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ary House

Greenary House

Greenary House

발레리 슈아나르는 18세기에 지어진 건물을 레노베이션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들였다. 다양한 스타일과 매트한 톤을 섞어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다.

 

드넓은 정원은 화이트 테리어종인 반려견의 놀이터다.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등나무 소파는 빈티지. 벨벳 쿠션은 하모니 Harmony.

 

낮은 안락의자는 슬랑시 Selency에서 구입. 이 의자 덕분에 19세기 초의 분위기로 빠질 수 있었다. 안락의자 위 가방은 루즈 압솔뤼 Rouge Absolu. 태피스트리는 킬림 아다 Kilims Ada. 사이드 테이블은 드코클리코 Decoclico. 앤티크 샹들리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발레리와 브뤼노는 원래 있던 유리창을 보존하길 원했다. 클럽 암체어는 가족 대대로 내려온 것.

 

따스한 분위기의 정원이 있는 다이닝룸. 큰 나무 테이블은 라동 Radon에 있는 하모니 뒤 로지 Harmonie du Logis에서 구입. 빈티지 암체어는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벨벳과 태피스트리는 엣시 Etsy. 놀 Knoll의 ‘튤립 Tulip’ 체어는 빈티지. 안쪽에 보이는 앤티크 재봉 테이블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펜던트 조명 ‘페일 에스 Pale S’는 조르주 스토어 Georges Store에서 구입. 자기 꽃병은 디구앙 Digoin. 큰 유리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발레리 슈아나르는 시골을 떠나 도시적인 감각을 되찾고 싶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는 프랑스 북서부의 캉 Caen 출신이다. 그런데 그녀는 18세기 말에 지어진 바이외 Bayeux(프랑스 북서부 지역의 캉 북서쪽에 있는 도시)의 부르주아 건물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이 집은 예전 상태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다. “중앙에 큰 정원이 있는 이곳은 우리가 시골 농장을 떠나면서 머물기에 이상적이었어요.” 집을 레노베이션해야 했기에 그녀는 남편을 설득했고, 그들이 잘 아는 장인들과 함께 공사를 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런데 조금씩 이 집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게스트하우스를 염두하고 있었다. 또한 이 선택이 불가피하게 여겨지기조차 했다. “다시 말해 공사를 중간에 그만두고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일 이었어요!” 그녀는 또다시 아이디어를 망설이는 남편을 설득해야 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집을 떠나게 되면 큰 집이 텅텅 빌 수 있다는 사실을 남편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했어요.”

 

시멘트 타일이 깔린 현관은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했다. 나무 몰딩 장식은 패로&볼 Farrow&Ball의 ‘다운 파이프 Down Pipe’. 벽은 ‘픽처 갤러리 레드 Picture Gallery Red’로 칠했다. 느릅나무로 만든 교회 의자는 쿠탕스 Coutances에 있는 중고숍 라 클레 데 탕 Le Cle des Temps에서 구입. 사진은 티에리 자코 Thierry Jacquot의 작품. 복도에 있는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앤티크 벽 조명은 발레리가 나무판에 설치했다.

 

검은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룬 부엌. 녹색 페인트 ‘티유욀 Tilleul’은 에머리&시 Emery&Cie. 이케아 가구에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손잡이를 달았다. 너도밤나무로 만든 조리대는 맞춤 제작. 오븐은 팔콘 Falcon. 벽 조명은 AM. PM.

 

그때부터 공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집은 이미 벌거 벗은 상태였다. 그들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히면서 세 개의 객실을 각각 어떻게 꾸밀지 생각했다. “욕실부터 시작했어요. 객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말이에요.” 회색으로 칠한 벽과 방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테라코타, 빨간색 천장, 카키색을 사용했다. 가구는 아르데코, 나폴레옹 3세 또는 1960~70년대 빈티지 등 여러 시대의 것을 들였다. 진부함에서 벗어나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발레리는 정기적으로 가구의 위치를 바꿔준다. 따라서 이곳 빌라 캉베트 Villa Cambette에서는 결코 지루할 일이 없다!

 

포근한 색감의 객실. 침대보와 쿠션은 하모니에서 구입. 패턴이 있는 쿠션은 엣시. 벽지 ‘메이크업’은 르몽드 소바주 Le Monde Sauvage. 벽 조명은 크리에이티브-케이블스 Creative-Cables. 둥근 테이블은AM.PM. 침실 옆에 있는 욕실에 있는 등나무 암체어는 블루밍빌 Bloomingville.

 

욕실은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했다. 타일은 쿨뢰르&마티에르 Couleurs&Matieres. 검은색 페인트 ‘오프블랙 Off-black’은 패로&볼. 세면 볼은 마살레데바인 Masalledebain. 수전은 그로헤 Grohe. 거울은 AM. PM. 사다리는 마노마노 Manomano. 등나무 암체어는 블루밍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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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상 르루 Vincent Le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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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샤리에 Valerie Cha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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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가구 USM 활용법

모듈 가구 USM 활용법

모듈 가구 USM 활용법

스위스의 모듈 가구 브랜드 USM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사용자의 쓰임에 맞춰 조합할 수 있어 탄탄한 매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어느 공간에서나 잘 어우러지는 무난한 컬러부터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비비드한 컬러의 USM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이들의 집을 통해 활용법을 배워보자.

<메종> 17년 12월호 발췌

포인트 색상 고르기

다양한 컬러의 USM 수납장을 조합해 거실 한 쪽 벽면을 가득 매운 이 집은 스페이스 로직의 윤정하 대표 집이다. USM을 비롯해 허먼밀러, 토넷, 몬타나 등 15개 브랜드를 거느린 그녀 답게 감각적인 거실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이 집의 특징은 거실은 왼쪽과 오른쪽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왼쪽은 붉은 색의 타일로 마감해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반면 반대쪽은 USM 수납장으로 채워 모던함이 느껴진다는 것. 또 전체적으로 어두운 컬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비비드한 컬러의 오렌지와 그린 컬러로 공간에 생기를 부여한 점도 주목해야한다. 화려한 색상이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한, 두가지 정도에 힘을 줘보는 것도 좋다.

<메종> 19년 9월호 발췌

클래식과 모던함의 믹스&매치

확고한 취향과 독특한 컬러 감각을 지닌 패션 사업가 경제은 씨의 집이다. 집안 곳곳에 적절히 사용된 화사한 컬러의 아이템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 집 중 하나인데, 그녀가 선택한 USM은 여느 집에서 보았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거실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거울과 보라색의 빈티지 하트 콘 체어, 그리고 그에 대조되는 비비드한 그린 컬러의 USM 수납장을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종> 18년 10월호 발췌

호텔같은 욕실 연출하기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이 느껴지는 최송호 씨의 집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들이 그토록 원하는 ‘개인적인 공간’을 가장 잘 실현한 집이었다. 그는 혼자만의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침실과 욕실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특히 베이지 컬러의 USM 수납장이 고급 호텔 욕실을 연상케 하는데 한 몫 했다. 대게 거실장 혹은  TV 수납장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그는 욕실 용품을 가지런히 올려 둘 수납장으로 USM을 선택한 것. 베이지 컬러의 수납장과 한옥 느낌의 격자무늬 도어, 나무 테이블이 한데 어우러져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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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 피어난 꽃

침실에 피어난 꽃

침실에 피어난 꽃

거리에 활짝 핀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플로럴 패턴의 쿠션 커버로 올 봄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키티버니포니

키티버니포니, 제라늄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랑하는 네덜란드 출신의 패턴 디자이너 제시카 닐슨 Jessica Nielsen이 디자인한 제라늄 쿠션은 꽃잎의 모양과 수술을 단순화 해 일러스트로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던한 컬러와 볼드한 패턴이 강조 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서나 포인트가 되어준다. 패턴이 없는 단색의 쿠션과 함께 배치할 것. 키티버니포니에서 판매. 50x50cm. 2만7천원

©자라홈

자라홈, 플라워 자수 쿠션 커버

꽃이 만개한 듯 플로랄 자수 디테일이 더해진 자라홈의 쿠션 커버. 고운 개나리 빛 색상을 배경으로 순백의 화이트 꽃잎과 파스텔톤의 이파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촘촘하게 짜여진 꽃 자수 패턴이 밋밋했던 침실 인테리어를 단번에 아름답게 완성시켜 줄 것 같다.  자라홈에서 판매. 30x50cm. 8만9천원

©아임디자인

아임디자인, 플뢰르

이국적인 보태니컬 패턴에 세련된 컬러감이 더해진 플뢰르 쿠션 커버는 연속적인 꽃 패턴으로 부드러운 물결을 연상케 한다. 어두운 청록 빛의 배경과 화사한 꽃잎이 대조를 이뤄 공간 속 포인트가 되어주는 플뢰르는 패브릭 브랜드 더 베논 제품으로 아임디자인에서 판매. 50x50cm. 5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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