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이 자신들의 권위나 구속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신선하다.
라트비아 태생의 미국 사진가 필립 할스먼 Philippe halsman의 사진전 <나를 놀라게 하라>가 주 드 폼 국립미술관 Galerie du Jeu de Paume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프랑스 정부의 도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1930년부터 10년간 파리에 머물며 작업하다 독일의 침공을 피해 뉴욕으로 터전을 옮긴 할스먼에 대한 오마주로 기획되었다. 뉴욕에 정착한 이후 미국 <라이프>지의 표지 사진을 무려 101번이나 찍은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드리 헵번, 무하마드 알리, 살바도르 달리, 알프레드 히치콕 등의 표지 사진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포토그래퍼의 전성기인 1940~70년대 뉴욕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들로 명사들이 자신들의 권위나 구속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신선하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월드 투어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점프> 시리즈가 다량 소개되는데 트램펄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천진함을 담은 <점프> 시리즈를 통해 관람객들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전시는 2016년 1월 24일까지.
add 1 Place de la Concorde 75008 Paris
tel +33-(0)1-47-03-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