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Man-Made,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세로수길 새로운 가게
익숙한 2개의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세로수길에 둥지를 틀었다.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안종환·이향아 향으로 가득한 집
향초 마니아와 셀러브리티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수향에서 세로수길에 2호점 빌라 수향을 오픈했다. 단독주택을 완전히 리뉴얼해 정원부터 향을 만드는 공간, 쇼룸까지 수향만의 스타일로 꾸몄는데 설계와 시공은 어반프레임이 맡았다. 직접 골라서 시공한 타일과 입구 쪽의 액자와 육각형 모양의 창문에서 동양적인 요소와의 믹스매치를 느낄 수 있으며 외관의 짙은 파란색과 수향의 대표 컬러인 분홍색의 대비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공간이다. 덕분에 빌라 수향의 향기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오픈 기념으로 세련된 향인 ‘강남8’을 선보인 빌라 수향은 이태원점과 달리 분홍색 체크 박스에 제품을 담아 준다.
문의 02-516-5518
개성 만점 선물 가게
프랑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필론에서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산뜻한 하늘색의 클래식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에는 필론뿐만 아니라 퀼리, 라마렐, 비둘스, 쁘띠아쁘띠, 키커랜드 등 위트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매장 한쪽을 필론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 음료부터 크럼블 요거트, 쿠스미 티 등 색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를 꾸미기 위한 조명을 필론 본사에 요청해서 제공받았을 만큼 신경 쓴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선물을 받았을 때 더 기분 좋아지는 필론 제품. 유머 있는 필론 제품이 궁금하다면 오픈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매장으로 향할 것.
문의 02-3443-3686
Man-Made
종로구 창성동에 있는 서점 가가린 2층에 자리한 토마스 파크 Thomas park 갤러리에서 첫 번째 전시 <맨 메이드 Man-Made>를 개최한다. 번역가, 화가, 칼럼리스트, 큐레이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박상미 대표가 그간 지인들만 초대하다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한다고.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3명의 작가 그렉 콜슨, 부르스 가니에, 세르지오 시스터의 작품을 선보이며 수작업의 흔적이 물씬 담긴 오브제를 통해 예술이 가지는 근본적인 정체성을 돌아보고자 한다. 전시는 11월 15일까지.
문의 토마스파크 갤러리 02-723-2973
에디터 최고은
직감을 믿는 프레델시아
덴스크에서 뵈게 모언슨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가구 작품을 소개하며 뵈게 모언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브랜드 프레델시아 Fredericia의 제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911년에 설립된 프레델시아는 뵈게 모언슨뿐만 아니라 한스 베그너, 난나 디트젤 등 덴마크의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의 제품을 현재까지 생산하고 있다. 덴스크 3층 쇼룸에서는 모언슨의 대표적인 작품인 ‘스패니시 체어’를 비롯해 ‘2213 소파’, ‘J39 체어’, ‘C18 테이블’ 등을 전시했으며 이외에도 아직까지 카피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난나 디트젤의 ‘트리니다드 체어’와 루이스 폴센의 조명 등이 함께 어우러져 북유럽 가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의 직감을 믿는다’는 모토로 유행을 타지 않는 북유럽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레델시아의 가구 작품을 덴스크를 통해 꾸준히 만날 수 있다.
문의 02-592-6058
에디터 신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