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가 사는 집

개와 고양이가 사는 집

개와 고양이가 사는 집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전문 용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테리어 생활용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도그&캣 관련 용품은 집 안에 두어도 스타일리시하고 훌륭한 오브제가 되어준다.


PRINT POWER 

강아지와 고양이가 프린트된 생활용품은 일상 공간을 보다 따뜻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재료가 된다.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집을 보다 개성 있게 꾸미고 싶다면 참고해도 좋다.

 

닥스훈트가 프린트된 트레이는 아마메르에서 판매. 가격 미정. 제임스 워드의 작품인 닥스훈트 프린트 액자 ‘소시지 도그’는 세그먼트에서 판매. 16만6천원. 캐서린 랜더의 작품 ‘불독 1’은 루마스갤러리에서 판매. 3만7천원. 오렌지 색상의 네소 램프는 아르떼미데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63만원. 하얀색 머그는 어텀에서 판매. 3만6천원. 머그에 담긴 반려견을 위한 칫솔은 웁스마이독에서 판매. 7천원. 초현실적인 강아지 그림으로 가득한 ‘오 마이 독’은 마이페이보릿에서 판매. 3만5천원. 레오퍼드 패턴의 목줄은 루이독에서 판매. 6만원. 하운즈 투스 체크 쿠션은 홈앤스토리에서 판매. 11만2천원. 고양이 쿠션은 홈앤토리에서 판매. 12만7천원. 수납장 내부에 스피커가 장착된 화이트 색상의 사이드 보드는 어톰에서 판매. 2백80만원. 빨간색 니트 짜임의 강아지 옷은 로로피아나에서 판매. 72만원. 눈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집업 후드는 몽슈슈에서 판매. 3만8천원. 그린 색상 목줄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3만6천원, 레드 색상 목줄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3만9천원. 밝은 브라운 톤의 가죽 목줄은 하울팟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가격 미정. 하늘색과 네이비색 옷은 웁스데이지에서 판매. 각각 3만5천원. 옐로 벽과 바닥은 모두 DE 5360 윗 브레드로 던에드워드 페인트에서 판매.

 

 


COMFORTABLE SPACE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은 늘 주인 곁에 있고 싶어한다. 소파에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있거나 바닥에 있어도 스타일리시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그 쿠션 아이템. 


마라오 보타 디자인의 쇼군 램프는 아르떼미데 제품으로 어텀에서 판매. 1백34만원. 강아지 모양의 패턴이 들어간 우산은 핌리코에서 판매. 4만5천원. 핑크색 강아지 모양의 세라믹 장식품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9만8천원. 디캔터는 어텀에서 판매. 11만원. 철제 다리가 예쁜 수납장은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1백48만원.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바스켓 형태의 가죽 소재 도그 하우스는 헨리베글린에서 판매. 작은 것 3백70만원대, 큰 것 4백50만원대. 케이블을 니트 형태로 짠 뼈 형태의 장난감은 테오숍에서 판매. 2만원. 미니어처 가구 모양의 원목 블록은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도그 하우스 위에 올려놓은 뼈다귀 형태 장난감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5천원. 그레이 소파는 핀치에서 판매. 1백98만원. 미니핀 도자 강아지는 모두 무아쏘니에에서 판매. 개당 15만원. 도자 강아지 목에 감은 스카프는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1만8천원. 소파 위에 올려놓은 ‘ㄷ’자형 펫 소파는 태오숍에서 판매. 18만원. 소파 위에 걸쳐놓은 가죽 목줄은 헨리베글린에서 ?판매. 40만원. 옐로 바닥은 DE5360 윗 브레드로 던에드워드 페인트에서 판매.

 

 


DESIGN HOUSE

애완견의 활동 영역과 성격, 주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강아지 집.

 

꼬리만 보이는 강아지 인형 토이테리어는 한사토이에서 판매. 4만원. 로맨틱한 디자인의 코튼 베드는 루이독에서 판매. 35만원. 안경 모양의 버디 벨트는 루이독에서 판매. 8만3천원. 타원형 형태의 반려동물 집은 하울팟에서 판매. 24만5천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월넛 도그 하우스는 디자이너 윤여범의 작품으로 710퍼니처에서 판매. 77만원. 허리끈이 있는 목욕 가운은 몽슈슈에서 판매. 3만9천원. 스트라이프 패턴의 강아지 쿠션은 밀리큐브에서 판매. 3만8천원. 오각형 티피텐트는 허츠앤베이에서 판매. 11만8천원.

 

 


NATURAL MATERIAL 

이곳저곳 높이 뛰어올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을 즐기는 고양이에게 캣 타워는 아이들로 치면 뽀로로 선물만큼이나 좋은 장난감이다. 놀이도 하고 발톱도 정리하는 스크래처와 가구처럼 생긴 고양이 전용 화장실은 내추럴한 소재 덕분에 집 안에 들여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위)자작나무로 만든 캣 타워는 뽀떼에서 판매. 83만9천5백원. 고양이 그림이 프린트된 트레이는 아마메르에서 판매. 가격 미정. 펠트 공이 달려 있는 장난감은 밀리큐브에서 판매. 1만3천원. 꼬리만 보이는 흰색 고양이 인형은 한사토이에서 판매. 6만3천원. 보라색 쿠션은 롱포헤이 제품으로 10꼬르소꼬모에서 판매. 11만원. 푸른색 쿠션은 짐블랑에서 판매. 19만7천원. 블랭킷은 보컨셉에서 판매. 19만9천원. 그레이 소파는 핀치에서 판매. 1백98만원. 원형 오토만은 허먼밀러 제품으로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3백만원. 오토만 위에 올려놓은 강아지 장난감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9천5백원. 육각형 패턴의 블랭킷은 로쇼룸에서 판매. 29만2천원. 


(아래)우디 향의 갈색 애견 컨디셔너는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3만6천원. 투명한 용기의 펫 샴푸는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3만6천원. 고양이 얼굴 모양의 화분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3만9천원. 회색 수납장은 스페이스로직에서 판매. 1백48만원. 라마와 사슴을 그린 안젤라 로시의 작품은 루마스갤러리에서 판매. 개당 3만7천원. 오렌지와 화이트 색상의 바스켓은 로쇼룸에서 판매. 7만원. 동그란 입구의 원목 큐브 하우스는 밀리큐브에서 판매. 9만4천원. 블루 색상의 바스타월은 웁스마이독에서 판매. 3만원. 하얀색 고양이 인형 터키쉬앙고라는 한사토이에서 판매. 3만원.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반려묘를 위한 원목 화장실은 뽀떼에서 판매. 57만원. 고양이 그림이 새겨진 원목 화장실은 뽀떼에서 판매. 27만8천원. 하얀색 장난감 자동차는 로쇼룸에서 판매. 22만원. 긴 터널 형태의 캣 터널&스크래처는 밀리큐브에서 판매. 9만4천원. 보라색 바닥과 벽은 DE 5954 소프트 퍼플로 던에드워드 페인트에서 판매.

 

 


YAMMY! LUNCH TIME

반려동물을 위한 식기는 주인의 디자인적 욕망을 작은 것에서 해소할 수 있을 만큼 참신한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플라스틱에 비해 환경호르몬이나 세균 감염의 염려가 적은 세라믹 식기를 비롯해 장난감이 달려 있는 위트 있는 디자인까지 주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있다.

 

투명 저그는 어텀에서 판매. 6만8천원. 금색 구가 인상적인 베이스는 10꼬르소꼬모에서 판매. 18만원. 스트라이프 접시와 머그는 모두 런빠뉴에서 판매. 원형 테이블은 어텀에서 판매. 2백20만원. 의자는 어텀에서 판매. 48만원. 강아지 모형 조명 와프는 모두 플렉스폼에서 판매. 개당 29만원. 고양이 원목 식탁 쿡맘 C2는 뽀떼에서 판매. 2만9천원. 강아지 인형이 달린 검은색 밥그릇은 알레시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15만원. 여우 모양이 달린 식기는 까사알렉시스에서 판매. 3만2천5백원. 자동차 모양 밥그릇은 루밍에서 판매. 17만원. 단순한 선이 매력인 강아지 원목 식탁은 몽슈슈에서 판매. 27만원. 토끼고기 강아지 간식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5천8백원. 덴탈 껌은 우프바이베럴즈에서 판매. 1만8천원. 원형 러그는 런빠뉴에서 판매. 1백50만원. 보라색 벽과 바닥은 DE5954소프트 퍼플로 던에드워드 페인트에서 판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심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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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레이션이 돋보이는 상공간 속 주방 풍경

데커레이션이 돋보이는 상공간 속 주방 풍경

데커레이션이 돋보이는 상공간 속 주방 풍경

집이 아닌 사무실, 작업실,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공간 11곳에서 발견한 색다른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규칙과 불규칙 사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C27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빈티지한 주방. 실제로 베이킹을 하고 있는 이 공간이 흥미로운 이유는 규칙과 불규칙한 요소를 적절히 사용했기 때문이다. 천장에 다양한 모양의 팬과 냄비를 나란히 매달아서 빈티지한 느낌의 샹들리에를 만들었고, 바닥에 흰색, 회색, 검은색 타일을 불규칙하게 깔아 자유로운 멋을 냈다. 철제 조리대 하단과 냉장고 문에는 서랍같이 연출하기 위해 가짜 문을 덧붙였는데 데커레이션 효과가 뛰어나다.

 

 


야외 같은 실내

최신 인테리어 동향 중 하나는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혼재된 공간. 카푸치노 호텔 17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핫 이슈 Hot Eatsue는 이름만큼이나 핫한 트렌드를 반영해 눈길을 끈다. 주홍색을 포인트로 캐주얼하게 꾸민 이곳은 사각 콘크리트 벽돌을 활용한 아일랜드 바와 맨홀 뚜껑을 바닥에 부착해 야외 같은 분위기를 물씬 냈다. 또 한쪽 벽면에는 거칠게 페인트칠을 하고 그래피티로 장식했으며 철제 가구와 소품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시선이 머무는 자리

흰색 하이글로시로 마감한 주방 가구와 냉장고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템. 이를 멋지게 바꾸고 싶지만 아직 새것이고 멀쩡할 때는 왠지 교체하기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주방 가구 말고 상판과 벽면에 시선이 가도록 꾸며보자. 상수동에 위치한 세라믹 아티스트 윤남의 공방 겸 숍에서 그 사례를 찾았다. 벽면 일부를 회색 페인트로 칠하고 타일도 비슷한 톤으로 맞춰서 시선을 집중시킨 것. 커다란 테이블에 그동안 수집한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를 매치해 재미를 더했다. 곳곳에 아티스틱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니 평범한 주방 가구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초록이 자라는 주방

안아라 실장의 작업실 겸 팝업 식당인 아라홈그라운드는 초록으로 싱그럽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흰색 타일과 금속 선반으로 깔끔하게 꾸몄는데, 초록색 철제 다리의 벤치로 포인트를 주어 개성 있는 주방으로 완성했다. 이 벤치는 작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게 고안한 것. 종종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길종상가에 의뢰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아일랜드 바에 맞춰 수납장이 있는 작은 식탁까지 짜 넣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안종환, 이향아,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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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기는 오픈형 주방

함께 즐기는 오픈형 주방

함께 즐기는 오픈형 주방

패션 커플이 만든 심플하지만 개성 넘치는 주방.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허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주방 레이아웃.

오픈형 수납장에 아끼는 그릇을 배치

모노톤의 주방 컨셉트와 잘 어울리는 손맛 나는 그릇들을 슬라이딩 도어장 안에 넣었다.

 

패션 잡지를 들추면 예외 없이 이름을 발견할 수 있는 패션 사진가 김영준. 배우 소지섭, 권상우, 원빈, 소희 등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남주희는 창조적인 비주얼을 만드는 정점에서 일하고 있는 패션 커플이다. 초를 다투는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부부는 편히 쉴 수 있는 집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하남에 있는 아파트를 얻었다.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부부가 원했던 레이아웃과 색깔을 입힌 공간 중 주방은 가장 공을 들인 곳이자 이 집의 중심이다. “복잡한 요리는 못하지만 고기를 굽거나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스태프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져요. 오픈형 주방이라 거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손님들도 편하게 드나들면서 필요한 걸 찾기에도 좋아요. 남편도 요리하는 것을 즐길 만큼 좋은 주방이에요.” 모던하면서 개성 있는 오픈형 주방을 갖게 됐지만 이 주방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수많은 인테리어 잡지와 인터넷을 뒤져가며 마음에 드는 시안을 들고 인테리어 업체에 찾아갔을 때의 반응은 무조건 ‘안 된다!’였다고.

 

 


배달 음식도 근사하게

테이블 매트는 피시디자인 제품. 포크와 스푼은 파리 메르시 숍, 컬러풀한 젓가락과 숟가락은 모마Moma에서 구입.

 

 

개방형 주방 레이아웃

벽을 허물고 만든 아일랜드 식탁을 중심으로 싱크 공간과 다이닝, 거실이 서로 마주 보며 소통한다. 그릇장과 벤치형 의자는 세덱에서, 분홍색 의자는 프리츠 한센에서 구입했다.

 

“아일랜드를 중간에 두면 배관을 빼는 데 힘들다. 후드 위에 타일은 왜 붙이냐. 수납장을 없애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면 불편하다 등등 모든 것이 안티였어요. 그래도 하고 싶었던 주방 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에 밀어붙인 결과 공사가 끝나고 시공 업체에서는 사진을 찍어가며 나중에 집 시안으로 써도 되겠냐고 묻더라고요.” (웃음) 심플한 모노톤의 주방은 부부가 디자인한 컨셉트대로 가구를 짜맞춤했다. 하얀 타일은 논현동에서 발품을 팔아 선택했고, 상부장 대신 불투명 유리를 단 슬라이딩 도어장이 주방의 개성을 빛낸다. 부부의 의지대로 스타일은 살렸지만 불편한 점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싱크대 상판과 아일랜드 상판을 코팅되지 않은 무광을 선택했더니 생활 오염이 상당히 심해 관리하기 불편했어요. 그래서 생활 방수가 잘되는 상판으로 교체했고요. 식탁 테이블과 의자를 빈티지로 구입했는데 의자는 부서져서 교체했고 테이블도 오염이 잘돼서 테이블클로스를 덮어서 사용해요.”

 

 


여행의 흔적을 담은 그릇들

그릇을 쇼핑할 때는 네 개를 한 조로 구입한다. 술자리에서 깨질 염려가 없는 플라스틱 잔도 구비되어 있다.

 

 


무광택 싱크 수전

물 얼룩이 잘 생기지 않는 그로헤의 수전을 선택했다.

 

빈티지 다이닝 테이블 곁에 있는 수납장에는 외국 출장이 많은 부부가 하나둘씩 사서 모은 그릇으로 가득하다. 보이지 않게 수납되어 있는 다양한 그릇과 커트러리는 남주희 씨가 미국에서 잠깐 거주할 때 사온 것들이다. 한국으로 보낼 때도 쉽지 않았지만, 도착한 그릇들의 포장을 뜯어가며 정리할 때는 고생한 것보다 곱절로 행복했다고 한다. 이야기가 있는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을 즐기고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을 채우는 주방은 집에서의 꿀 같은 휴식이 시작되는 공간이 분명하다.

 

 


상부장 대신 만든 슬라이딩 도어장

오래 사용한 듯한 철제 프레임에 불투명 유리를 달아 만들었다.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색깔 그릇

차분한 모노톤의 주방을 환기시키는 형형색색의 그릇들로 식탁에 포인트를 준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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