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3)

Agenda (3)

Agenda (3)

화가의 덤불, 탐나는 가구, 나뚜찌 세상, 꽃보다 아름다워

화가의 덤불
인물을 그린 시리즈 ‘Inter-View’, 선인장을 사실적으로 그린 ‘선인장’ 등으로 유명한 화가 이광호가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이다. 그동안 피사체와 거리를 두었다면 이번에는 제주도 곶자왈 지대의 덤불을 찾아들어가 눈앞에서 보는 듯한 겨울 숲의 모습을 그렸다. 속도감 있는 붓질과 중첩된 터치, 부드럽게 뭉개진 부분 등 작가만의 방식으로 숲의 실재적인 모습에 닿고자 한 것. 낮의 풍경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눈이 녹지 않은 축축한 숲, 새벽녘에 빛이 가늘게 들어온 자욱한 숲의 절경 등 다양한 숲의 이미지를 1층 K1 전시장에서 볼 수 있으며 2층에서는 밤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구성했다. 검은 벽면과 스폿 조명을 통해 오감으로 숲을 느끼고 표현한 작가의 경험 속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문의 국제갤러리 02-735-8449
에디터 신진수

탐나는 가구
독일 명품 가구 코이노, 이탈리아 고급 유리 브랜드 피암 등 유럽의 고품질 가구를 선보여온 도무스 디자인이 세계적인 가구 회사 카텔란 이탈리아 Cattelan italia를 새롭게 소개한다. 1979년, 조르지오 카텔란과 그의 아내가 설립한 카텔란 이탈리아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 신제품 스파이더 우드 테이블은 무늬결이 곱고 차분한 멋이 있는 카날레토 월넛 소재를 사용했으며, 하부에는 사선으로 엇갈리는 직선형의 금속 다리를 매치해 웅장하면서도 세련미를 뽐낸다.
문의 도무스디자인 02-6091-3295
에디터 최고은

나뚜찌 세상
이탈리아의 가구 회사 나뚜찌를 수입하는 공식 수입 업체인 ‘더 홈’이 분당에 토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하이엔드급 가구를 선보이는 나뚜찌 이탈리아, 가격 대비 최상 품질의 가죽 소파를 제안하는 나뚜찌 에디션, 인체공학적인 리클라이너 브랜드 리바이브 등 나뚜찌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이 특징. 총 3층으로 마련된 나뚜찌 분당 스토어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자재로 마감했으며, 다양한 취향과 주거 형태에 맞는 인테리어 팁을 제공하고자 실제 집을 방문한 듯 편안하게 연출했다.
문의 나뚜찌 분당점 031-786-0323
에디터 최고은

꽃보다 아름다워
꽃은 반클리프 아펠의 오랜 테마였다. 이런 반클리프 아펠이 꽃을 모티프로 한 ‘소크라테스’, ‘프리볼’, ‘플로레뜨’ 컬렉션 중 풍성하고 화려한 다이아몬드 제품만을 엄선한 ‘다이아몬드 브리즈 셀렉션’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에는 D, E, F 색상과 FL에서 VVS2까지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최고급 다이아몬드만 사용했으며 빛의 반사를 살린 세팅, 다이아몬드를 고정하는 프롱을 감춘 디자인을 결합해 휘황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반클리프 아펠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마법 같은 다이아몬드 브리즈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1 프리볼 비트윈 더 핑거 링. 2 플로레뜨 이어 클립. 3 소크라테스 이어 클립. 문의 반클리프 아펠 02-3440-5660
에디터 최영은

CREDIT
양처럼 흰 꽃

양처럼 흰 꽃

양처럼 흰 꽃

2015년은 양의 해다. 양처럼 희고 깨끗한 느낌의 흰색 꽃을 모아 정갈한 근하신년 화기를 완성했다.

힘차게 시작했던 청마의 해가 지나고 구름처럼 희고 보드라운 털을 가진 양의 해가 밝았다. 추운 겨울은 무더운 여름보다 꽃을 연출하기에 오히려 좋은 계절이다. 요즘은 꽃 재배가 활성화되고 수입 꽃이 계절과 상관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겨울에도 다양한 꽃을 접할 수 있다. 한 해를 여는 1월인 만큼 깨끗한 흰색으로 꽃 색깔을 통일하고 수국, 스위트피, 장미, 리시안셔스 등과 포인트로 호접란을 곁들여 돌 소재 화기에 연출했다. 돌의 질감이 살아 있는 회색 화기는 각기 다르지만 흰색으로 색깔을 통일한 꽃들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준다. 화기에 따라서 꽂는 방식도 다른데 납작한 화기라면 꽃의 높이를 일정하게 해서 촘촘하게 꽂고 길고 입구가 좁은 꽃병에는 사선으로 꽃이 기울도록 꽂는 것이 보기에 좋다. 또 수국을 꽂은 뒤 호접란을 포인트로 곁들이면 신년에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화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재료
수국, 장미, 스위트피, 호접란, 돌 소재 화기(스톤 화기), 워터픽, 테이프, 끈

만드는 법

1 직육면체 화기 윗부분에 오아시를 잘라 넣고 먼저 수국을 꽂는다.
TIP 수국은 꽃송이가 크므로 한 송이를 3~4개 정도의 덩어리로 나눠서 꽂는다.
2 줄기가 짧고 연한 호접란을 꽂기 위해 워터픽과 나뭇가지를 사용해 새 줄기를 만든다.
TIP 워터픽에 호접란을 꽂고 얇은 나뭇가지에 테이프를 둘러가며 고정한다.
3 수국을 꽂은 화기의 옆쪽으로 줄기를 만든 호접란을 두 송이 정도 포인트로 꽂는다.
TIP 포인트 꽃을 꽂을 때에는 한 송이보다는 두 송이 정도 꽂는 것이 좋으며 중심 쪽보다는 바깥쪽으로 꽂는 것이 멋스럽다.
4 화기 한쪽을 리본으로 장식하고 근하신년 등의 새해 인사가 담긴 메시지 카드를 달아 완성한다.

지베르니 플라워&디자인
화가 모네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지베르니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론칭한 ‘지베르니 플라워&디자인 Giverny Flower&Design’은 웨스틴 조선호텔 수석 플로리스트를 거쳐 플라자호텔, JW메리어트 호텔 플라워팀에서 근무했던 김수연 플로리스트가 오픈한 스튜디오다. 제인패커 국내 론칭 플로리스트로서 영국식 디자인을 꾸준히 알려온 김수연 대표는 앞으로 지베르니를 통해 그녀만의 영국식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영국식 플라워 디자인이 어우러진 지베르니의 클래스와 이벤트 등을 기대해보자.
문의 02-6160-2519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안종환

CREDIT
Agenda (2)

Agenda (2)

Agenda (2)

야콥센의 블루, 내 마음대로 디자인하는 트렁크, 천상의 양, 영혼이 담긴 공간으로 디자인하라!

야콥센의 블루
널리 알려진 거장의 가구나 조명에 새로운 무늬나 색깔을 입히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프리츠 한센에서는 최근 아르네 야콥센이 자주 사용하던 클래식한 블루 색깔에서 영감을 얻은 에그 체어를 선보였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에그 체어는 미적인 감각으로 가구의 색을 선정해야 한다는 야콥센의 신념을 기린 색깔이다. 가장자리를 둘러싼 가죽 파이핑이 에그 체어의 곡선을 돋보이게 하며 어두운 톤으로 바뀐 하단부 지지대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히 쿠션 아랫부분에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어 야콥센의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문의 에이후스 02-3785-0861
에디터 신진수

내 마음대로 디자인하는 트렁크
남과 다른 가구나 소품을 원하는 이들에게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트렁크를 소개한다. 미국의 트렁크 전문 브랜드 ‘라이노 트렁크 Rhino Trunk’는 디자인과 사이즈, 색상, 소재가 다양해 목적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종 스티커로 트렁크의 표면을 꾸밀 수 있으며, 자작나무 패널로 트렁크 안의 공간을 나눠 쓸 수도 있다. 때에 따라 간이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문의 디자이너 이미지 02-380-0001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김잔듸

천상의 양
중국 12궁도에서 양은 평화와 정의를 상징한다. 다채로운 구름 아래에서 꽃길을 거니는 이 시계 속 양처럼 말이다. 아시아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쇼파드는 매해 태음력의 주기를 기념한 ‘조디악 워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2015년 을미년을 위해 탄생한 제품은 ‘L.U.C XP 우루시 고트’ 워치다. 옻칠한 위에 금과 은 가루를 뿌리고 작은 붓으로 선을 그려 무늬를 표현하는 일본의 우루시 래커 기법을 사용해 시계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문의 쇼파드 02-6905-3390
에디터 최영은

영혼이 담긴 공간으로 디자인하라!
지난 2014년 12월 10일,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가 2015/16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주제는 ‘아니마 Anima’. 위태로운 사회 시스템과 환경 재해 등으로 불안이 팽배해진 시대에 초월적인 것에 믿음을 투영하려는 애니미즘적인 태도에 주목하고 이를 3가지 디자인 테마로 제시했다. 개인적인 의미와 상징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위로와 치유를 얻는다는 의미의 테마 ‘마지스 Magis’는 상형문자나 부족적인 그래픽, 에스틱한 패턴, 폭신한 질감의 니트 소재의 조합으로 선보인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취향을 따르는 테마 ‘애니멀’은 복잡한 패턴들의 믹스매치와 착시효과, 기괴하지만 매력적인 모티프에 착안한다. 마지막으로 고유한 가치와 아름다움에 집중한 테마 ‘기프트’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가죽이나 나무, 리넨 같은 천연 소재, 손맛이 느껴지는 공예로 채워진 공간으로 표현된다.
문의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 080-005-4000
에디터 최고은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