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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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Man-Made,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익숙한 2개의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세로수길에 둥지를 틀었다.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안종환·이향아 향으로 가득한 집
향초 마니아와 셀러브리티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수향에서 세로수길에 2호점 빌라 수향을 오픈했다. 단독주택을 완전히 리뉴얼해 정원부터 향을 만드는 공간, 쇼룸까지 수향만의 스타일로 꾸몄는데 설계와 시공은 어반프레임이 맡았다. 직접 골라서 시공한 타일과 입구 쪽의 액자와 육각형 모양의 창문에서 동양적인 요소와의 믹스매치를 느낄 수 있으며 외관의 짙은 파란색과 수향의 대표 컬러인 분홍색의 대비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공간이다. 덕분에 빌라 수향의 향기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픈 기념으로 세련된 향인 ‘강남8’을 선보인 빌라 수향은 이태원점과 달리 분홍색 체크 박스에 제품을 담아 준다.
문의 02-516-5518

개성 만점 선물 가게
프랑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필론에서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산뜻한 하늘색의 클래식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에는 필론뿐만 아니라 퀼리, 라마렐, 비둘스, 쁘띠아쁘띠, 키커랜드 등 위트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매장 한쪽을 필론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 음료부터 크럼블 요거트, 쿠스미 티 등 색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를 꾸미기 위한 조명을 필론 본사에 요청해서 제공받았을 만큼 신경 쓴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선물을 받았을 때 더 기분 좋아지는 필론 제품. 유머 있는 필론 제품이 궁금하다면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장으로 향할 것.
문의 02-3443-3686

Man-Made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서점 가가린 2층에 자리한 토마스 파크 Thomas park 갤러리에서 첫 번째 전시 <맨 메이드 Man-Made>를 개최한다. 번역가, 화가, 칼럼리스트, 큐레이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박상미 대표가 그간 지인들만 초대하다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한다고.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3명의 작가 그렉 콜슨, 부르스 가니에, 세르지오 시스터의 작품을 선보이며 수작업의 흔적이 물씬 담긴 오브제를 통해 예술이 가지는 근본적인 정체성을 돌아보고자 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문의 토마스파크 갤러리 02-723-2973
에디터 최고은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덴스크에서 뵈게 모언슨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가구 작품을 소개하며 뵈게 모언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브랜드 프레델시아 Fredericia의 제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911년에 설립된 프레델시아는 뵈게 모언슨뿐만 아니라 한스 베그너, 난나 디트젤 등 덴마크의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의 제품을 현재까지 생산하고 있다. 덴스크 3층 쇼룸에서는 모언슨의 대표적인 작품인 ‘스패니시 체어’를 비롯해 ‘2213 소파’, ‘J39 체어’, ‘C18 테이블’ 등을 전시했으며 이외에도 아직까지 카피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난나 디트젤의 ‘트리니다드 체어’와 루이스 폴센의 조명 등이 함께 어우러져 북유럽 가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의 직감을 믿는다’는 모토로 유행을 타지 않는 북유럽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레델시아의 가구 작품을 덴스크를 통해 꾸준히 만날 수 있다.
문의 02-592-6058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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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소파, 로큰롤 일러스트, 궁극의 이불

탐나는 소파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에서 새롭게 출시한 소파 ‘템포 Tempo’는 일자형, 코너형, 카우치형 3가지로 이루어진 모듈형 제품이다. 공간에 맞게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으며 간결하고 깔끔한 형태라 개성 있는 디자인의 사이드 테이블과 러그, 조명 등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숙련된 장인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한 제품으로 내구성 역시 훌륭하다. 부드러운 가죽 커버에 등받이 쿠션은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부분은 최상의 탄성을 지닌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해 궁극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문의 나뚜찌 02-517-5650
에디터 최고은

로큰롤 일러스트
대담한 스케치와 색깔을 즐겨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니펠러 Eric Nyffeler의 작품은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에서 벗어난 일러스트다. 그의 작품에는 미국 서부 출신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작가의 로큰롤 성향이 반영돼 있다. 에릭 니펠러는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표현하고 있으며 개인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는데 색감과 디자인은 강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날카로운 선으로 그린 작품도 스크린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해 손맛이 전해진다. 록 음악에서 영감을 받거나 록 밴드의 포스터, 앨범 재킷을 확장한 작품부터 자연 모티프의 일러스트, 동물 일러스트 등 에릭 니펠러의 작품을 이제 크리에이티브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25-2777
에디터 신진수

궁극의 이불
형우모드에서 수입, 판매하는 오스트리아의 구스다운 이불 브랜드 카우프만 Kauffmann의 세일즈 디렉터 주세페 치아니 Giuseppe Ciani가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서 구스다운 이불의 기준에 대해 들어봤다.

카우프만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오스트리아 콘스탄스호 근처에 생산 라인을 두고 있는 카우프만은 1823년 시작해 1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정직, 공정, 창의, 긍정성’이 기업의 모토로 전 세계에서 공수한 최고급 다운 소재로 최고급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브랜드를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카우프만 비즈니스의 핵심은 바로 제품 퀄리티에 있습니다. 저희는 언제라도 혁신과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일례로 방수 기능 다운 제품이나 은 마감 처리 제품들은 시대에 맞는 제품들로 클래식한 라인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급 패브릭을 선택하고 카우프만의 1등급 다운 충전재를 채워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마수리산, 포메라니아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경쟁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헝가리산이나 스웨덴, 폴란드산 구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 중 마수리산과 포메라니아 구스 충전재가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 거위들이 굉장히 큰 편이라서(한 마리당 무게만 6~7kg) 다운이 더 많이 나오는 편이죠. 최고급 다운으로 인정받으려면 가볍고, 푹신하며 절연 효과가 탁월해야 합니다. 포메라니아와 마수리에는 호수가 정말 많은데요, 여름에는 아주 덥고 겨울에는 또 굉장히 춥습니다. 이런 기후 조건 때문에 거위 깃털이 굉장히 풍성해지죠. 저희 제품은 환상적인 절연 효과와 풍성한 다운 깃털의 만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은 크게 비엔나, 엘레강스, 프리미엄으로 나뉘는데, 제품별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차이점은 다운 소재뿐만 아니라 패브릭에도 있습니다. ‘비엔나’ 제품은 가장 기본 제품이고요, ‘프리미엄’은 최고급 마수리산 다운을 넣었고 ‘엘레강스’ 이불에는 헝가리산 다운을 사용했습니다.

카우프만은 다양한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인증마크를 받는 것인가요?
Nomite 인증마크, Oeko-Tex 100 스탠더드, DownFresh의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했습니다. 이 마크들은 각 기관에서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과 퀄리티,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에만 획득 및 유지가 가능한 공식 인증서입니다. 각 마크의 유효기간이 대개 1~2년으로 인증서를 갱신하려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증 마크들은 엄격한 기준과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카우프만의 최고급 생산 공정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문의 형우모드 02-3140-84 42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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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블랑의 방향 전환, 사무용 의자의 지존, 원목이 좋아, 너와 내가 하는 전시

짐블랑의 방향 전환
짐블랑이 2층 공간을 확장했다. 사무실이었던 2층 공간을 매장으로 꾸며 제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된 것. 김은희 대표는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브랜드 외에도 짐블랑만의 브랜드와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뉴얼한 숍 1층은 아기자기한 소품군에 집중했고 2층은 널찍한 공간에서 침구류와 키즈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벽 색깔을 달리한 각 섹션마다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데커레이션 팁도 얻어갈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제작하는 베드 앤 필로소피 Bed and Piloshopy의 세련된 침구와 직접 제작하는 가구, NLXL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벽지 등을 소개해 핸드메이드와 프렌치 제품의 컬렉션을 강화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이들이라면 짐블랑에서 제안하는 신선한 브랜드에 눈길을 돌려볼 것.
문의 070-7803-3798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이향아

사무용 의자의 지존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휴먼스케일의 프리덤 체어는 국내에 수입된 지 약 15년 된 사무용 의자다. 국내의 대기업 CEO 집무실에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몸을 뒤로 젖히면 자동으로 올라와 머리를 받쳐주는 오토매틱 헤드 레스트와 등받이 높이를 조절해 허리를 잘 받쳐주는 기능이 집중력 있는 업무를 돕기 때문. 새 옷 입은 의자가 소량 입고됐다는 소식이다.
문의 유오스 02-518-9266
에디터 박명주

원목이 좋아
라운드 어바웃은 홍대 목조형학과 출신 디자이너 2명과 이승진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국내 브랜드. 특히 가구에서 느껴지는 깊이 있는 색감과 구조적인 선을 입은 가구들은 라운드 어바웃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금속으로 가구 곳곳을 장식한 나비 시리즈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동양적이면서도 담담한 멋을 입은 라운드 어바웃의 가구들은 원목 가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문의 라운드 어바웃 02-3443-4133
에디터 박명주

너와 내가 하는 전시
퀼트 전문가 오영실, 앤티크 의자 복원가 김종수 부부. 느린 속도의 작업을 해서인지 언제 봐도 여유롭고 푸근한 두 사람. 이들이 함께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다. <너와 나> 전에서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몇 안 되는 앤티크 의자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김종수 씨의 의자 복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문의 목인미술관 02-722-5055
에디터 박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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