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 텍스틸에서 만난 모로소

하임 텍스틸에서 만난 모로소

하임 텍스틸에서 만난 모로소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홈 텍스타일 박람회, 하임텍스틸 2025 Heimtextil 2025에 모로소의 제품이 전시됐다. 모로소가 디자인한 라운지 좌석 3종은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Patricia Urquiola가 기획한 650㎡ 규모의 설치물 ‘어몽어스 Among-us’의 일부로서,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했다. 그루벨로, 머쉬몬스터, 지아노로 구성된 신제품들은 신소재 하이브리드 섬유로 제작되어 섬유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WEB moros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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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ble Cre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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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만난 개성 넘치고 유쾌한 작품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독창적 디자인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 씬을 모았다.

 

© Lorenzo Pennati

중첩된 이야기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비죠네르 Visionnaire가 드라가 & 아우렐 Draga & Aurel과 선보인 전시 <인터우븐 내러티브 Interwoven Narratives>. 레이어드 텍스처와 짙은 블루 색조를 통해 예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감각적으로 선보였다.

 

조형의 반영

독특한 소재의 결합으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디자이너 로리드 갈레 Laurids Gallée. 신작 ‘4 Cylinders, 4 Lines’은 스테인리스 스틸 기둥 사이로 붉은 레진이 흐르는 듯 연출해 입체적이면서도 공간을 뒤집는 발상을 보여준다.

 

© Brian Guido

질감의 반전

푹신한 쿠션 같기도, 가죽을 엮어 만든 것 같기도 한 첫인상. 하지만 직접 만져보면 단단한 나무의 질감에 놀라게 될 것이다. 샘 클레믹 Sam Klemick은 자신의 대표작 벨 체어 Bell Chair를 나무로 재해석했다. LA 건설현장에서 구한 목재를 사용해 볼드한 다리와 푹신해 보이는 등받이, 쿠션의 형태를 정교하게 조각했다.

 

빛의 레이어

섬세한 꽃잎처럼 얇은 도자기 시트를 쌓아올린 제인 양 데엔 Jane Yang-D’Haene의 ‘스트라타 샹들리에 Strata Chandelier’. 레이어링된 도자기 시트 사이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이 더욱 아름답게 부각된다.

 

수공예의 흔적

큐브 형태의 맞물림이 돋보이는 목공예와 빈티지 태피스트리가 결합되어 레트로적 미학을 완성한다. 제임스 쇼 James Shaw의 ‘모듈러 메카닉스 체어 Modular Mechanics Chair’는 1970년대 제작된 빈티지 태피스트리 키트를 활용해 수공예의 가치와 상업화의 경계를 드러낸다.

 

장난기 가득한 조각

개구쟁이처럼 장난기 넘치는 포즈의 도자기 조각품. 서부 아프리카 유산과 모성의 여정을 담은 리나 시밀루 Leena Similu의 작업 ‘Land Relic with Brass Mouth’은 개념적 깊이와 시각적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디자인의 새로운 지층

첸 첸 & 카이 윌리엄스 Chen Chen & Kai Williams의 ‘지질학 거울 Geology Mirror’ 시리즈는 불투명 유리 거울 위에 들쭉날쭉한 돌을 배치해 기하학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페어에서는 새로운 캐비닛 시리즈를 추가하며 시리즈의 확장을 보여주었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균형

손으로 콕 찔러보고 싶은 푹신한 볼륨감이 인상적인 샬롯 킹스노스 Charlotte Kingsnorth의 소프트 램프 Soft Lamp. 단단한 월넛 베이스에 가죽을 감싸고, 조명 셰이드는 인조 퍼로 제작해 부드러운 촉감을 강조했다.

 

3D로 빚은 자연의 언어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제시카 부베트라 Jessica Boubetra가 고대 장인정신과 3D 프린팅 기술을 혼합해 만든 세라믹 조각, 코럴 코어 토템 Coral Cores Totem. 유기체와 인공 사이의 긴장을 탐구하며 자연 형태의 아름다움과 디지털 프로세스의 정교함을 담았다.

 

© Kris Tamburello

자연에 대한 헌사

민디 솔로몬 Mindy Solomon 갤러리 부스의 벽면을 크게 장식한 바디스 터너 Vadis Turner의 작품 ‘셀레스티얼 메갈리스 Celestial Megaliths’. 파타고니아의 장엄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의 원초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거대한 암석을 연상시키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섬유를 정교하게 감싸 탄력적이면서도 유연한 조형미를 완성했다.

 

프레임 너머의 이면

조각과 직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입체 작업을 선보이는 프란시스 트롬블리 Frances Trombly. 우드 프레임 너머로 손으로 짠 인디고 섬유를 흐르듯 연출한 ‘Weaving(long enough)’은 푸른 물결의 곡선을 떠올리게 한다.

 

선의 미학

존 프로카리오 John Procario의 조명 ‘호리존 프리폼 I Horizontal Freeform I’은 나무 소재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유려한 곡선을  자랑한다. LED와 마이크로 라미네이드 목재를 사용해 재료적 한계를 뛰어넘으며, 공간에 유쾌한 트위스트를 더한다.

 

예측을 넘어선 곡선

우아한 실루엣을 그리는 추상 조각 가구, 김윤환의 언인텐디드 사이드 테이블 Unintended Side Table. 제작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자연스러움과 불규칙함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돌의 기억

인도를 기반으로 하는 스튜디오로 머티리얼 Studio Raw Material은 재료와 공정 과정을 탐구하며 지질학적 접근 방식을 시도한다. ‘코카르 Khokhar’ 시리즈는 석재 산업에서 버려지는 대리석을 활용하여 여러 겹으로 쌓은 독특한 구성을 선보였다.

 

포용의 가치

크리스 울스턴 Chris Wolston의 ‘터치 미 테이블 Touch Me Table’은 서로 포용하듯 겹쳐친 손 모양이 새겨져 있다. 이는 커뮤니티, 신뢰,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담고 있으며, 기능적인 오브젝트에서 보기 드문 인간미를 드러낸다.

 

구조적 탐구

포르마판타즈마 Formafantasma는 신작 로보 램프 Robo Lamp를 통해 프리드먼 벤다 Friedman Benda에서 열릴 뉴욕 첫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체리우드를 구조적으로 연결한 이번 작품은 건축적이고 지배적인 공간과 디자인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엄격함과 절제를 담은 독창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 Kris Tamburello for Design Miami

투명한 선의 춤

가구와 조명을 기능적인 조각품으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미감을 선보이는 안나 칼린 Anna Karlin. 그녀는 2024년 신작을 대거 선보인 솔로 부스를 통해 디자인 마이애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그중에서도 스케치 라이트 Sketch Light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투명한 삼각형 유리가 은은한 빛을 발산해 공간에 신비로운 더 분위기를 더한다.

 

더 퓨처 퍼펙트 (로리드 갈레, 리나 시밀루, 크리스 울스턴, 제인 양 데엔, 첸 첸 & 카이 윌리엄스) www.thefutureperfect.com 비죠네르 www.visionnaire-home.com 오브젝티브 갤러리 (샬롯 킹스노스, 샘 클레믹, 제임스 쇼) www.objectivegallery.com 민디 솔로몬 (바디스 터너, 프란시스 트롬블리) mindysolomon.com 안나 칼린 annakarlin.com 토드 메릴 스튜디오 (김윤환, 제시카 부베트라, 존 프로카리오) toddmerrillstudio.com 프리드먼 벤다 스튜디오 (로 머티리얼, 포르마판타즈마) www.friedmanben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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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찬가

빛의 찬가

빛의 찬가

태양과 대지, 물이 전하는 빛의 이야기. 원초적 요소들이 그려낸 찬란한 빛의 순간으로 초대한다.

태양의 빛

뜨겁고 눈부신 황금빛, 세상을 밝히는 태양의 숨결을 담아.

 

1 덴마크 디자이너 비베케 폰네스베르그 슈미트 Vibeke Fonnesberg Schmidt가 선보인 아스타 Asta는 플렉시글라스와 황동이 조화를 이루며 아르누보와 현대적 디자인 감각이 어우러진다. 닐루파 갤러리.

2 조명 하나로 태양빛을 담아낸다. 만달라키 Mandalaki가 디자인한 할로 미니 Halo Mini는 이동성을 극대화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서 방 한구석부터 여행가방 속까지 어디서나 빛을 비춘다. 로산나 오를란디.

3 제레미 맥스웰 윈트레버트 Jeremy Maxwell Wintrebert가 디자인한 손데 H5 SONDE H5는 핑크와 브라운의 그러데이션 유리가 팽이 모양으로 이어져 따뜻한 빛을 공간에 채운다. 디에디트.

4 안 드뮐레미스터 Ann Demeulemeester가 디자인한 레이 Rey는 나선형 섬유 스레드가 중력을 표현하며 치맛자락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섬세한 선과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세락스.

5 아니타 르 그렐 Anita Le Grelle이 디자인한 맥심 N°2 Maxime N°2는 스톤웨어로 제작된 기하학적 테이블 램프다. 따뜻한 갈색 외관과 황금빛 내부가 자연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세락스.

6 페루치오 라비아니 Ferruccio Laviani가 디자인한 배터리 Battery는 충전식 테이블 램프로 8시간 동안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야외 카페나 다양한 공간에 활용하기 좋다. 카르텔.

7 베단 로라 우드 Bethan Laura Wood가 디자인한 본 본 Bon Bon은 보로실리케이트 유리와 황동으로 제작된 조명이다. 꽃다발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공간에 아트 오브제로서 역할하며 부드럽고 따뜻한 빛을 제공한다. 닐루파 갤러리.

8 고대 보석 세공에서 영감을 받은 넥클라스 Necklace 조명은 붉은 구체, 엘립스형 앰버, 진줏빛 소구체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빛을 연출한다. 닐루파 갤러리.

 

깊은 땅의 숨결

대지 깊은 곳에서 피어 오르는 묵직한 울림과 따스한 온기.

1 구피카 Gupica 스튜디오가 선보인 플로랄리아 Floralia는 덩굴을 닮은 메탈 라인과 꽃 모양 갓으로 구성된 조명이다. 자연과 빛의 유려한 융합을 보여주며, 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닐루파 갤러리.

2 황동의 부드러운 곡선과 따뜻한 빛 반사가 조화를 이루는 브라스 Brass 조명 컬렉션은 영화 같은 공간 연출을 가능하게 한다. 제르바소니.

3 피에르 샤로 Pierre Chareau가 디자인한 눈 Nun은 알라바스터 판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빛이 특징이다. 마호가니와 로즈우드 소재로 제작되어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완성한다. 디에디트.

4 칼레드 엘 메이스 Khaled El Mays의 스네이크 Snake는 프랑스 오크와 가죽으로 제작된 곡선미가 돋보이는 플로어 램프다. 유기적 형태가 공간 속에서 조각처럼 존재감을 발한다. 닐루파 갤러리.

5 미다 랩 MiDA Lab의 조르지오 Giorgio는 점토 조각과 래턴 갓으로 제작된 독창적인 조명이다. 세심한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공간에 따뜻함과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로산나 오를란디.

6 스튜디오 AOAO가 제작한 롱잉 램프 Longing Lamp는 손으로 조각된 석고 베이스와 LED 조명으로 이루어져 예술과 디자인의 대화를 이끈다. 심리적 안정감을 돕는 감성적 작품이다. 로산나 오를란디.

7 눈사람처럼 다섯 개의 원형이 조화롭게 연결된 메타모르포시스 Metamorphosis는 브론즈로 제작된 플로어 조명이다. 차곡차곡 쌓은 듯한 독특한 형태가 공간에 자연스러운 균형과 우아함을 더한다. 닐루파 갤러리.

8 120cm 알루미늄 디스크를 금박으로 덮은 벨라트릭스 Bellatrix는 이름처럼 별의 찬란함을 표현하며 공간에 신비로운 빛의 깊이를 더한다. 카텔라니 & 스미스 Catellani & Smith.

물가의 반짝임

투명한 물결 위로 춤추는 빛의 조각들, 찬란한 푸른빛의 여운.

1 작고 섬세한 꽃의 아름다움을 담은 푸른 벽 조명 포 겟 미 낫 Forget me not. 자연의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로산나 오를란디.

2 드라가 & 아우렐 Draga & Aurel이 디자인한 본 본 월 램프 Bon Bon Wall Lamp는 다채로운 버블 형태와 LED 스트립 조합으로 미래적이고 유머러스한 감각을 연출한다. 닐루파 갤러리.

3 루치아 마사리 Lucia Massari의 블루베리 천장 조명은 무라노 Murano 거울과 컬러 글라스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조명이다. 닐루파 갤러리.

4 비베케 폰네스베르그 슈미트 Vibeke Fonnesberg Schmidt의 피에로 트리스 Piero Tris는 플렉시글라스와 황동이 조화를 이루며 바우하우스와 아르누보를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닐루파 갤러리.

5 바카라의 클로셰트 Clochette는 크리스털의 선율을 빛으로 표현하며, 무선으로 어디서나 따뜻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다. 바카라.

6 드라가 & 아우렐의 리본 펜던트 램프는 투명 아크릴과 네온 컬러의 조화로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조명이다. 닐루파 갤러리.

7 아니타 르 그렐 Anita Le Grelle의 존 John은 짙은 블루 스톤웨어로 제작된 테이블 램프다. 황금빛 내부와 세련된 외관이 따뜻하고 우아한 빛을 선사한다. 세락스.

8 베단 로라 우드가 디자인한 블룸스 B3는 테이블 조명과 벽 조명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며, 한정판으로 독창적인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닐루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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