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메종 고메 페스티벌

2015 메종 고메 페스티벌

2015 메종 고메 페스티벌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그야말로 핫한 레스토랑 13곳에서 열린 ‘메종 고메 페스티벌’. 이 기간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맛있고도 건강한 17가지의 메뉴가 <메종> 독자의 입을 즐겁게 했다. 미식을 찾아 떠난 2주간의 여정을 소개한다.

↑ 디저트리’의 살구 밀푀유와 프로마쥬 소르베 블랑 소르베. 

 

 

↑ 상큼한 에클레어를 선보인 ‘에클레르 바이 가루하루’. 

 

 

↑ 메종 고메 페스티벌에 참여한 스페인 레스토랑 ‘모멘토스’. 

 

 

↑ 이탤리언 감자 크로켓을 선보인 ‘그랑씨엘 이태원점’.

 

 

↑ 갓 구운 그릴드 샌드위치를 선보인 ‘멜팅몽키’. 

 

<메종>이 지향하는 ‘쉽고, 건강한, 빠른’ 요리를 독자가 직접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메종 고메 페스티벌’.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미국감자협회, 미국크랜베리마케팅협회,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 캘리포니아호두협회의 식재료를 지원 받아 진행되었다. 냉동 감자와 크랜베리, 콜비잭 치즈, 크림치즈 등의 치즈류 그리고 호두가 근사한 요리로 태어난것. 한남동, 이태원, 신사동, 이촌동, 청담동 등 서울 유명 레스토랑 13곳에서 진행된 메종 고메 페스티벌. 빵은 물론 디저트, 간식, 식사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건강한 빵을 만들기로 유명한 ‘오월의 종 2호점’에서는 감자와 크림치즈를 넣고 소량의 칠리소스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 감자 크림치즈 볼과 바삭한 호두의 식감이 뛰어난 호두 당근 브레드를 선보였는데 매일 오전이면 생산 수량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에클레르 바이 가루하루’의 크림치즈와 크랜베리를 채우고 산딸기와 블루베리를 올린 베리베리굿과 스페인 음식 전문점인 ‘모멘토스’에서의 호두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수제 소시지도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요즘 경리단길에서 가장 유명한 ‘멜팅몽키’에서는 콜비잭 치즈, 호두, 크랜베리 등이 들어간 그릴드 샌드위치를 선보였는데 2주라는 기간 동안 총 2000여 개가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일식 고급 카이세키를 표방하는 ‘하카타 셉템버’에서의 냉감자 수프와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인 카스텔라 푸딩, 모던 한식의 ‘의기투합’의 콜비잭 치즈, 호두, 크랜베리가 들어간 떡갈비까지 일식, 한식, 양식 등의 다채로운 요리가 넘쳐났던 2015 메종 고메 페스티벌.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메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맛있는 행보를 기대해본다.
 

CREDIT

에디터

이경현

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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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메종 고메 페스티벌

바다로 간 국수

바다로 간 국수

입맛을 잃거나 체력이 쉽게 떨어지는 여름철,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바다의 보물 해산물을 풍성하게 넣은 별미 국수를 소개한다.

 

 

 

전복 초계탕면

닭 1마리, 물 적당량, 쇠고기 50g, 대파 1/2대, 마늘 3쪽, 생강 1/2톨, 육수 양념(간장 1작은술,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소금 조금, 연겨자 1큰술), 닭고기 무침 양념(소금 · 후춧가루 · 깨소금 · 참기름 조금씩), 오이 1/2개, 표고버섯 30g, 전복 2개, 소면 200g


1 큰 냄비에 손질한 닭을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쇠고기,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50분 동안 푹 끓인 다음 체에 걸러 맑은 육수만 받아 식힌다. 

2 1의 닭 육수 3컵을 저장 용기에 붓고 육수 양념을 섞어 냉동실에 얼린다.
3 닭고기는 살만 발라 먹기 좋게 찢고 무침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쇠고기를 건져 물기를 빼고 편으로 썬다.
4 오이는 채 썰어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짠다. 표고버섯은 편으로 썬다.
5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살을 발라내 내장을 떼어내고 모양을 살려 편으로 썬다.
6 끓는 물에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7 그릇에 삶은 소면을 담고 양념한 닭고기를 올린다. 오이, 표고버섯, 쇠고기, 전복을 담고 살얼음이 뜬 육수를 붓는다.  

 

베트남식 해물 쌀국수

주꾸미(샤브샤브용) 2마리, 조개류 50g, 전복 1개, 쌀국수 200g, 양파 1/2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숙주 20g, 고수 10g, 레몬 1/2개, 양파 초절임 양념(설탕 · 식초 1큰술씩, 소금 조금), 육수(해물 육수 1L, 양파 30g, 팔각 2개, 고수 뿌리 1뿌리, 생강 1톨, 통후추 7~8개, 마른 고추 1개, 청주 2큰술), 국간장 1큰술, 피시 소스 1작은술

 

1 주꾸미, 조개, 전복은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쌀국수는 찬물에 담가 20분 정도 불린다.
3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숙주와 고수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레몬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4 볼에 양파 초절임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채 썬 양파를 재운다.
5 냄비에 육수 재료를 모두 넣어 끓인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낮춰 10분 정도 끓이다가 건더기를 건진다. 국간장과 피시 소스를 넣고 끓인다.
6 불려놓은 쌀국수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운 다음 그릇에 담는다.
7 육수에 손질한 주꾸미, 조개, 전복을 넣어 살짝 익힌 다음 건져 쌀국수 위에 얹는다.
8 육수를 붓고 초절임한 양파, 고추, 숙주, 고수, 레몬을 곁들인다.

 

 

꽃게 된장 국수

꽃게(손질한 냉동 꽃게) 2마리, 무 200g, 양파 100g, 청양고추 1/2개, 대파 1/2대, 육수(멸치 육수 5컵, 된장 2큰술, 고추장 · 다진 마늘 1작은술씩), 생면 2봉


1 꽃게는 손질해 딱지를 떼고 4등분한다.
2 무는 사방 3cm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썬다.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대파는 얇게 송송 썬다.
3 냄비에 멸치 육수를 끓이다가 국물이 끓어오르면 무를 넣어 끓인다.
4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꽃게를 넣고 끓인다.
5 5에 된장을 먼저 풀고 고추장, 다진 마늘, 양파를 넣어 끓인다. 간을 보고 취향에 맞게 멸치 육수를 더 넣어도 된다.
6 6이 한소끔 끓으면 생면을 넣어 2분 동안 끓인다.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고루 섞어 불을 끈다.  

 

스파이시 해물 볶음면

골뱅이 7개, 칵테일새우 200g, 관자 2개, 대파 150g, 마늘 3쪽, 칠리 피클 5개, 소면 100g, 올리브유 · 피시 소스 1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골뱅이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다음 냄비에 담고 물을 충분히 부어 삶는다.
2 1이 끓어오르면 15분 동안 더 삶는다. 골뱅이를 건져 찬물에 헹궈 살만 발라낸다.
3 칵테일새우는 씻어 물기를 빼고 관자는 얇은 막을 제거해서 모양대로 얇게 썬다.
4 대파는 4cm 길이로 잘라 길이로 반 가른다. 마늘은 반으로 썰고 칠리 피클은 길이로 반 가른다.
5 끓는 물에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소면은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건진다.
6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이 나면 칠리 피클을 넣고 볶아 매운맛을 낸다. 칵테일새우, 골뱅이, 관자를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7 6에 소면과 대파를 넣어 재빨리 볶은 다음 불을 끈다. 뜨거운 상태에서 피시 소스를 넣어 살짝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꼬시래기 비빔국수

꼬시래기(염장한 것) 200g, 파프리카 1/4개, 깻잎 7장, 상추 4장, 오징어젓갈 1과1/2큰술, 초고추장 양념(고추장 1과1/2큰술, 매실청 · 설탕 · 현미 식초 · 양파 간 것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1 꼬시래기는 흐르는 물에 3~4번 씻어 소금기를 뺀다(생 꼬시래기는 찬물에 바락바락 헹군다).
2 꼬시래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꼬시래기의 색이 파랗게 변하면 건져서 곧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파프리카는 곱게 채 썬다. 깻잎과 상추는 돌돌 말아 곱게 채 썬다.
4 초고추장 양념을 고루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5 그릇에 꼬시래기를 담고 채 썬 파크리카, 상추, 깻잎을 올리고 마지막에 오징어젓갈을 얹는다.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CREDIT

에디터

송정림

포토그래퍼

임태준

요리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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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수박 궁전

한여름의 수박 궁전

더위와 갈증을 가셔주는 최고의 여름 과일이다.

쩍 갈라져 새빨간 속살을 드러낸 수박은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더위와 갈증을 가셔주는 최고의 여름 과일이다. 빨간색을 띠는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비타민E의 100배, 카로틴의 2배 이상으로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또 이뇨 작용을 돕고 신장염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부기 제거와 숙취 해소에도 좋은 해장 과일이다. 맛있는 수박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큼직하게 썰어 믹서에 곱게 간 수박 주스는 따로 설탕이나 꿀이 필요 없다. 탄산음료나 꿀물에 한입 크기로 썬 수박과 얼음, 통잣을 동동 띄운 화채도 있다. 올리브유에 구운 수박에 샐러드 채소, 생모차렐라 치즈나 리코타 치즈를 곁들이고 발사믹 식초를 뿌린 수박 샐러드도 별미. 버리기 마련인 흰 과육은 얇게 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 다음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면 간단한 수박무침이 된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은? 톡톡 두드렸을 때 통통 맑은 소리를 내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CREDIT

에디터

이경현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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