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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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소파, 로큰롤 일러스트, 궁극의 이불

탐나는 소파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에서 새롭게 출시한 소파 ‘템포 Tempo’는 일자형, 코너형, 카우치형 3가지로 이루어진 모듈형 제품이다. 공간에 맞게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으며 간결하고 깔끔한 형태라 개성 있는 디자인의 사이드 테이블과 러그, 조명 등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숙련된 장인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한 제품으로 내구성 역시 훌륭하다. 부드러운 가죽 커버에 등받이 쿠션은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부분은 최상의 탄성을 지닌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해 궁극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문의 나뚜찌 02-517-5650
에디터 최고은

로큰롤 일러스트
대담한 스케치와 색깔을 즐겨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니펠러 Eric Nyffeler의 작품은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에서 벗어난 일러스트다. 그의 작품에는 미국 서부 출신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작가의 로큰롤 성향이 반영돼 있다. 에릭 니펠러는 스크린 프린트 기법으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표현하고 있으며 개인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는데 색감과 디자인은 강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빈티지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날카로운 선으로 그린 작품도 스크린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해 손맛이 전해진다. 록 음악에서 영감을 받거나 록 밴드의 포스터, 앨범 재킷을 확장한 작품부터 자연 모티프의 일러스트, 동물 일러스트 등 에릭 니펠러의 작품을 이제 크리에이티브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25-2777
에디터 신진수

궁극의 이불
형우모드에서 수입, 판매하는 오스트리아의 구스다운 이불 브랜드 카우프만 Kauffmann의 세일즈 디렉터 주세페 치아니 Giuseppe Ciani가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서 구스다운 이불의 기준에 대해 들어봤다.

카우프만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오스트리아 콘스탄스호 근처에 생산 라인을 두고 있는 카우프만은 1823년 시작해 19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정직, 공정, 창의, 긍정성’이 기업의 모토로 전 세계에서 공수한 최고급 다운 소재로 최고급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브랜드를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카우프만 비즈니스의 핵심은 바로 제품 퀄리티에 있습니다. 저희는 언제라도 혁신과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일례로 방수 기능 다운 제품이나 은 마감 처리 제품들은 시대에 맞는 제품들로 클래식한 라인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급 패브릭을 선택하고 카우프만의 1등급 다운 충전재를 채워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마수리산, 포메라니아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경쟁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헝가리산이나 스웨덴, 폴란드산 구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 중 마수리산과 포메라니아 구스 충전재가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 거위들이 굉장히 큰 편이라서(한 마리당 무게만 6~7kg) 다운이 더 많이 나오는 편이죠. 최고급 다운으로 인정받으려면 가볍고, 푹신하며 절연 효과가 탁월해야 합니다. 포메라니아와 마수리에는 호수가 정말 많은데요, 여름에는 아주 덥고 겨울에는 또 굉장히 춥습니다. 이런 기후 조건 때문에 거위 깃털이 굉장히 풍성해지죠. 저희 제품은 환상적인 절연 효과와 풍성한 다운 깃털의 만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은 크게 비엔나, 엘레강스, 프리미엄으로 나뉘는데, 제품별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차이점은 다운 소재뿐만 아니라 패브릭에도 있습니다. ‘비엔나’ 제품은 가장 기본 제품이고요, ‘프리미엄’은 최고급 마수리산 다운을 넣었고 ‘엘레강스’ 이불에는 헝가리산 다운을 사용했습니다.

카우프만은 다양한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인증마크를 받는 것인가요?
Nomite 인증마크, Oeko-Tex 100 스탠더드, DownFresh의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했습니다. 이 마크들은 각 기관에서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과 퀄리티, 요구 사항을 충족할 때에만 획득 및 유지가 가능한 공식 인증서입니다. 각 마크의 유효기간이 대개 1~2년으로 인증서를 갱신하려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증 마크들은 엄격한 기준과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카우프만의 최고급 생산 공정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문의 형우모드 02-3140-84 42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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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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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블랑의 방향 전환, 사무용 의자의 지존, 원목이 좋아, 너와 내가 하는 전시

짐블랑의 방향 전환
짐블랑이 2층 공간을 확장했다. 사무실이었던 2층 공간을 매장으로 꾸며 제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된 것. 김은희 대표는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브랜드 외에도 짐블랑만의 브랜드와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뉴얼한 숍 1층은 아기자기한 소품군에 집중했고 2층은 널찍한 공간에서 침구류와 키즈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벽 색깔을 달리한 각 섹션마다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데커레이션 팁도 얻어갈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제작하는 베드 앤 필로소피 Bed and Piloshopy의 세련된 침구와 직접 제작하는 가구, NLXL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벽지 등을 소개해 핸드메이드와 프렌치 제품의 컬렉션을 강화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이들이라면 짐블랑에서 제안하는 신선한 브랜드에 눈길을 돌려볼 것.
문의 070-7803-3798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이향아

사무용 의자의 지존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휴먼스케일의 프리덤 체어는 국내에 수입된 지 약 15년 된 사무용 의자다. 국내의 대기업 CEO 집무실에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몸을 뒤로 젖히면 자동으로 올라와 머리를 받쳐주는 오토매틱 헤드 레스트와 등받이 높이를 조절해 허리를 잘 받쳐주는 기능이 집중력 있는 업무를 돕기 때문. 새 옷 입은 의자가 소량 입고됐다는 소식이다.
문의 유오스 02-518-9266
에디터 박명주

원목이 좋아
라운드 어바웃은 홍대 목조형학과 출신 디자이너 2명과 이승진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국내 브랜드. 특히 가구에서 느껴지는 깊이 있는 색감과 구조적인 선을 입은 가구들은 라운드 어바웃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금속으로 가구 곳곳을 장식한 나비 시리즈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동양적이면서도 담담한 멋을 입은 라운드 어바웃의 가구들은 원목 가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문의 라운드 어바웃 02-3443-4133
에디터 박명주

너와 내가 하는 전시
퀼트 전문가 오영실, 앤티크 의자 복원가 김종수 부부. 느린 속도의 작업을 해서인지 언제 봐도 여유롭고 푸근한 두 사람. 이들이 함께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다. <너와 나> 전에서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몇 안 되는 앤티크 의자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김종수 씨의 의자 복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문의 목인미술관 02-722-5055
에디터 박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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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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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집, 노네임노샵 김종범의 파생하는 사물, 물 만난 수전

제주도의 집
제주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펜션 ‘눈먼고래’가 제주 조천읍에 문을 열었다. 지은 지 100년 된 제주 전통 돌집을 개조한 눈먼고래는 원래 모습을 최대한 지키고자 낮은 층고와 들쭉날쭉한 돌벽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대문과 마루에 사용되었던 고재는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와 협업해 테이블과 침대로 활용했다. 330㎡의 공간에는 2채의 집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잔디를 깐 마당과 작은 대나무 숲을, 입구와 연결되는 돌담 길에는 화단을 꾸며놓았다. 눈먼고래는 한 팀에게 공간 전체를 내주는 렌털 하우스로 운영하며 나만의 별장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문의 눈먼고래 www.blindwhale.co.kr
에디터 최고은

LIFE IN DESIGN 노네임노샵 김종범의 파생하는 사물
칼이면서 헤라이기도 한 이 독특한 제품은 도배사들이 쓰는 공구로, 2년 전쯤 인테리어 현장에서 이 도배칼을 처음 접했다가 호기심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 후 출력물을 만들거나 시트지를 자르고 부착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 도구를 활용했는데 매우 유용하고 편리했다. 이 재미있는 형태의 물건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올해 여름, 개인전 <나의 라이프사이클 만들기>를 준비할 때였다.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혼자서 전전긍긍하던 중 도배칼을 보고는 ‘기존 칼에 헤라 모양의 껍데기를 씌운 이 물건처럼 완성품에 필요한 기능을 일부 부착하면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는 사람의 삶에 따라 개성이 다른 자전거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이 도배칼에 더욱 애착이 생겼다. 서로 다른 기능 2가지가 어떤 필요에 의해 하나로 합쳐지면 그 도구를 활용하게 되는 경우의 수가 매우 다양해진다. 그러면서 연결되는 또 다른 기능으로 파생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형태가 탄생된다.
에디터 최고은

물 만난 수전
델타포셋 컴퍼니는 1954년 설립 후 수전 제품뿐만 아니라 변기 손잡이 , 주방 수전 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수도 설비 업체다. 미국 환경보호국이 선정한 워터센스 파트너이기도 한 델타포셋 컴퍼니는 신제품인 ‘브리조 소트리아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색다른 수전 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델타포셋의 모든 제품은 독자적인 기술로 독특한 파장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보다 더 많은 물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져 물을 아낄 수 있고 샤워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중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욕실 제품인 브리조 소트리아는 물이 나오는 부분이 삼각 형태라 물줄기가 아름답게 흐른다.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델타’와 심미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브리조’도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43-8508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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