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픈한 식물관PH 덕분에 조용한 주거지로 알려진 수서 지역이 들썩인다.
미술관과 식물원이 합쳐진 식물관PH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이뤄낸 멀티 공간이다. 카페보다는 ‘식물’과 전시에 초점을 맞춘 식물관PH는 가변적이다. 맨 위층에 사무실이 있으며, 이곳을 운영하는 프로덕션 미스터문앤코의 문형모 감독은 “식물관 뒤에 붙은 PH는 상상의 여지를 남깁니다. 플랜트 하우스가 될 수도 있고, 플랜트 힐링이 될 수도 있죠. 카페는 이곳에서 작은 서비스의 개념이고요,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전했다.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전시부터 웨딩, 이벤트 등을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이다. 앉아 있기보다는 공간을 둘러보길 바란다. 6월 30일까지 권도연, 박기철의 식물 사진전을 진행하며, 숲을 거닐 듯 식물을 보며 공간을 천천히 탐색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