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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래픽과 모던한 컬러로 완성한 새로운 데커레이션 스타일

화려한 그래픽과 모던한 컬러로 완성한 새로운 데커레이션 스타일

모던하고 치밀한 연극 무대의 커튼을 걷어낸 순간, 그래픽적인 패턴과 물결치는 무늬, 패브릭, 페인트, 벽지가 새로운 데커레이션 스타일을 창조한다.

ENGLISH GARDEN

1 벽에 칠한 매트한 질감의 페인트 ‘옐로케이크 Yellowcake’는 패로&볼 Farrow&Ball. 리터당 53.50유로.
2,3 벽과 바닥, 큐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티 위드 플로렌스 Tea with Florence’는 리틀 그리니 Little Greene. 리터당 53.50유로. 4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에리스카 애플 Eriska Apple’은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폭 135cm, 미터당 85유로.
5
꽃무늬 프린트의 리넨과 비스코스 혼방 패브릭 ‘홀리혹스 에보니/세리즈 Hollyhocks Ebony/Cerise’는 샌더슨 Sanderson. 폭 137cm, 미터당 101유로.
6 큐브에 칠한 페인트 ‘프린트 룸 옐로 Print Room Yellow’는 패로&볼. 리터당 53.50유로.

 

VEGETABLE TEXTURE

1 벽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 ‘티 위드 플로렌스’는 리틀 그리니. 리터당 53.50유로.
2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의 패브릭 ‘스킵튼 알케밀라 Skipton Alchemilla’는 디자이너스 길드. 폭 138cm, 미터당 85유로.
3 튜브에 칠한 페인트 ‘옐로케이크’는 패로&볼. 리터당 53.50유로.
4 면과 리넨의 자카드 패브릭 ‘프레스코 Fresco’는 엑스트라바간자 Extravaganz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Nobilis. 폭 140cm, 미터당 170유로.
5 폴리에스테르 트위드 패브릭 ‘오크워스 코럴 Oakworth Coral’은 디자이너스 길드. 폭 140cm, 미터당 80유로.

 

 

PATTERN WAVE

1 벽과 바닥에 칠한 낮은 채도의 페인트 ‘티 위드 플로렌스’는 리틀 그리니. 리터당 53.50유로.
2 밴드 부분을 칠한 페인트 ‘우트르메르 Outremer’는 퓨어&페인트 Pure&Paint. 리터당 39유로.
3,6 튜브에 칠한 페인트 ‘라디치오 Radicchio’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4 자수를 놓은 면 패브릭 ‘파블 뉘 Fable Nuit’는 파라디스 Paradis 컬렉션으로 카망고 Camengo. 폭 135cm, 미터당 79유로.
5,10 큐브와 튜브를 칠한 페인트 ‘코발트 Cobalt’는 디자이너스 길드. 리터당 58유로.
7 비스코스와 면 혼방의 벨벳 자카드 ‘파르팔라 Farfalla’는 판타지아 Fantasi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Nobilis. 폭 137cm, 미터당 205유로.
8 벽지 ‘브로셀리앙드 Broceliande’로 만든 전등갓은 레 프티트 지스투아르 Les Petites Histoires 컬렉션으로 엘리티스 Elitis. 폭 70cm, 10m 롤당 152유로.
9 오베르뉴 Auvergne 장인이 목선반 작업으로 만든 단풍나무 조명 ‘맬로우 Mallow’는 굿무즈 에디션즈 Goodmoods Editions로 봉 마르셰 Bon Marche에서 독점 판매. 380유로.

 

ULTRAMARINE ORANGE

1 파노라마 벽지 ‘시엘로 Cielo’는 그랜드 앵글 Grand Angle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210×330cm, 301유로.
2,3 벽과 튜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4 폴리에스테르 패브릭 ‘에리스카 코발트 Eriska Cobalt’는 디자이너스 길드. 폭 135cm, 미터당 86유로.
5 튜브에 칠한 페인트 ‘코발트’는 디자이너스 길드. 리터당 58유로.
6 면 패턴으로 만든 패브릭 ‘켓잘 벨벳 Quetzal Velvet’은 카망고. 미터당 79유로.
7 벽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 ‘티 위드 플로렌스’는 리틀 그리니. 리터당 53.50유로.

 

COPPERY&SHIMMERING

1 벽과 바닥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2,6 밴드와 튜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무드 바이올렛 Mood Violet’은 르수르스 Ressource. 리터당 52유로.
3 앤티크 리넨 트윌 ‘소라 Sora’는 아카디아 Arcadi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폭 147cm, 미터당 95유로.
4 리넨에 자수를 놓은 ‘디핀토 Dipinto’는 아르데코라 Ardecora. 폭 140cm, 미터당 210유로.
5
튜브에 칠한 페인트 ‘아말피 레몬 Amalfi Lemon’은 디자이너스 길드. 리터당 58유로.
7 벽지 ‘밤부 Bambous’는 이시도르 르로이 Isidore Leroy. 폭 50cm, 10m 롤당 189유로.

 

 

ETHNIC DENSITY

1 벽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2,5 튜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오렌지 오로라 Orange Aurora’는 리틀 그리니. 리터당 53.50유로.
3 재활용한 벽지 ‘트레지엠 에타주 멀버리 13éme Etage Mulberry’는 르 프러스 파피에 Le Presse Papier. 폭 62cm, 3미터당 85유로.
4 양모와 합성섬유 혼방의 패브릭 ‘호라이즌 Horizon’은 에센셜 Essentiel 컬렉션으로 엘리티스. 폭 142cm, 미터당 216유로.
튜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무드 바이올렛’은 르수르스. 리터당 52유로.
7 자수를 놓은 리넨 패브릭 ‘부클 앵디엔 Boucle Indienne’은 모리스&코 Morris&Co. 폭 138cm, 미터당 165유로.

 

AQUATIC KALEIDOSCOPE

1 벽과 바닥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2 벨벳 ‘파옹 Paon’은 판타지아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폭 138cm, 가격 문의.
3 프린트 벨벳 ‘미나카리 지오 코발트 Minakari Geo Cobalt’는 디자이너스 길드. 미터당 220유로.
4 튜브에 칠한 페인트 ‘무드 바이올렛’은 르수르스. 리터당 52유로.
5 튜브에 칠한 페인트 ‘아말피 레몬’은 디자이너스 길드. 리터당 58유로.
6
비닐 소재의 3D 벽 마감재 ‘노리 Nori’는 스튜디오페페 Studiopepe 디자인으로 월&데코 Wall&Deco. 폭 50cm, 10m 롤당 335유로.
7 튜브에 칠한 매트한 질감의 페인트 ‘오렌지 오로라’는 리틀 그리니. 리터당 53.50유로.

 

CROSSED LINES

1 밴드 부분에 칠한 페인트 ‘카스 누아제트 Casse Noisette’는 퓨어&페인트. 리터당 39유로.
2 벽과 바닥에 칠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3 면과 양모 혼방의 트위드 ‘클레오 Cleo’는 아폴로니아 Apolloni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폭 140cm, 미터당 130유로.
4 비스코스와 면 혼방 벨벳 ‘칼튼 Carlton’은 미시아 Misia. 폭 136cm, 미터당 209유로.
5 튜브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무드 바이올렛’은 르수르스. 리터당 52유로.
6 벽지 ‘페티파 Petipa’는 오스본&리틀 Osborne&Little. 폭 52cm, 10m 롤당 177유로.
7 벽과 바닥에 칠한 매트한 페인트 ‘라디치오’는 패로&볼. 리터당 47유로.
8 펜던트 조명 ‘PH 3 1/2-3’은 폴 헤닝센 Poul Henningsen 디자인으로 루이스 폴센 Louis Poulsen. 지름 33cm, 692유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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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활력을 만드는 계단

과학적인 설계와 미학적인 요소를 모두 가진 계단

과학적인 설계와 미학적인 요소를 모두 가진 계단

필요성만 따진다면 감춰도 무방한 요소는 계단일 것이다. 하지만 계단은 과거의 건축에서도 알 수 있듯 과학적인 설계와 미학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홍콩 타이쿤의 JC Contemporary는 헤르조그 드 뫼롱이 건축했다 ©유운상, 쿨애스펙트, 홍콩관광청

‘기능’과 ‘형태’가 일치해야 하는 모던 건축에서 계단은 점점 그 모습을 감추었다.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기 때문이다. 비상계단이 아닌 다음에야 일반 사무 건물에서 계단을 볼 일은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계단은 돌연 건물 속에 럭셔리를 부여하는 존재로 재탄생하게 된다. 유용하지 않은, 게다가 일정 공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계단을 둔다는 것은 그곳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여유로운 곳임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계단을 만든다는 건 상당한 공학적 설계와 미적인 조형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에 역사적으로도 대단한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가 바로 미켈란젤로다. 조각가이자 화가이며 또한 건축 설계사로도 활동한 그가 위대한 이유는 특히 계단에서 드러난다.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을 위해 만든 계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힌다. 공간을 세 폭으로 나누어 중앙의 난간이 있는 계단은 바닥을 둥글게 마무리하고, 좌우로 난간이 없는 직각의 계단을 덧붙여 평범한 계단을 마치 음악처럼 변주를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마 카피톨리노 언덕 광장과 계단도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다. 계단 경사를 완만하게 한 것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또한 계단 폭을 평행으로 만들지 않고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넓은 역마름모꼴로 디자인했는데, 그렇게 만들어야 계단 아래에서 보았을 때 윗부분이 갈수록 좁아 보이지 않고 평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역원근법을 계단 설계에 적용한 것이다.

 

이탈리아, 로마, 코르도나타 계단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 ©wikimedia

 

인도의 찬드 바오리 계단. ©wikimedia

 

현대의 건축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계단을 미적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헤르조그 드 뫼롱이 건축하고 최근 문을 연 송은 미술관에서도 로비에 들어선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계단이다. 계단은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이자, 거대한 스크린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 혹은 공연 무대의 관객석 역할을 하며, 야외로 이어진 가든에서도 건물 내부를 바라보았을 때 심심하지 않은 하나의 풍경을 제공한다. 수직과 수평선의 구조를 깨뜨리며 사선과 곡선으로 공간 속에 역동적 리듬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이다. 테이트모던 미술관 뒤편의 신관도 2018년 홍콩 타이쿤 복합문화센터에 새로 문을 연 미술관도 모두 헤르조그 드 뫼롱의 작품인데 한결같은 공통점은 미술관 내부의 둥근 유선형 계단을 활용해 공간에 우아한 아름다움을 부여한 것이다. 아예 계단만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도 있다. 토마스 헤더윅이 뉴욕 허드슨 야드에 설계한 베슬 Vessel이다. 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계단참으로 이루어진 벌집 모양의 구조는 아래는 좁고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로 공학과 미학이 결합된 첨단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모티프는 인도의 계단식 우물이다. 오랜 건기를 버텨야 하는 인도에서 수없이 많은 계단참을 내려가야만 만날 수 있는 넓고 깊은 우물은 소유자의 높은 신분을 상징한다. 인도식 우물이 거대한 건축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유다. 인도의 계단식 우물은 대부분 폐허가 되고, 재개발로 파괴되었다. 인류의 지혜와 이상, 의지를 담은 계단으로만 만들어진 전무후무한 토마스 헤더윅의 건물도 더 이상 볼 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약 2200억 원이 투입되었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바람에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헤르조그 드 뫼롱가 건축했다. ©정지현, courtesy 송은문화재단

 

인도의 라니키바브 계단.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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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롯데백화점 아트비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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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패브릭

포근하면서도 차분한 패브릭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포근하면서도 차분한 패브릭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코끝이 시린 계절, 집 안에 온기를 더할 포근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패브릭 아이템을 소개한다.

다양한 텍스처의 리위 아르폼브라 러그는 간 제품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1백43만원.

순수한 자연의 숲을 추상적으로 담은 예레스 쿠션은 미쏘니홈 제품으로 매치스패션에서 판매. 27만원대.

모던한 느낌의 페커 티슈 케이스는 르위켄에서 판매. 2만5천원.

인도의 장인이 루프 자수 기술로 제작한 쿠션 커버는 더콘란샵에서 판매. 9만5천원.

가리비를 모티프로 한 부드러운 캐시미어 쿠션은 세이브드 NY 제품으로 매치스패션에서 판매. 64만원대.

우아하면서 독특한 등선 라인이 돋보이는 피아 소파는 크리스토프 델코트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인피니에서 판매. 가격 문의.

블랙과 베이지색 울, 캐시미어, 실크 원사로 GG 패턴을 완성한 프린지 스로 블랭킷은 구찌에서 판매. 1백28만원

순면으로 제작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쿠션감의 테리 거실화는 더콘란샵에 판매. 2만9천원.

팔걸이가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의 메누 체어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1백68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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