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와 섬유, 금속과 실. 서로 다른 재료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 프레드와 파이브콤마의 조우.

고무의 유연성과 금속의 강인함이 엮인 구조물. 금속 와이어가 중심을 지탱하고, 고무가 흐르듯 퍼지며 입체적인 굴곡을 만들어낸다. 18K 핑크 골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포스텐 라이즈 링은 프레드. 다이아몬드 라인, 케이블, 그리고 버클이 이루는 세련된 세 줄 구조가 특징이다.

리넨의 섬세한 짜임 위에 금속이 코어 구조처럼 감긴 형태. 직립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조직 사이에 숨은 탄성이 느껴진다. 18K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스텐 멀티플 네크리스는 프레드. 미디엄 모델로,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885개 세팅되었다.

네 가지 이질적인 소재가 겹겹이 직조된 작품. 고무와 금속이 형태를 고정하고, 리넨과 면이 섬세한 결을 살리며 복잡한 입체감을 완성한다. 18K 핑크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 64개가 세팅된 포스텐 브레이슬릿, 18K 옐로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 14개가 세팅된 마린 컬러의 포스텐 브레이슬릿은 모두 프레드.

금속과 은사가 얇고 성글게 조직되어 빛을 투과시킨다. 바람결처럼 흩날리는 끝단은 은사의 반짝임으로 윤슬 같은 효과를 낸다. 18K 핑크 골드와 파베 세팅 루비 및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샹스 인피니 이어링과 링은 모두 프레드.
파이브콤마 <구조 Fabric>
파이브콤마는 직물의 평면성과 관습적 용도를 되짚으며, 직조의 가능성을 조형적으로 확장하는 텍스타일 스튜디오다. 리넨, 울부터 고무, 금속, 한지까지 이질적인 소재를 엮어 새로운 물성을 만들고, 기능에 구속되지 않은 구조적 직물을 탐구한다. 전시 <구조 Fabric>을 통해 선보인 작업들은 저마다의 구조적인 형태와 짜임을 가진 직물로 실의 교차로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들며,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입체적 구조로 확장된다. 이 직물들은 쓰임을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구조적 서사를 완성하게 된다. 베틀 위 수없이 교차한 실들로 만들어진 작품은, 작가가 그동안 탐색해온 구조의 이야기다. INSTAGRAM @fivecomma_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