디자인 원류인 것을 높이 산다. 로저스 스피커 위에 올린 제품은 이솝 스킨케어 라인과 핸드 밤 그리고 테싯 향수.




패브릭 소파는 거스 제품으로 덴스크에서 구입한 것.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디자인이 튀지 않으면서도 독특하고, 앉았을 때 편안하다. 탁자는 모벨랩이 가로수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을 때 샀고 지엘드 조명은 10꼬르소꼬모 서울에서 구입했다. 화병은 MMMG 제품이다.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그냥 좋은 것. 어떤 물건을 살 때 브랜드를 먼저 확인하지는 않아요. 우선 제 마음에 들어야 하고, 싫증나지 않고 오랫동안 편안하게 쓸 수 있어야 해요. 옷장 속에는 제가 잘 모르는 브랜드 제품도 많아요.

집이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해요. 인테리어를 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요? 옷과 마찬가지로 집 또한 편안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러려면 가구나 소품도 그저 무난한 디자인보다는 ‘나 자신 같은 것’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구의 느낌을 한 가지로 통일하지 않고 각기 다른 소파와 의자를 조화롭게 놓았어요. 물론 어떤 장식품을 놓아도 잘 어울릴지, 청소는 쉬울지도 충분히 고려했어요.



가구에 대한 취향이 궁금해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며, 주로 어디에서 쇼핑하나요?
한번 사면 10년 이상 쓰는 물건이라 특별한 취향이나 단골 숍은 없어요. 편안하고 심플한 목제 가구를 좋아해 성북동 모벨랩과 논현동 밀라노디자인빌리지에 자주 구경 가요. 한번은 모벨랩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그릇장을 발견하고 무작정 샀는데, 이 집에 이사 와서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어요. 예산의 한계가 없다면 가장 갖고 싶은 꿈의 가구는 에르메스예요.



당신의 드레스룸에 가장 많이 있는 패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으레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데, 저도 그런 편이에요. 굳이 꼽자면 아크네, 주카, 유돈 초이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홍승완 리벤지 같은 남성복도 즐겨 입고 이름 모를 프랑스 브랜드 옷들도 많아요. 포멀한 자리에선 N°21이나 스텔라 매카트니를 입는 편이에요. 신발은 주세페 자노티와 지미 추를 좋아하고, 주얼리는 자주 하지는 않지만 HR을 무척 좋아해요. 

 

만일 ‘서정은 스타일’이라는 패션 화보를 진행한다면 어떤 브랜드를 섭외하고 싶나요? 특정 브랜드보다는 멀티숍이 좋겠어요. 10꼬르소꼬모 서울, 에크루, 조수아를 섭외하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충분히 나올 것 같아요.



그 외 가장 투자를 아끼지 않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특별히 좋아하거나 모으는 제품이 있다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옷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빈티지 무드의 원피스가 마음에 들면 돈을 아끼지 않아요. 패션과 함께 좋아하는 것은 음악이에요. 스피커는 영국의 로저스 제품을 사용해요. 대형 극장용 스피커를 주로 만드는 브랜드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개인용 스피커는 이제 단종되었대요. 북유럽 가구처럼 짙은 컬러와 네모 반듯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중저음이 좋아 빅밴드 재즈 음악을 듣기 적합해요. 아주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제 수준과 기호에 맞아 애정이 가요.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피부에 맞는지, 자연의 향이 나는지, 보습력이 좋은지를 따져봐요.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는 이솝이에요. 제품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란하게 광고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가요. 

 




 

1 벽면의 사진은 뉴욕 지하철의 풍경을 담은 포토그래퍼 안주영의 작품. 식탁은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것으로 가족이 밥 먹을 때 오손도손 둘러앉을 수 있도록 각지지 않게 디자인했다는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위의 찻잔 세트는 프랑스의 빈티지 벼룩시장에서 지인이 출장길에 어렵게 사다주었다. 코너의 그릇장은 모벨랩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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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의 보디와 헤어 케어 제품이 놓인 욕실. 이솝 제품들은 질감이 가볍고 향이 신선해 목욕 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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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창가 앞에서 포즈를 취한 서정은. 

 

 


 

Her Favorite
1 그레이매터의 맨투맨 스웨터 팔판동에 있는 남성용 워크웨어 브랜드인 그레이매터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컨셉트의 브랜드라 좋아한다. 2 글로브 트로터의 트롤리 결혼할 때 남편에게 선물 받은 트롤리로 컬러가 마음에 들어 지금도 애용한다. 종이를 켜켜이 붙여 만든 제품이라 가벼우며 내부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3 해인, 재인이가 그린 그림 결혼하는 엄마 아빠를 그렸는데 나를 정말 개성 강한 캐릭터로 표현했다. 바빠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 엄마에게 언제나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두 딸에게 정말 고맙다. 4 요리책 <좋은 사람 행복한 요리>와 <빵이 좋아하는 50가지 요리>는 가장 최근에 구입한 요리책이다. 친구를 초대할 때 내놓을 만한 음식, 빵과 어울리는 음식에 대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5 마가렛 호웰 운동화 기자 초년생일 때부터 호흡을 맞췄고 현재는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된 주형선의 선물.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운동화는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6 커스텀 멜로우 스웨터 케이블 니트 스웨터를 좋아한다. 최근 구입한 이 제품은 올겨울 회색 통바지와 첼시 부츠에 매치할 생각이다. 7 헨리 퀴어 숄더백 무두질을 거칠게 해 자연스러움을 살린 숄더백. 1990년대 중반부터 바니스 뉴욕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헨리 퀴어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렌치 시크를 연출하기에 최적의 브랜드다. 8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부드러운 질감, 신선한 향으로 바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핸드 밤과 세럼. 피부에 편안하게 스며들고 촉촉하면서도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9 HR 반지와 롤렉스 시계 주얼리 디자이너 박혜라의 HR 레이어링 반지는 정말 멋스럽다. 시계는 클래식하고 수수한 롤렉스를 좋아한다. 10 니트 모자 단골 멀티숍인 조수아에서 최근 구입한 모자. 11 수첩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새 수첩을 산다. 올해 간택(?) 받은 이 수첩은 무척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과 함께 바쁜 업무를 관리해주는 비서 같은 존재다. 12 커티스 풀러의 재즈 음반 15년 전 초등학교 동창이 들려준 재즈 트롬본의 거장 커티스 풀러의 음악에 반해버렸다. 그의 자유로운 전개 방식을 무척 좋아한다. 13 페리에 쥬에 샴페인 와인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샴페인으로 기분 전환을 한다. 과일 향이 많이 나는 페리에 쥬에를 특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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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진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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