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CREATOR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 케이터링

홈그라운드의 안아라 셰프는 그 시작이 꽤 흥미롭다.     본래 그래픽디자이너 출신이었지만, 과감히 직업을 바꾼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평소 관심 있게 보던 장진우 식당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고가 올라왔어요. 요리를 해보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설거지는 그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NOW CREATOR 소통으로 창조하는 공간

설화수 스파, 구호 플래그십 스토어 등 럭셔리한 매장을 디자인하며 유명세를 탄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김종완 소장은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그간 배우고 일했던 공간 설계는 잘할 수 있지만, 제가 더 즐거워하는 일은 공간 전체의 기분을

NOW CREATOR 금속에 녹인 일상

김현성은 묵직한 금속으로 일상의 물건을 만드는 금속공예가다.     그는 황동이나 구리처럼 전통적인 재료를 특유의 젊은 감각으로 해석해 커피 드리퍼나 찻잔, 그릇 같은 것들로 탈바꿈시킨다. 제4회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마이게스트의 김아린, 물건연구소 임정주 작가와

EDITOR’S VOICE 에디터의 마음을 뺏은 의자

11월호 화보 촬영을 준비하면서 그간 애정했던 혹은 가보지 못했던 매장을 원없이 다녔다.     그중 자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서울과 좀 더 가까워진 원오디너리맨션은 역시나 취향을 저격하는 1930~80년대의 아이코닉한 가구로 가득했다. 그런데 수많은 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의자가 있었다. 첫눈에

NOW CREATOR 무궁무진한 세라믹

“우리는 사물을 만들지 않아요. 집에 갈 이유를 만들어주고 그 공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선물할 뿐이죠.”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라미스트 버지니아 신 Virginia Sin은 내추럴한 색감과 면이나 울, 세라믹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사용한 홈 인테리어 소품을

NOW CREATOR 뾰족한 세라믹

도예가 권은영의 작업을 보면 별이나 꽃, 산호초나 바다 생물이 연상된다.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해석되지만 그녀는 식물의 가시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했다. “가시의 뾰족한 모양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름 모를 식물이나 생물 사이의 묘한 형태감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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