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는 늘 볼 수 있는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 이번 달의 주인공은 도토리묵이다.
도토리 녹말을 끓여 굳힌 도토리묵. 특유의 떫은맛은 타닌이라는 성분으로 소화를 돕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설사 등의 장 트러블이 멎는 데 효과가 있다. 말린 도토리묵을 불리면 젤리와 같이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 구이나 튀김 요리에 좋다.
도토리묵무침
재료 도토리묵 1모, 오이 1/2개, 청고추 · 홍고추 1개씩, 쑥갓 4줄기, 미나리 10줄기, 굵은소금 적당량, 양념장(고춧가루 · 설탕 1과1/2큰술씩,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들기름 · 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1 도토리묵은 한입 크기로 넙적하게 썬다.
2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길이로 반 잘라 어슷하게 썬다.
3 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어슷하게 썬다.
4 쑥갓과 미나리는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한 다음 4cm 길이로 썬다.
5 도토리묵과 손질한 채소를 분량의 양념장에 무친다.
말린 도토리묵전
재료 말린 도토리묵 30g, 홍고추 · 말린 표고버섯 · 달걀 1개씩, 양파 1/4개, 쪽파 5뿌리, 부침가루 2/3컵, 물 1/4컵, 소금 조금, 식용유 적당량, 간장장(간장 2큰술, 식초 · 물 1큰술씩, 깨소금 1작은술)
1 말린 도토리묵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굵직하게 다진다.
2 고추와 양파는 굵직하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
3 말린 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굵직하게 다진다.
4 손질한 재료를 한데 섞고 달걀, 부침가루, 물을 넣어 고루 섞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4의 반죽을 한입 크기로 올린다. 앞뒤로 노릇하게 굽고 분량의 간장장을 곁들인다.
도토리묵 사발
재료 도토리묵 1모, 배추김치 1/2포기, 채 썬 오이 1/4개분, 참기름 1/2작은술, 굵은소금 적당량, 국물(멸치 20마리, 다시마(5×5cm) 5장, 물 6컵), 국물 양념(국간장 1큰술, 간장 2큰술, 굵은소금 적당량)
1 국물 재료 중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다. 냄비에 손질한 멸치, 다시마, 물을 넣고 거품이 날 때까지 끓인다.
2 불을 끄고 30분간 두었다가 체에 거른다. 분량의 국물 양념으로 간하고 한소끔 끓인 다음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3 배추김치는 소를 제거하고 송송 썬 다음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4 도토리묵은 손가락 세 마디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5 그릇에 도토리묵을 담고 국물을 부은 다음 3의 김치와 채 썬 오이를 올린다.
말린 도토리묵 탕수
재료 말린 도토리묵 50g, 양념장(간장 · 참기름 1작은술씩), 달걀 1개, 녹말가루 4큰술, 빨강 파프리카 · 노랑 파프리카 1/3개씩, 브로콜리 1/4송이, 튀김기름 적당량, 탕수 소스(간장 · 식초 2큰술씩, 설탕 · 물녹말 1과1/2큰술씩, 물 1컵, 참기름 1작은술)
1 말린 도토리묵은 뜨거운 물에 불리고 분량의 양념장에 무친다.
2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굵직하게 채 썬다.
3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서 한입 크기로 썬다.
4 도토리묵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넣어 버무리고 180℃로 달군 튀김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5 냄비에 분량의 탕수 소스와 손질한 채소를 넣는다. 걸쭉하게 끓이고 튀긴 도토리묵을 넣어 버무린 다음 참기름을 두른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요리 김외순(쿠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