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여의도에서

봄날의 여의도에서

봄날의 여의도에서

벚꽃 흐드러지는 여의도에서 차 한 잔 마셔볼까.

서울에서 봄이 가장 무르익은 곳을 찾는다면 단연 여의도다. 섬을 수놓은 벚꽃의 향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봄이라는 계절로 다이빙을 하는 기분마저 드니까. 콘래드 서울의 티 파티 스프링 블라썸은 그 한복판에서 티를 마시며 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봄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디저트와 로네펠트 티가 영국의 티 웨어 브랜드인 로얄 알버트에 담겨 나오는데, 이 자체로도 그냥 봄이다. 디저트는 티파티의 정석인 3단 트레이에 담겨 나오며, 짭짜름한 세이버리Savory 메뉴와 달콤한 스위츠 컬렉션으로 준비됐다. 크랩 샌드위치, 고다 치즈 번 등의 세이버리 디저트로 입맛을 돋운 뒤, 자스민 머랭이나 히비스커스 치즈 무스, 라벤더 크림을 곁들인 치즈 케이크, 레몬 그라스 티 크림을 더한 파운드 케이크 등의 스위츠 컬렉션으로 완성하면 된다. 로네펠트 티는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다즐링,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의 허브티와 메리골드, 아카시아 등의 꽃차로 구성됐다. 지난 3월 3일부터 시작된 티 파티는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호텔 로비에 위치한 플레임즈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3만9000원이다. 스프링 블라썸 티 파티는 시즌 한정으로 진행되며 계절에 맞춰 다양한 테마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필수.
tel 02-6137-7130 web www.conrad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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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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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천재 셰프가 온다

프랑스 천재 셰프가 온다

프랑스 천재 셰프가 온다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파스칼 바흐보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프랑스의 미쉐린 3스타 셰프 파스칼 바흐보 Pascal Barbot가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라스트랑스 L’Astrance’의 오너 셰프로 ‘프랑스의 천재 요리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10대에 요리를 시작한 그는 프랑스의 라르페쥬, 앰퍼샌드 등의 유명 레스토랑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3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라스트랑스는 최소 두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으로,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음에도 수많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있다. 국내의 유명 셰프 중에서도 라스트랑스에서 견습을 거친 이들이 꽤 있다. 파스칼 바흐보의 요리 스타일은 버터, 크림 같은 유제품이나 소금, 후추 등의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에서 온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하는 것. 아시아의 요리에서 영감 받은 아시안 프렌치 요리로도 유명하다. 이번 갈라 디너의 컨셉은 ‘라스트랑스 인 해비치’로, 라스트랑스의 시그니처 메뉴와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 라스트랑스의 서비스 컨셉트를 그대로 반영하여 메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주지 않아 메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끔 했다. 하루 40석 한정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와인 페어링을 포함한 1인당 가격은 40만원이다.

tel 밀리우 064-780-8328 web www.haevi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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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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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 파리 나잇

이츠 파리 나잇

이츠 파리 나잇

한남동 수마린 자리에 레스토랑 그랑 아무르 grand amour가 오픈했다.

 

프랑스 황금기 시대에 유행했던 레스토랑 막심에서 영감을 받은 곳으로, 막심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등장하기도 했던 1920년대의 유명 레스토랑이다. “26살이라는 나이에 레스토랑을 시작하면서 끊임없이 셰프의 정체성을 고민해왔어요. 아무래도 묵직한 것보다는 지금의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컨셉트의 레스토랑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게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요(웃음).” 이형준 셰프의 설명이다. 그랑 아무르는 카슐레 같은 클래식한 브라세리 메뉴에 와인,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프랑스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라이브 연주는 그랑 아무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백미다. 멋스러운 인테리어는 스튜디오 바 Ba의 이동규 소장이, 일러스트와 레스토랑 로고는 성수동 리디아의 김은아 작가가 맡아 프랑스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과감한 색채를 그대로 담아냈다. 현재는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므로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할 것을 권한다. 3월 말부터는 런치 타임도 운영할 예정.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24 지하 1층 tel 02-790-0814
open 오후 6시~새벽 2시(라스트 오더 새벽 1시까지)

마리네이드 학꽁치, 파프리카 콩피, 가지 캐비어와 버무린 마스카포네 치즈.

오리다리를 곁들인 카슐레.

CREDIT

에디터

박명주 · 신진수 · 문은정 · 원지은(프리랜서)

포토그래퍼

박상국 · 차가연 · 유라규 ·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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