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컬러

매혹의 컬러

매혹의 컬러

2014년 유행 컬러는 오묘한 힘이 느껴지는 적보라. 팬톤컬러연구소에서 올해의 컬러로 지목한 이 색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녔다.

1 빛을 부드럽게 반사하는 플라워 팟 램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41만원.
2 재생 유리로 만든 두상은 컬러미스페이스에서 판매. 3만1천원.
3 돌기가 있는 둥근 화병은 그랑지 제품. 15만원.
4 새 쿠션은 오가닉 순면 소재로 펌리빙 제품. 짐블랑에서 판매. 32×31cm, 3만7천2백원.
5 톤이 다른 보라색으로 도색한 사이드 테이블은 3개가 세트로 그랑지 제품. 2백12만원.
6 알파벳 A와 T를 겹쳐 독특한 이미지로 표현한 포스터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59.5×70cm, 6만5천원.
7 전통적인 파이프 의자를 재해석한 볼드 체어는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 세탁이 용이하다. 무스타슈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68만원.
8 두께감 있는 옥스퍼드 원단으로 제작한 발랄한 핑크 컬러의 쿠션은 순면 소재로 짐블랑 제품. 50×50cm, 2만원.
9 연보라 색의 쿠션은 50×50cm, 2만원. 보랏빛 나무 일러스트를 프린트한 쿠션은 70×35cm, 7만3천원. 나뭇가지에 새가 그려진 리넨 쿠션은 45×45cm, 15만4천원. 모두 짐블랑에서 판매.
10 순면 소재의 니트 바구니는 34(지름)×29(높이)cm, 9만7천원. 진분홍색 쿠션은 50×50cm, 2만원. 모두 짐블랑에서 판매.
11 특수 물 빠짐 처리로 더욱 멋스러운 리넨 스카프는 챕터원에서 판매. 120×120cm, 12만2천원.
12 순면 소재의 라일락 스트라이프 매트는 짐블랑에서 판매. 80×160cm, 13만2천원.
13 안쪽은 우아한 퍼플 컬러, 표면은 세련된 크롬 컬러로 채색한 커피잔 세트는 그랑지 제품. 13만원.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조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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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집단MA 유병안 대표의 비밀 정원

건축집단MA 유병안 대표의 비밀 정원

건축집단MA 유병안 대표의 비밀 정원

번잡스러운 명동 거리 한복판에 나의 모교, 계성국민학교가 있었다.

번잡스러운 명동 거리 한복판에 나의 모교, 계성국민학교가 있었다. 명동성당 뒤편에 자리한 학교는 바로 옆에 수녀원이 있고 아름드리 커다란 은행나무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비밀 정원마냥 아늑하고 조용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하니 시골 학교 같았던 그 풍경이 서울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특별하게 느껴진다. 요즘 사람들에게 명동은 쇼핑의 메카,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의 성지이지만 나에게는 그저 학교 옆 성당이었고 놀이터였기 때문이다. 한 학년에 3반까지밖에 없어 친구들과 더욱 친밀해질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 형, 누나와 함께 즐겁게 학교를 다니던 그때 기억이 마흔넷이 된 지금까지 나에게는 감성의 바탕이 되었다. 학교 건물 발코니에서 콩을 심어 화분을 기르고 친구들과 공 차고 놀던 기억, 학교에 가기 싫은 날에는 명동성당 이곳저곳을 배회하다 신부님이 다니시는 비밀 통로를 찾아낸 경험은 건축가로 성장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작업할 때 늘 발코니를 만들어 외기를 접하게 한다든지, 매끈한 소재와 거친 소재를 함께 사용하는 등 반전의 요소를 즐겨 사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계성초등학교는 2005년에 반포동으로 이전하면서 아파트 단지 속에 있는 전형적인 사립학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옛 모습과 달라지면서 그 안에 숨 쉬던 이야기 역시 맥이 끊긴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리고 건축의 본질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유행과 첨단이 아닌 시간을 초월한 건축의 가치를.

에디터 최고은ㅣ사진 유병안ㅣ일러스트레이터 김종호 | 건축집단 MA 유병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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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크의 북유럽 감성

덴스크의 북유럽 감성

덴스크의 북유럽 감성

결혼을 앞두고 둘만의 보금자리를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요즘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소장 가치 있는 가구로 꾸민 편안한 신혼집.

반듯한 모양의 짙은 잉크 그레이 컬러 엣우드 3인 소파는 거스 제품으로 2백80만원. 밝은 컬러의 엣우드 일인 소파는 거스 제품으로 1백50만원.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브룬 문치(Bruun munch)의 플레이 사이드 테이블은 월넛 소재로 각각 79만원, 99만원. 보르게 모겐센 디자인의 우드 캐비닛은 2백20만원. PH50 펜던트 조명은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191만원. 오가닉 코튼과 로컬 식물에서 얻은 식물성 염료로 염색한 오요 카펫은 1백99만원. 아르네 야콥센 디자인의 AJ 테이블 조명은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단정한 윤곽을 가진 원뿔형 조명갓이 특징. 1백84만원. 바이올렛 컬러의 헤이 칼레이도 트레이는 4만6천원. 단추가 포인트인 헤이 닷 쿠션은 사각 쿠션은 각 15만6천원, 직사각 쿠션은 18만5천원. 디테 피셔의 화병은 작은 사이즈부터 4만9천원, 7만7천원, 14만원. 유연한 곡선이 돋보이는 사이토 우드 매거진랙은 29만2천원으로 모두 덴스크에서 판매한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진희석 | 스타일리스트 이승희, 이소영(스타일링 하다)
문의 덴스크 02-592-6058 www.dan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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