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온 셰프

뉴욕에서 온 셰프

뉴욕에서 온 셰프

가로수길에 주목할 만한 컨템포러리 유러피언 레스토랑이 생겼다.

뉴욕 ABC키친 헤드셰프 출신의 에릭정 셰프가 오픈한 테이블 원이 그곳이다. 테이블 원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만든 유기농 전통 된장과 고추장, 조청뿐 아니라 김포산 금쌀 등을 활용한 롱브레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 독특한 메뉴가 즐비하다. “이탈리아 음식은 한국 음식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일단, 오랜 시간 서민 음식으로 발전하면서 꾸미지 않은 친숙한 맛과 멋이 깃들어 있고요.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나 조리법은 다르지만, 현지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중요시한다는 점만 봐도 그렇죠.” 에릭정 셰프의 설명이다. 직접 반죽하여 갓 뽑은 생면 파스타에 한국적 소스를 활용한 떡갈비 크림소스 파스타, 한우를 사과나무로 훈연해 스모키한 향이 돋보이는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한 층 아래에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파티 공간이 마련되어 스몰 웨딩이나 프라이빗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적합하다.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18 지하 1층 tel 02-549-9333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30분~11시

제철 재료로 만든 파머스 샐러드

김포 금쌀로 만든 리조또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어 튀긴 김치&목살라이스볼.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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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셰프

cold noodles in summer

cold noodles in summer

차가운 면을 살살 건져 오물거리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지나가 있겠지.

와사비 새우 냉채를 곁들인 국수
먹다 보면 코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나지만 다시 또 젓가락을 집어 들게 된다. 와사비 애호가라면 자꾸 찾게 될 법한 마성의 국수다.

재료(4인분) 새우 20마리, 레몬 약간, 오이 1개, 적양파 1/2개, 래디시 2개, 드레싱(식초 4큰술, 와사비 · 설탕 2큰술씩, 소금 1/4큰술), 소면 400g, 달걀지단 1개분, 무순 · 소금 조금씩

1 레몬을 넣은 끓는 물에 새우를 데친다.
2 오이와 적양파는 채 썰고 래디시는 반으로 잘라 편으로 썬다.
3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4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소면을 삶아 얼음물에 차갑게 헹군다.
5 그릇에 면을 담고 2의 채소, 달걀지단, 무순을 올린 뒤 드레싱을 넣어 고루 섞는다.

 

메밀 간장 비빔국수와 그린 채소볶음
싱그러운 초록 채소를 한데 볶아 메밀 면과 곁들였다. 간장 소스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 가볍게 먹고 싶은 날, 채소가 많이 먹고 싶은 날, 그럼에도 속은 든든했으면 하는 날 최상의 선택이 된다.

재료(4인분) 비빔장(가쓰오부시 1컵, 대파 1대, 간장 · 멸치 가쓰오부시 육수 1/4컵씩, 맛술 · 청주 1/8컵씩, 설탕 1큰술), 메밀 면 400g, 브로콜리 1/3송이, 그린빈스 12개, 마늘 4쪽, 대파 1대, 올리브유 2큰술, 페퍼론치노 1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2큰술

1 냄비에 분량의 비빔장 재료를 넣고 푹 끓인 뒤 식혀 차갑게 보관한다.
2 메밀 면은 삶아 찬물에 헹군다.
3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썰고 그린빈스는 3등분한다. 마늘과 대파는 어슷 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페퍼론치노, 마늘, 대파를 넣고 볶는다. 향이 나면 브로콜리, 그린빈스, 참기름을 넣고 볶는다.
5 그릇에 2의 삶은 면과 4의 볶은 채소를 올린다. 비빔장에 통깨를 넣은 뒤 면과 채소를 찍어 먹는다.

들깨 샐러드 냉칼국수
칼국수집에서 고민될 땐 으레 들깨 칼국수를 시킨다. 들깨와 칼국수는 언제나 환상의 조합이라는 것을 아니까. 들깨 샐러드 냉칼국수는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고소하면서도 아삭한 채소를 더해 묵직함은 덜어내고, 들기름으로 볶은 버섯을 넣어 풍미를 더했다.

재료(4인분) 뜨거운 물 1/4컵, 들깨가루 4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양상추 4장, 깻잎 10장, 쑥갓 8대, 새송이버섯 4개, 양송이버섯 4개, 맛타리버섯 100g, 생칼국수 면 4인분, 들기름 4큰술

1 뜨거운 물에 들깨가루를 넣어 푼 뒤 간장과 설탕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2 양상추, 깻잎, 쑥갓은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손질한다.
3 버섯은 보기 좋게 썰어 들기름에 볶는다.
4 칼국수 면은 삶아서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5 그릇에 칼국수 면, 채소, 드레싱을 각각 담아낸다.

 

닭고기와 반숙 달걀 치즈를 올린 냉파스타
혀의 돌기를 든든히 만족시키는 데는 까르보나라만 한 것이 없다. 여름엔 시원한 까르보나라를 먹자. 더위에 축 처진 기분을 물을 준 화초처럼 되살리고 싶을 때 적합한 맛이다.

재료(4인분) 닭 가슴살 4조각,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올리브유 적당량, 달걀 8개, 파르메산 치즈 가루 1컵, 바질 잎 20장, 통밀 푸실리 300g

1 닭 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뿌려 재운 뒤 그릴팬에 올려 굽는다.
2 달걀은 반숙으로 삶고 파르메산 치즈는 가루를 낸다. 바질 잎은 손으로 굵게 뜯는다.
3 푸실리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아 체에 밭쳐 식힌다.
4 3에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5 그릇에 4를 담고 1의 닭 가슴살을 썰어 올린다.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듬뿍 뿌리고 바질 잎과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넣어 고루 섞는다.

 

올리브 프로슈토 냉파스타
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 칼라마타 올리브 등 각종 올리브를 한데 섞어 먹는 냉파스타다. 프로슈토와 루콜라를 더해 슥슥 비비다 보면, 여기가 지중해인지 서울인지 도통 헷갈린다.

재료(4인분) 올리브(그린 올리브, 블랙 올리브, 칼라마타올리브) 2컵, 마늘 12쪽, 레몬 1개, 로즈마리 8줄기, 루콜라 40g, 올리브유 1컵, 링귀니 300g, 굵은 후춧가루 · 굵은소금 조금씩, 프로슈토 8장

1 올리브는 칼로 눌러 씨를 제거하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레몬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로즈마리는 짧게 자른다. 루콜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올리브, 마늘, 레몬, 로즈마리,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려 1시간 이상 재운다.
3 링귀니는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물기를 뺀 뒤 한 김 식힌다.
4 그릇에 링귀니와 2의 올리브를 담고 굵은 후춧가루와 굵은소금을 뿌린 뒤 먹기 좋게 썬 프로슈토와 루콜라를 곁들여 가볍게 섞는다.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임태준

food stylist

문인영(101recipe)

assistant

황규정 · 조찬희 ·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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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셰프

Unbroken Dining

Unbroken Dining

깨지지 않는 테이블웨어로 꾸민, 세 가지 타입의 아웃도어 다이닝 테이블.

EXOTIC PARTY
원색의 강렬한 컬러로 장식한 이국적인 테이블. 컬러 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색이 원색에 가까워질수록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하얀색 테이블은 바이헤이데이. 형형색색의 아이용 암체어는 모두 짐블랑. 파란색과 연두색 캐서린홀름 빈티지 접시, 빨간색과 노란색, 하늘색의 원형 접시는 모두 법랑 소재로 키스마이하우스. 색색의 초를 꽂은 촛대는 모두 이딸라. 나무 소재의 커틀러리는 루밍. 자주색 육각형 트레이는 헤이의 칼레이도 라인으로 루밍. 아크릴 소재의 초록색 스탠드와 파란색과 자주색 와인잔, 파란색 저그, 초록색 물병, 주홍색 텀블러는 모두 마리오루카 지스티 제품으로 런빠뉴. 기하학무늬로 장식된 트레이는 펌리빙 제품으로 짐블랑.

ELEGANT PICNIC
골드, 실버 등의 메탈과 잔잔한 브라운 컬러를 섞어 우아한 분위기를 더한 숲 속의 피크닉.

풀숲에 숨어 있는 금색 토끼는 키부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플라스틱 소재의 아이용 의자로 깃털처럼 가볍고 강철처럼 튼튼하다. 나무 와인랙은 사이토 우드, 짜임새 있는 나무 도마는 스카게락 제품으로 모두 덴스크. 도마 위의 구리 소재 컵은 푸에브코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황동 촛대는 키스마이하우스. 아름다운 새로 장식된 알루미늄 소재의 은색 접시는 니마 오베로이 루나레스 제품으로 라곰홈. 플라스틱 소재의 가벼운 은색 커틀러리는 루밍. 포도가 담긴 스테인리스 소재의 알토 볼은 이딸라. 도마 위의 동 주전자는 류연희 작가의 작품, 타원형 도시락의 가죽 케이스는 허명욱 작가의 작품으로 모두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 메탈 소재의 금색 샴페인 쿨러는 앤클레버링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샴페인 대신 과일이나 빵 등을 담아둬도 좋다. 맨 앞 아크릴 소재의 금색 저그는 마리오루카 지스티 제품으로 런빠뉴.

 

MODERNISTIC TABLE
블랙, 화이트로 대변되는 모던한 컬러를 섞어 매니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테이블을 연출했다.

토마스 벤젠이 디자인한 2개의 원형 테이블, 짜임새가 돋보이는 바닥의 회색 바스켓, 테이블 위의 검은색 캔들 홀더는 모두 무토 제품으로 인터로그. 테두리에 알파벳과 문양이 새겨진 멜라민 접시와 컵은 모두 디자인레터스 제품으로 이노메싸. 아크릴 소재의 왼쪽 투명 스탠드와 오른쪽 테이블 위의 하얀색 와인잔은 모두 마리오루카 지스티 제품으로 런빠뉴. 하얀색 법랑 커틀러리는 바리오핀트 제품으로 루밍. 오른쪽 테이블의 스트라이프 패브릭은 인터로그. 검은색 마블 무늬의 법랑 볼, 트레이는 모두 크로우캐년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오른쪽 테이블의 회색 접시는 대나무 소재의 비오부 제품으로 데이글로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바닥 왼쪽의 회색 빈티지 접시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푸에브코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임태준

assistant

박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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