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를 부탁해

고양이를 부탁해

반려묘와 함께 커피 타임을 가질 수 있다.




편견인지 모르지만 각 도시별로 어울리는 반려동물이 따로 있다. 고양이는 도쿄나 파리와 어울리지 뉴욕과는 그리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다. 고양이는 보다 내성적이거나 야무진 사람들, 아기자기하고 디테일에 강한 도시와 나라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뉴욕에서는 반려견 이슈와 사업들은 번창했지만, 한국에 비해 고양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최근 뉴욕에도 캣 카페가 하나 둘 오픈하는 중이다. 고양이에 폭 빠진 뉴욕의 힙스터 혹은 괴짜들이 오픈한 것 같은 모양새로 일본의 캣 카페를 고스란히 들여왔다. 버려진 고양이의 입양도 가능하고, 시간에 맞춰 캣 카페를 예약하면 반려묘와 함께 커피 한잔을 할 수도 있다.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고양이는 예민하다. 낮잠 자는 고양이를 위해 사진 찍는 것도 최대한 조심하고 자제해달라는 주인장 말씀을 새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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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Clinton St. New York, NY 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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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370-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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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손혜영(뉴욕통신원)

우리 집 보호막, 창호

우리 집 보호막, 창호

우리 집 보호막, 창호

찬 바람이 부는 겨울, 단열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창호는 따뜻한 실내를 위한 필수 요소다. 최근 출시된 창호의 트렌드를 알아보고 브랜드별 창호 추천 제품을 소개한다.


이건창호 ESS 275 HLS


추천 이유
가격 부담을 낮춘 시스템 창호로 알루미늄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PVC의 뛰어난 단열 성능을 결합해 단열 1등급 성능을 구현했으며 고급 재건축 아파트에 특화된 창호다. 

그 외 특징 고강도 수평바를 적용해 기존 난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난간이 얇아져 시야를 해치지 않으며 톱니 구조의 이중 잠금장치와 안전 방충망으로 추락 사고와 실내 침입에 대한 보안을 강화한 제품.

창호 기초 상식

창호는 건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시에 차단하는 각종 창과 문을 일컫는다. 빗물과 같은 물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고 내부 열이 밖으로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며 강한 바람으로부터 실내를 지켜주는 최전방 부대처럼 중요한 존재다. 때문에 창호는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방음성, 내풍압성 등 5대 성능을 필수 요소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최근 창호 트렌드 


창호는 크게 PVC 창호와 알루미늄 창호로 나뉘는데 최근 건축 주거 경기가 살아나면서 PVC 창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집을 짓거나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 소비자가 직접 창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 창호 업계의 화두는 단열과 디자인이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 기준이 높아졌고 이에 보급형 제품들도 단열 성능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열 성능을 보완한 시스템 PVC 창호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의 창호 디자인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창호에 색상을 입힌 알루미늄을 덧대거나 목재와 PVC 창호를 덧붙여 외관에 변화를 주는 등 창호 디자인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창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용어 
단열성 한 시간 동안 단위 면적당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1℃ 변할 때 발생하는 열 손실인 열관류율을 와트(W/㎡K)로 측정한 것.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수밀성 외부 풍력에 의한 빗물이 내부로 침투하는 정도로 등급이 높을수록 우수하다. 

기밀성 밀폐 용기처럼 기체가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성능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우수하다. 기밀 성능이 우수한 창호는 외부 냉기와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따뜻하고 창이 쉽게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내풍압성 외부 풍압을 창호 및 유리가 견디는 정도. 강한 바람에 창이나 문이 파손되지 않고 풍압에 견디는 성능을 뜻한다. 

로이유리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키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 가시광선은 대부분 투과시키지만 적외선 영역의 복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우수한 단열 성능을 가진다. 

결로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여 습기가 유리에 맺혀 발생하는 현상. 

시스템 창호 일반 창호에는 들어가지 않는 특수한 하드웨어를 사용해 창틀과 창 사이의 틈을 막아 밀폐 성능을 높인 창호. 일반 창호 대비 단열성, 기밀성, 방음성, 수밀성, 내풍압성 등이 탁월하다.

 

이건창호 예담


추천 이유
한옥에 적용할 수 있는 창호. 전통 창호의 아름다움과 시스템 창호 기술을 결합해 단열과 기밀 성능을 크게 향상한 한식 창호다. 

그 외 특징 다양한 창살 디자인을 활용해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서양식 주거에만 적용되던 L/S 시스템 개폐 방식을 전통 가옥 및 생활 한옥 등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L/S 시스템은 리프트 기능의 특수 하드웨어 작동 방식에 의해 열고 닫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KCC발코니 창호 L/S 시스템 이중창 260


추천 이유
나무 무늬의 마감 부위를 확대해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한 제품. 알루미늄 레일을 적용해 작동이 편리하고 세련된 외관을 형성한다. 물막이턱의 두께가 증대해 중후한 외관을 연출한다. 

그 외 특징 L/S 시스템을 사용해 창이 레일 위로 들어 올려져 무거운 대형 창도 손쉽게 여닫을 수 있고 다중 잠금 방식으로 방범 및 기밀 성능이 뛰어나다. 


한화 L&C 센스


추천 이유
공압출 방식을 통해 색상 선택이 가능한 창호. 고급스러운 블랙과 아늑한 느낌의 다크 브라운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별도의 래핑 Wrapping 과정 없이 외부 컬러를 입혀 세련되면서도 품격 있는 창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그 외 특징 특수 프로파일과 시공 부자재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입면분할창으로도 제작할 수 있어 고급 빌라나 학교, 관공서 등 폭넓게 시공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5 

추천 이유 창의 틈새를 막는 단열 설계와 표면에 은 코팅을 입힌 고단열 수퍼로이유리를 적용해 실내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반사시켜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다. 

그 외 특징 라운드 처리한 모서리, 측면의 우드 커버 마감, 블랙 레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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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감성의 가구

노르딕 감성의 가구

노르딕 감성의 가구

1970년대에 시작해 40여 년간 이어온 덴마크 원목 가구 브랜드 스카게락 Skagerak의 오늘을 이끌어가는 세 사람을 만났다.




세 사람이 함께 한국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브랜드 매니저 겸 대표인 비베케 판두로 Vibeke Panduro, 디자인 디렉터 디테 버스 Ditte Buus 그리고 스카게락의 조지 George 컬렉션을 디자인한 크리스티나 리젠버그 홀스롬 Christina Liljenberg Halstrøm이 같이 왔다. 북유럽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스카게락이 추구하는 디자인은?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을 만큼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를 만들기 위해 좋은 수종을 사용한다. 디자인은 질 높은 나무의 자연스러움을 정직하게 드러내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어떤 나무들을 사용하나?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삼림 인증 마크인 FSC를 받고 철저히 규정을 지키고 있다. 정해진 장소에서만 채취를 할 수 있는데, 티크 나무의 경우 30년 동안 자란 나무만을 벨 수 있고 나무를 벤 만큼 다시 심어야 한다. 그래서 이 나무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우리는 40년 전부터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수종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정말 대단하다.



설립 초창기에는 아웃도어 가구가 주였는데 실내용 가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아웃도어 가구는 도시의 좁은 주거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고려하면서부터 인도어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에도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거다.


스카게락의 2016년 카탈로그를 봤는데 가족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매번 카탈로그를
만들 때마다 실제 가족의 집을 방문하는 것은 노르딕 감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나는 그 사람들이 스칸디나비아 문화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진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스카게락이 이야기하고 싶은 바이기도 하다.

여러 디자이너들과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궁금하다. 디자인 디렉터가 내부의 디자이너에게 일을 주기도 하고 외부의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하기도 한다. 또 코펜하겐에서 활동하는 올 더 웨이 투 파리스 All the way to paris라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꾸준히 협업을 하고 있다. 제품 개발은 출시하기 3년 전부터 시작한다. 디자인이 나오면 스카게락의 장인들과 상의해서 완성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최근에 선보인 조지 컬렉션에 대해 소개해달라. 소파, 침대와 비교해보면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집 안에서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물건에 초점을 맞췄다. 스툴, 벤치, 거울, 옷걸이와 행어, 브래킷, 테이블로 구성했다. 스카게락이 갖고 있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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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안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