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으로 온 호시노앤쿠키스, 필요에 의한 봉투, 그들이 사랑한 물건, 다다의 품격
강남으로 온 호시노앤쿠키스
죽전에 있던 호시노앤쿠키스가 세로수길로 이전했다. 이전 숍이 넓고 다양한 물건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이번 숍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우선 온라인 사이트에서 볼 수 없는 아이템을 선별해 소개했으며 호시노앤쿠키스의 향초 브랜드인 키토스라보의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 초를 만드는 작업실도 겸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간다. 이정윤 대표는 숍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제품이 있어서 산만했던 이전 숍에 비해 제품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외에 틸란드시아나 선인장 같은 작은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특징.
문의 02-3445-8895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안종환
필요에 의한 봉투
공간을 디자인하는 노르딕브로스 디자인 커뮤니티의 신용환 대표가 운영하는 하이 스탠다드 Hi-Standard에서 서류 봉투를 출시했다. 신용환 대표는 포트폴리오나 디자인 시안을 제출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봉투 디자인과 크기가 없어서 고민을 했고 그래서 만든 것이 ‘서클 Circle’ 이다. 서클은 광이 없는 검은색 종이를 바탕으로 그가 좋아하는 형광 주황색과 청동색의 색상을 조합한 그래픽적인 서류 봉투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엽서,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은 종이 소재의 아이템을 넣기에 제격일 듯. 하이 스탠다드의 서클은 챕터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70-8225-0067
에디터 신진수
그들이 사랑한 물건
온라인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TWL 숍이 연건동에 오픈했다. TWL은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세 명의 대표가 좋아하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시작된 브랜드다. TWL은 ‘The Things We Love’의 이니셜로 엄마이자 살림하는 아내이기도 한 운영자들이 직접 써보고 좋았던 제품을 판매한다. “숍에서 중요했던 부분은 주방이에요. 판매하는 주전자와 찻잔에 물을 끓이고 차를 담아서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어요. 직원들도 직접 제품을 써봐야 실질적인 안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적당한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던 대부분의 제품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장인이 만드는 브랜드 아즈마야를 비롯해 타임앤스타일, 유미코 이호시, 라푸안 칸쿠리트 등 TWL의 안목으로 고른 제품이 채광이 좋은 숍에서 반질반질하게 빛나고 있다. 앞으로 널찍한 공간을 살려서 다양한 클래스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70-4223-0151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이향아
다다의 품격
디자이너 루카 메다가 1994년에 디자인한 반코 Banco의 새로운 버전인 반코 2.0 Banco 2.0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채색 컨셉트의 반코 2.0은 아일랜드 식탁 아래 수납장 기능을 강화했고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얇은 작업 판을 올려서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아일랜드 밑 부분에 별도의 장 없이 싱크대를 설치한 다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으며 복잡한 주방 가구를 꺼려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다다의 반코 2.0은 4월부터 방배동 다다 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문의 02-532-2959
에디터 신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