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약선 요리

홈메이드 약선 요리

홈메이드 약선 요리

추위로 인해 몸을 움츠리다 보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감기, 비염과 천식 등의 질병이 심해질 수 있다. 움직임이 적다 보니
소화 기능까지 약해지는데, 이럴 때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약선 요리가 도움이 된다. 겨울철 건강에 좋은 5가지 약재로 만드는 약선 요리 레시피.

● 육계 RECIPE

쇠고기 참나물 샐러드
쇠고기(샤브샤브용) 200g, 참나물 50g, 양파 1/4개, 어린잎 채소 조금, 청주 1큰술, 육계 20g, 맛간장(간장 1컵, 육계 10g, 건고추 1개, 대파 1대, 양파 1/2개), 드레싱(맛간장 · 설탕 1큰술씩,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설탕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포도씨오일 3큰술)

1 냄비에 맛간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 체에 걸러 맛간장을 만든다.
2 끓는 물에 육계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 향을 낸 다음, 청주를 넣어 끓이고 쇠고기를 넣어 삶는다.
3 참나물과 어린잎 채소는 씻어 물기를 빼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4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볼에 참나물, 양파, 쇠고기를 넣고 드레싱 2큰술 정도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6 어린잎 채소를 올리고 맛간장을 곁들인다.

육계 드레싱 연어 마 샐러드
육계 20g, 물 1컵, 연어 200g, 사과 1/2개, 마(중간 크기) 1개, 어린잎 채소 1줌, 육계 드레싱(육계 우린 물 ·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씩, 꿀 1큰술, 설탕 1/2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 시나몬 파우더 1/4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레몬즙 조금)

1 냄비에 육계와 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 다음 불을 줄여 20~30분간 졸이면서 육계를 우린다.
2 사과는 씻어서 얇게 편으로 썰고, 마는 씻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 반은 편으로 썰고 나머지 반은 2x2cm 크기로 깍둑썬다.
3 어린잎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털어낸다.
4 드레싱 재료를 고루 섞어 육계 드레싱을 완성한다.
5 접시에 2의 편으로 썬 사과와 마를 펼쳐 올리고, 연어를 한 장씩 고루 올린다.
6 그릇 가운데에 어린잎 채소와 깍둑썬 마를 섞어 올리고 육계 드레싱을 뿌린다.

● 귤피 RECIPE

귤피 표고 탕수
귤피 10g, 물 300ml, 표고버섯 5개, 오이(4cm) 1토막, 당근(4cm) 1토막, 브로콜리 1/4송이, 노랑 파프리카 1/4개, 양파 작은 것 1/6개, 식용유 1큰술, 녹말 · 물 3큰술씩, 튀김기름 2컵, 밑간 양념(간장 · 참기름 1/2작은술씩, 흰 후춧가루 조금, 설탕 1/4작은술), 탕수 양념(귤피 끓인 물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레몬즙 · 간장 1/2작은술씩, 녹말물 2작은술)

1 냄비에 귤피와 물을 넣고 4큰술이 될 때까지 끓인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밑간 양념에 가볍게 버무린다.
3 녹말과 물을 섞어 녹말 반죽을 만든 다음 2의 표고버섯에 입힌다.
4 3을 튀김기름에 두 번 튀긴다.
5 오이, 당근, 양파, 파프리카는 납작하게 썬다.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6 1의 귤피 끓인 물에 녹말물을 제외한 나머지 탕수 양념을 넣어 끓인다.
7 6에 녹말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농도를 맞춘다.
8 오목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3의 채소를 넣어 후루룩 볶는다. 여기에 탕수 소스를 넣어 볶다가 튀긴 버섯을 넣어 가볍게 섞는다.

귤피 수삼 꼬치
귤피 1g, 수삼(중간 크기) 1뿌리, 당근 · 파프리카 1/2개씩, 대파 2대, 은행 8개, 마늘 4쪽, 물 1/2컵, 나무꼬치 적당량, 귤피 소스(고추장 · 귤피 끓인 물 1작은술씩, 설탕 · 통깨 · 참기름 1/2작은술씩, 실파 조금)

1 냄비에 귤피와 물을 넣고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2 수삼, 당근, 대파, 파프리카는 손질해 2cm 길이로 썬다.
3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4 꼬치에 준비한 재료를 번갈아 꿴다. 석쇠를 불에 올리고, 중간 불에서 꼬치를 가볍게 굽는다.
5 소스 재료를 섞어 귤피 소스를 완성한다.
6 그릇에 꼬치를 담고, 소스를 얹어 낸다.

● 길경 RECIPE

길경 무만두
무절임(무 30g, 소금 1/2작은술, 길경 조금, 물 1컵), 만두소(닭안심 20g, 생강즙 1작은술, 당근(2cm) 1토막, 부추 20줄기, 불린 표고버섯 1개, 다진 양파 · 달걀노른자 1큰술씩, 채 썬 도라지 3~4뿌리분,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다진 마늘 · 참기름 · 설탕 1/2작은술씩), 초간장(간장 1작은술, 설탕 · 식초 · 물 1/2작은술씩), 밀가루 조금

1 길경과 물을 냄비에 넣어 끓이다가 불을 줄여 20분 정도 더 끓여 길경물을 1/4컵 분량으로 우린다.
2 무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3 1의 길경 우린 물에 소금을 넣어 섞은 다음 2의 무를 넣어 10여 분간 절이고 한 번 헹궈 물기를 뺀다.
4 닭안심은 소금, 후춧가루, 생강즙을 뿌려 밑간한다.
5 핸드 블렌더에 닭안심을 넣어 곱게 간 뒤 당근, 양파, 표고버섯, 채 썬 도라지를 넣어 거칠게 간다.
6 부추는 잘게 썰고, 5와 달걀노른자, 만두소 양념을 한데 섞는다. 부추는 조금 남겨 전자레인지에서 20초 정도 돌려 부드럽게 익힌 다음 만두피를 묶을 때 쓴다.
7 무절임 1장에 만두소를 넣고 무와 소가 맞닿는 면에 밀가루를 바르고 좌우로 접은 다음 익힌 부추로 묶는다.
8 찜기에 면포를 깔고 길경 무만두를 올려 김이 오르면 20분간 쪄서 초간장과 함께 낸다.

길경 영양밥
길경 1줌, 물 1L, 쌀 2컵, 수삼 큰 것 1뿌리, 대추 · 은행 12개씩, 밤 8개, 소금 조금, 식용유 적당량

1 냄비에 길경과 물을 넣어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여 뭉근하게 20분간 끓여 길경물을 2와1/2컵 분량으로 우린다.
2 쌀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30분 정도 둔다.
3 수삼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0.5×0.5cm 크기로 썬다. 대추는 씻어 돌려깎아 3등분하고 밤은 4등분한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은행을 볶아 툭툭 터지기 시작하면 종이타월 위에 올려 껍질을 벗긴다.
5 밥솥에 쌀을 담고 1의 길경물을 붓는다. 소금을 조금 뿌려 고루 섞은 다음 중간 불에 안친다.
6 5가 끓기 시작하면 수삼, 밤, 대추, 은행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7~8분간 뜸을 들이듯이 끓이고,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 총백 RECIPE

튀긴 파를 올린 총백 수프
대파 흰 부분 4대, 총백 5뿌리, 양파 · 안초비 10g씩, 감자 70g, 치킨스톡 2와1/2컵, 흰 후춧가루 · 올리브오일 · 식용유 · 물 조금씩

1 대파의 3대는 5cm 길이로 썰고 반으로 가른다.
2 양파는 채 썰고, 감자는 잘게 썰고, 안초비는 다진다.
3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대파, 양파, 안초비를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감자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데 이때 눌어붙지 않도록 물을 조금 넣는다.
4 감자가 노릇해지면 물을 붓고, 치킨스톡과 총백을 넣어 팔팔 끓인다.
5 물의 양이 어느 정도 졸고 감자가 잘 익으면, 총백 건져 핸드 블렌더에 곱게 간다.
6 5를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디가 흰 후춧가루를 뿌린다.
7 나머지 대파의 1대는 얇게 채 썰어 노릇하게 튀긴다.
8 그릇에 총백 수프를 담고, 튀긴 대파를 올린다.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린다.

총백튀김
총백 20뿌리, 소금 조금, 튀김기름 적당량, 튀김옷(밀가루 1/2컵, 물 2/3컵, 소금 조금, 각얼음 10개)

1 총백은 흰 대를 2cm 정도 남기고 잘라 씻는다. 총백을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면 흙이 가라앉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2 물에 씻은 총백은 반나절 정도 말려 물기를 없앤다.
3 오목한 팬에 튀김기름을 넣고 170℃로 달군다.
4 볼에 물, 밀가루,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가볍게 섞어 반죽을 만든다.
5 반죽에 각얼음을 띄우고 여분의 밀가루를 뿌린다.
6 총백을 반죽에 담갔다 건져 노릇하게 튀긴다.
7 그릇에 총백튀김을 담고 소금을 뿌린다.

● 건강 RECIPE

건강 배숙
배 1개, 통후추 적당량, 건강 · 생강 10g씩, 황설탕 4큰술, 잣 조금, 물 5컵

1 냄비에 건강을 담고 생강과 물을 부어 센 불에 끓이다가 불을 줄여 뭉근하게 끓여 진하게 우린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스쿱으로 동글동글하게 파내고 파낸 배에 통후추를 하나씩 박는다. 나머지 배는 대충 썬다.
3 1의 건강물에 황설탕과 배를 넣어 은근한 불에서 20분 정도 배가 투명해지도록 끓인다.
4 3을 면포에 걸러 식혀 그릇에 배를 담는다. 건강물을 부어 취향에 따라 잣을 띄운다.

건강 소스로 구운 소금 장어구이
장어 1마리, 생강채 · 구운 소금 조금씩, 건강 소스(레몬청 2큰술, 시나몬 스틱 1개, 건강 · 생강 10g씩, 물 1컵), 식용유 적당량

1 건강은 씻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
2 냄비에 레몬청을 담는다. 시나몬 스틱, 건강, 생강, 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3 2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뭉근하게 졸여 건강 소스를 만든다.
4 장어는 씻어서 물기를 닦아낸다.
5 그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장어를 올린다.
6 장어에 소금을 뿌려 앞뒤로 초벌구이를 한다. 건강 소스를 바르고, 뒤집어 굽다가 다시 건강 소스를 바른다. 앞뒤로 소스를 발라가며 노릇하게 굽고 마지막에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더한다.
7 그릇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생강채를 곁들인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고대은(Contact 30 스튜디오) | 요리 김상영(nodat+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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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뒷다리살

의외의 뒷다리살

의외의 뒷다리살

한 근을 사서 구워 먹고 조려 먹고 데쳐 먹는다. 버리지 않고 알뜰살뜰하게 요리하는 이달의 주인공은 돼지고기 뒷다리살이다.

돼지고기 안심, 등심과 같이 지방은 낮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돼지고기 뒷다리살.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서 저렴하다고 괄시하기에는 아까운 부위다. 질기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근사한 요리로 둔갑한다. 찹쌀가루를 묻혀 굽거나 데친 다음 포도씨오일에 버무리면 육질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또 짭조름한 양념 국물에 뭉근하게 조리면 밥 반찬으로 제격이다.

차슈 덮밥
돼지고기 600g, 양파 1개, 쪽파 5대, 밥 4공기, 양념장(굴소스 3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5큰술, 월계수 잎 2장, 통후추 1작은술, 생강 1/2톨, 마른 청양고추 2개, 물 5컵)

1 돼지고기는 찬물에 30분간 담가 핏물을 뺀다.
2 달군 팬에 물기를 제거한 돼지고기를 앞뒤로 살짝 굽는다.
3 냄비에 양념장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구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다.
4 3의 국물이 1/3로 줄어들면 고기를 건지고 완성된 양념장은 체에 밭쳐 거른다.
5 양파는 곱게 채 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6 따뜻한 밥 위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올린다. 양념장을 고루 뿌린 다음 양파와 쪽파를 곁들인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찹쌀구이
돼지고기(제육용) 250g, 깻잎 10장, 대파 1/2대, 쑥갓 6줄기,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찹쌀가루 4큰술, 식용유 · 참기름 1큰술씩, 무침장(들기름 · 고춧가루 1큰술씩, 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1 깻잎과 대파는 곱게 채 썰고 쑥갓은 3cm 길이로 썬다.
2 손질한 채소를 찬물에 10분간 담가 아삭하게 한다.
3 돼지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을 한다.
4 밑간한 돼지고기에 찹쌀가루를 앞뒤로 묻힌다.
5 달군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은 기름을 두르고 4의 돼지고기를 노릇하게 굽는다.
6 물기를 제거한 2의 채소에 무침장을 고루 버무린 다음 구운 돼지고기에 곁들인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장조림
돼지고기 600g, 호두 1/2컵, 1차 조림 국물(물 6컵, 맛술 2큰술, 사과 · 양파 1/4개씩, 마늘 4쪽, 마른 청양고추 4개), 2차 조림장(간장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큰술)

1 돼지고기는 찬물에 30분간 담가 핏물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데친다.
2 냄비에 1차 조림 국물과 데친 돼지고기를 넣고 30분간 삶는다.
3 돼지고기가 익으면 결의 반대 방향으로 도톰하게 썬다. 국물은 체에 밭쳐 거른다.
4 냄비에 3의 돼지고기와 국물을 넣는다. 2차 조림장을 넣고 팔팔 끓으면 호두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돼지고기 뒷다리살 냉채
돼지고기(제육용) 150g, 봄동 50g, 빨강 파프리카 · 노랑 파프리카 1/4개씩, 애느타리버섯 60g, 감자 1개, 연근(3cm) 1토막, 식용유 적당량, 간장 · 맛술 · 포도씨오일 1큰술씩, 오디 소스(오디즙 또는 포도즙 · 포도씨오일 · 간장 2큰술씩, 설탕 1과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1 봄동은 5cm 길이로 썰고 파프리카는 곱게 채 썬다.
2 애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잘게 찢는다.
3 감자와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 다음 찬물에 담가 전분을 뺀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물기를 제거한 감자와 연근, 버섯 순으로 따로 볶는다.
5 끓는 물에 간장과 맛술을 넣고 돼지고기를 삶아 건진 다음 포도씨오일을 넣고 버무린다.
6 삶은 돼지고기와 봄동, 파프리카, 구운 연근과, 감자, 버섯을 섞는다. 오디 소스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김대형 | 요리 김외순(쿠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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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기억

칼의 기억

칼의 기억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빵, 조개 등 각 식재료에 따라 쓰임이 최적화된 칼을 사용해야 식재료 손질이 제대로 돼 요리의 맛도 더 좋아진다는 사실. 다양한 칼의 종류와 그에 따른 사용법 및 관리법을 소개한다.

– 손잡이가 달린 원형 도마는 사가폼 제품으로 스칸에서 판매. 6만원. 가로로 홈이 파인 브레드용 도마는 사가폼 제품으로 스칸에서 판매. 7만5천원. 직사각형 도마는 로젠달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7만5천원.

1 소바 칼 독특한 ‘ㄷ’ 형태, 일반 칼보다 면적이 크고 길이가 긴 칼날이 특징. 국수와 스파게티 등 면류를 깔끔하고 균일하게 절단한다. 무게감이 있는 편이며, 처음 사용할 때는 얇기를 균일하게 맞추기 위해 나무 자를 대고 면을 자르기도 한다. 칼백화점에서 판매. 30cm 3만원.

2 다지기 칼 채소를 비롯하여 파슬리나 바질 등 각종 허브를 곱게 다질 수 있는 칼. 잘게 썰기, 깎둑 썰기도 가능하다.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민싱 칼(Minsing Knife)과 쓰임이 비슷한 편. 주로 작은 재료를 다루므로 꼼꼼히 세척한다. 쿤리콘 제품으로 일반 마트 및 백화점에서 판매. 3만2천원.

3 빵 칼 톱니 모양 칼날이 특징. 딱딱한 빵 껍질을 부스러짐 없이 매끈하게 자르고, 부드러운 속을 뭉개짐 없이 자르는 데 효과적이다. 토마토처럼 겉은 단단하고 속은 무른 재료를 자를 때 많이 사용된다. 톱니 날이 둥글게 아치형일수록 예리하며, 세척 시 톱니에 이물질이 남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니켄 제품으로 다이소몰에서 판매. 38cm 9천9백원.

4 치즈 칼 칼날이 얇고 구멍을 크게 넣어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 속살이 연한 치즈를 달라붙지 않고 깔끔하게 커팅할 수 있다. 치즈 외에도 칼에 달라붙기 쉬운 햄이나 페이스트리, 비스켓 등을 형태의 변형 없이 자른다. 칼끝이 집게 형태로 되어 있어 자르고 난 치즈를 찍어서 옮길 수도 있다. 네오플램 제품으로 G마켓에서 판매. 13cm 6천원대.

5 채소 칼 칼날이 직선으로 뻗어 있어 굳이 힘들이지 않아도 딱딱한 채소류의 식재료를 쉽게 자른다. 칼날이 넓적한 편이라 무나 당근 등의 굵은 채소까지도 균일하고 깔끔하게 자르며, 무나 오이의 돌려깎기도 얇고 쉽게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다른 식재료와 번갈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루코 제품으로 전국 마트에서 판매. 17cm 3만4천8백원.

6 고기 칼 칼날이 직선으로 뻗고 끝이 뾰족한 육류 전용 칼. 형태가 불규칙한 고기를 깔끔하게 자르고, 칼끝으로 고기의 뼈나 힘줄 등을 떼어낸다. 닭 가슴살 등 두꺼운 육류를 다질 때는 칼날보다 칼등을 사용해야 손목에 부담이 덜 간다. 칼날이 예리해야 하므로 6개월 또는 1년을 주기로 칼을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세제로 세척한 후 맑은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려 소독하는 것이 좋다. 도루코 제품으로 전국 마트에서 판매. 20cm 3만4천8백원.

7 부처 칼 곡선형의 날카로운 칼. 육류의 뼈, 연골 등을 얇게 자르거나 토막 낼 때 주로 사용하며, 육류의 가죽을 벗기고, 힘줄 등 질긴 식재료를 힘써 잘라야 할 때 용이하다. 세척 후 식촛물로 한번 더 소독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솔링엔 아이커 제품으로 11번가에서 판매. 15cm 4만3천원.

8 과일 칼 칼등과 칼날이 완만한 곡선으로 처리돼 칼끝에서 한 점으로 만나는 작은 사이즈의 칼. 날이 얇고 매끄러워 과일을 자르거나 껍질을 벗기고, 야채의 껍질을 벗기고 양상추 속을 뺄 때 등에 사용한다. 끝이 날카로워 구운 베이컨이나 허브 등을 얇게 저며 가니시로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컷코 코리아에서 판매. 23.5cm 10만원대.

9 생선 칼 사시미 칼이라고도 한다. 칼날이 길고 면적이 작으며 얇은 형태의 칼. 생선을 얇게 저미거나 포를 뜰 때 주로 사용한다. 섬세한 작업을 많이 해 칼날이 유독 얇으므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세척 후에 식촛물로 소독해야 기름기와 비린내가 남지 않는다. 헹켈 제품으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26cm 17만2천원.

10 굴 칼 굴의 속살과 껍데기를 분리하는 굴 전용 칼. 칼날이 짧고 두꺼운 편이며 굴 외에 조개 등의 갑각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염분에 부식될 염려가 있으므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세척 후에는 식촛물로 소독한다. 기셀 제품으로 칼이쓰마에서 판매. 4만6천9백원.

11 조개 칼 조갯살과 껍데기를 분리하는 용도의 칼. 비슷한 형태의 굴 칼보다 칼날 면적이 얇고 길어 보다 작은 사이즈의 조개를 다듬는 데 효과적이다. 염분에 부식될 염려가 있으므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덱스터 제품으로 옥션에서 판매. 2만6천원.

12 다용도 칼 칼날이 직선이고 끝이 살짝 올라간 형태의 칼. 야채를 다듬거나 고기를 자르는 등 다기능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식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너무 무겁지 않고 그립감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길이는 18~20cm 정도가 적당하다. 세척 후에는 종이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칼날에 발라두도록 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일광소독해도 좋다. 휘슬러 제품으로 신사동 휘슬러 갤러리에서 판매. 20cm 가격 미정.

13 보닝 칼 칼등이 곧게 뻗어 있고, 칼날이 칼끝에서 손잡이 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독특하게 휜 슬림한 형태가 특징. 도마 위에서 세로로 들고, 돌려가며 섬세하게 칼질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의 뼈에서 살을 발라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고기의 지방을 도려내는데도 효과적이며, 칼의 끝부분 날을 항상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두툼한 스테이크나 바비큐를 즐기는 집에서 구비하면 유용한 아이템이다. 헹켈 제품으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14cm 13만1천원.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진희석 | 어시스턴트 김지희 | 도움말 헹켈, 도루코 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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