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소수는 흔히 연상되는 오래된 고깃집 특유의 분위기에서 벗어난 모던한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이다.

 

한남동 소수

 

2층과 3층은 적은 인원이 방문하기 좋고, 4층은 최대 8명까지 식사할 수 있는 오마카세 형식으로 구성했다. 4층 오마카세에선 일본 하얏트에서 30년 동안 경력을 쌓은 레이 팍 셰프가 직접 한우를 구워내며 하루에 최대 2팀 정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소수의 대표 메뉴는 등심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어 귀한 부위로 꼽히는 새우살과 꽃등심이 함께 붙어 있는 설화새우등심. Bms no.9 이상의 레벨인 특상급 새우등심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마장동 한우 시장 경매를 통해 이틀에 한 번 질 좋은 한우를 수급한다. 그리고 소수만의 스페셜 에이징 시스템으로 알맞게 숙성해 감칠맛, 육질, 육 향을 풍부하게 살려 손질을 마무리하는데, 숙성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지켜 퀄리티를 최상으로 유지한다. 한우 안심육회, 한우 시골 된장찌개 등도 한우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1층 부처샵은 한우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31

tel 02-790-7577

open 오후 5시~오후 11시(연중무휴)

 

한남동 한우

 

소수 한우

 

한우 다이닝

한우와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소금을 준비했다.

 

한남동 부처샵

풍부한 육질을 자랑하는 설화안심.

CREDIT

에디터

김수지(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태유 · 유라규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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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의 낮

북촌의 낮

북촌의 낮

갤러리 더 스퀘어는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북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티 카페다.

 

갤러리 더 스퀘어

 

시원스러운 통창 너머로 유연한 곡선의 처마를 하나둘 보고 있으면 마음이 이완된다. 맑은 날에는 남산 타워도 보여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김혜나 큐레이터는 영화 <더 스퀘어>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곳을 만들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더 스퀘어’는 퍼포먼스가 구현되는 작품으로 이곳에서는 작은 크기로 오마주해 한쪽 벽에 설치했다. 공간 자체와 공간을 관람하는 개인의 움직임과 소통이 합쳐져 갤러리 더 스퀘어가 완성되길 바라는 김혜나 큐레이터의 바람을 담은 것. 갤러리 더 스퀘어에서는 이연주 큐레이터의 취향으로 선별한 작가의 작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쇼룸처럼 전시하며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공예가 무진 작가의 컵과 접시에서 영감을 받은 곡물 티와 엄기성 작가의 함에 과일을 담은 메뉴를 판매하는데, 손님들이 차와 음식을 먹으며 자연스레 작가의 작품을 사용하고, 판매 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은 이유에서다. 모든 메뉴는 유기농 재료로 만들며, 북촌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봄, 밤’을 기획해 요일을 정해 밤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28 2층 201호

tel 02-762-0205

open 낮 12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북촌 갤러리 더 스퀘어

 

진저 스콘

담백하게 완성한 진저 스콘과 오일.

 

보태니컬 티

보태니컬 티와 말린 과일 세트.

CREDIT

에디터

김수지(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태유 · 유라규 ·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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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 한 끼의 힘’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 한 끼의 힘’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채소 한 끼의 힘’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는 자신을 보곤 깨달았다. 너, 요즘 피곤하구나.

 

빌즈 강남점

빌즈 강남점

 

몸과 마음은 한 덩이인지라 쉽사리 영향을 받는다. 컨디션이 좋은 날의 문제는 깃털처럼 가볍고, 피로할 때 마주하는 사소함은 활처럼 따갑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 한 끼, 비타민이 듬뿍 들어간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첫날에는 힘이 바짝 들어가서 출근 전부터 빌즈 강남점(02- 568-1353)에 들렀다. 오전 8시부터 문을 여는 빌즈는 ‘올데이 다이닝’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충실한 곳이다. 꼭두새벽부터 레스토랑에 앉아 식사를 해본 적 있는가. 그것은 매우 피곤하면서도 뿌듯한 일이다. 잠이 덜 깬 눈으로 아몬드 밀크 한잔에 코코넛 브레드, 온갖 채소를 듬뿍 넣은 샐러드 한 접시를 시켜서 싹싹 비우며, 바깥세상과는 격리된 듯 여유로운 식사를 즐겼다. 그 외에도 채소를 꽤나 맛있게 요리하는 레스토랑이 많다. 최근 광화문 D타워에 오픈한 제주마네(02-2251-8141)는 특이하게도 고사리 수프를 판다. 고사리란 것이 특이한 식재료인 게, 채소인데도 고기 같은 맛을 낸다. 고사리 수프는 쫄깃하게 씹는 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먹고 난 뒤의 감칠맛까지 훌륭했다. 근처에 간다면 꼭 맛보시기를. SG다인힐에서 운영하는 썬더버드(02-2138-1377)는 인스턴트마저도 건강하게 만든 레스토랑이다. 감자칩에 찍어 먹는 케첩을 비트로 만들거나, 닭가슴살을 마치 로스트 치킨처럼 먹음직스럽게 구워냈다. 물론, 에디터는 채소 위주의 식사를 했다. 정말이다. 그리고 사실 썬더버드에서의 식사는 꽤나 인상 깊어서 그 레시피가 담긴 <현정 셰프의 클린 이팅>을 보며 몇 가지를 따라 만들어보기도 했다. 아, 시간이 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역시나 직접 요리하는 것이다. 자연의 산물을 손으로 만지며 요리하는 것은 또 다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물론 꽤나 번거로운 채소 손질에 지레 요리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SSG푸드마켓 도곡점(02-2191-1234)의 베지 부처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마치 정육점처럼 갓 고른 신선한 채소를 먹기 좋게 손질해준다. 마음이 피로할 땐 채소를 먹자. 왠지 사이비 종교 같은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먹어보면 알 것이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비타민으로 차오르는 기분이 무엇인지를.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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