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의 계절

뜨개의 계절

뜨개의 계절

쌀쌀한 겨울에는 괜스레 따스하고 몽실몽실한 것이 만지고 싶어진다. 니트의 느낌을 한껏 담은 온기 어린 아이템을 소개한다.

 

7080, 라이트 아웃 쉐이드 키트, 울앤더갱

1970~8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을 재해석한 ‘라이트 아웃 쉐이드 키트’는 울앤더갱 제품으로 플레이울에서 판매. 7만1천원.

 

아크릴, 암체어, 에드라

면을 씌운 500m 길이의 아크릴 끈을 손으로 꼬아 커버링한 암체어. 우연적인 엉킴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에드라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미정.

 

그래픽 아티스트, 필라프 파고프스키, 직조, 뜨개질 반복 패턴, 이케아

폴란드의 그래픽 아티스트 필리프 파고프스키 Filip Pagowski가 원사 직조 방식으로 디자인한 러그. 뜨개질처럼 반복적인 패턴이 매력적이다. 이케아에서 판매. 19만9천원.

 

천연 소재, 핸드메이드, 케네스 코본푸

천연 소재를 사용해 핸드메이드로 만든 체어는 케네스 코본푸 제품으로 인다디자인에서 판매. 가격 미정.

 

뉴질랜드 울, 네스트 니트 빈 백, 질라릴라

뉴질랜드 울로 만든 네스트 니트 빈 백은 질라릴라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98만7천원.

 

울, 면, 아크릴, 니트 리트, 테이블 러너

울과 면, 아크릴로 만든 ‘니트 리트’는 테이블 러너 겸 수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유지연 작가의 작품으로 모엠컬렉션에서 판매. 17만5천원.

 

귀여운 도토리 모양의 핸드메이드 바구니는 H&M홈에서 판매. 3만9천9백원.

 

순모, 퍼프, 모듈형 스툴, 간 스튜디오

순모로 만들어 따듯한 느낌이 드는 ‘퍼프’는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스툴이다. 간 스튜디오 제품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가격 미정.

 

패턴, 색감, 벽 장식 오브제, 파이브콤마

구조적인 패턴과 따듯한 색감으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벽 장식 오브제는 파이브콤마 제품. 17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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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VOICE 무엇으로 먹을 것인가

EDITOR’S VOICE 무엇으로 먹을 것인가

EDITOR’S VOICE 무엇으로 먹을 것인가

연말도 다가오고 하니 이참에 예쁜 커틀러리를 사볼까 둘러보다 사브르의 ‘비스트로’를 발견했다.

 

사브르, 비스트로, 커틀러리

구입한 사브르의 비스트로.

 

이사할 때 이삿짐 센터의 이모님이 주방을 정리하면서 말씀하셨다. “짐이 참 적네요.” 결혼하기 전 엄마가 미리 챙겨준 그릇 몇 가지와 냄비들, 한두 개씩 사서 모은 포인트 그릇이 전부였기 때문일 거다. 의외로 나는 주방 용품에는 신중한 편이라 그릇 하나 사는 것도 연례 행사다. 그런데 어느 날 단출해도 너무 단출한 수저통을 보고 마음이 허해졌다. 선물 받은 큐티폴 수저 세트 2개와 자주 사용하는 수저와 젓가락이 전부. 특히 과일이나 케이크를 먹을 때 사용하는 작은 포크와 수저는 한 줌도 되지 않았다. 연말도 다가오고 하니 이참에 예쁜 커틀러리를 사볼까 둘러보다 사브르의 ‘비스트로’를 발견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사브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커틀러리 브랜드로 칼날과 스푼, 포크의 머리 부분은 스테인리스와 탄소합금을 사용해 프랑스에서 만들며, 손잡이 역시 아크릴을 사용해 직접 제작한다. 손에 쥐면 은근한 무게가 느껴져 고급스럽다.

 

글리터, 식기, 주방소품, 혼, 스트로어, 토터스

사브르의 글리터 시리즈.

 

사브르의 커틀러리는 비스트로 시리즈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무늬와 색깔이 있어 그릇에 따라, 요리에 따라,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매칭하기 좋다. 그러려면 많은 개수의 커틀러리가 필요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비스트로 시리즈는 가운데 찍힌 점과 매트한 색감 덕분에 레트로풍의 분위기가 난다. 머리 부분도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샤이니 버전과 무광의 빈티지 버전에서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 손잡이는 단일 색상부터 혼, 스트로어, 토터스 등 각양각색의 무늬가 있어 고르는 데 꽤나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고심 끝에 과일 포크는 깜찍한 빨간색, 자주 사용하는 스푼과 포크는 회색, 스테이크용 칼은 블랙과 오묘한 호피 무늬 같기도 한 토터스를 골랐다. 별것 아닌 소소한 쇼핑이지만 시리얼처럼 가벼운 음식을 먹을 때도 왠지 기분이 다르다. 사브르 커틀러리를 고를 때는 온라인으로 사더라도 꼭 실물을 보고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직접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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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란이 왔다

콘란이 왔다

콘란이 왔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좀 있다 하는 이들이 외국 여행에서 꼭 들르는 더콘란샵 The Conran Shop이 드디어 서울에 문을 열었다.

 

 

소문만 무성했던 더콘란샵 서울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는 최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기다린 소식이다. 더콘란샵은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 경에 의해 설립된 편집매장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하이엔드라는 명확한 컨셉트를 지녔다. 한티역 바로 앞에 오픈한 국내 1호점은 2개 층에 약 1000평 규모이며, 런웨이처럼 시원하게 쭉 뻗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여유롭다. 디자이너의 가구부터 주방, 키즈, 문구까지 총망라해 거대한 리빙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1층은 소품류 위주로, 2층은 라운지 컨셉트로 덩치가 큰 가구를 만나볼 수 있으며, VIP 라운지와 오픈 키친, 서점 코너도 갖췄다. 매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콘란 특유의 블루 컬러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더콘란샵. 국내 리빙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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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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