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테리어를 위한 아이템②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자고로 남의 집 구경이 가장 재미있는 법. 리빙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아이템을 신혼부부에게 추천했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장점 또한 분명할 테다!


광주요 소리잔

외국인 친구를 위해 선물로 종종 사던 막걸리잔이다. 잔 안에 방울이 있어 잔을 들면 청량한 방울 소리가 흥을 돋우기 충분하다. 꼭 술이 아니어도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컵으로 써도 좋고 여기에 작은 캔들을 담아 불을 켜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신혼이라면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실 일이 많을 것이다. 소꿉장난처럼 예쁘게 차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소리잔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지아 스티머

3년 전, 촬영에 쓰려고 구입했다. 도기 냄비와 찜기로 구성되는데, 도기 냄비도 모양새가 예쁘고 견고한 데다 용량이 꽤 커서 스튜 같은 요리를 하기에 제격이다. 찜기로 찌면 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찜기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길 필요 없이 식탁에 바로 낼 수 있어 편리하다. 신혼부부는 집들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으로 자주 쓰기에 좋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트렌드글라스 사 미코 티포트

독일 트렌드글라스 사의 미코 Miko 티포트. 맑은 유리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균형감이 좋은 유리 다관이다. 새로운 가족, 새로운 생활 공간을 맞은 신혼부부라면 마주 앉아 상의할 일도, 서로를 다독일 일도 많을 것이다. 이때 넉넉히 우려 마실 수 있는 차가 있다면 대화에 온기를 더할 수 있다. 미코 티포트 하나면 용도별로 세분화된 다구의 세계를 깊이 탐험하기 전이라도 이런저런 차를 두루 마시기 충분하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찻잎이 퍼지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차도구가 늘어난 지금도 오래도록 제 몫을 하고 있다. TWL 김희선 대표

 

 

이왈종 ‘제주 생활의 중도11’

올해 6월, 엄마의 생일을 맞아 프린트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작품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아트피스로 집을 꾸미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기길 바란다는 프린트베이커리의 당부처럼 6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에디션을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서울, 판교,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꾸준히 새로운 기획전이 열리니 기분 좋은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우리 집 고양이처럼 작품 앞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루이 비통 서울 홍보팀 유한서 대리

 

 

분재

분재는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이 협소하거나 너무 큰 식물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생각보다 까다로운 관리법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지만, 집 안에서 작은 자연을 매일 마주할 수 있어 분재를 좋아한다. 작은 나무이지만 그 안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일어난다. 잎이 피고 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등 다양한 변화를 바라보며 시간과 함께 계절을 느낀다. 애정을 쏟는 만큼 그 변화는 보다 선명하게 다가오고 그만큼 분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다. 청록화 신선아 플로리스트

 

 

몬스트럭처 모듈 가구

모듈 가구가 트렌드가 된 지는 꽤 된 듯하다. 시중에 수많은 모듈 가구 중 몬스트럭처를 설치하는 이유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흔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정했는데, 심미성와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사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김병호 디자이너가 직접 설치하러 왔는데, 그 기억이 몬스트럭처를 더욱 좋아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원하는 모듈로 조립할 수 있으며 공간이 확장되면 추가해 조립할 수 있고 공간을 바꿔가며 다르게 조립할 수도 있어 추천한다. 샐러드보울 이미현 디자이너

 

 

빅슬립 빈티지 조명

최근에는 첫 신혼집의 살림을 모두 새것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원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인테리어까지 챙길 수 있는 빈티지 조명을 선택한다면, 부부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할 것이다. 획일화된 형광등을 피해 공간별로 어울리는 조명을 고르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부만의 추억도 쌓이고, 집들이 손님들과의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질 거라 생각된다. 현재 내 방에 있는 파란색 램프는 몇 해 전 생일에 친구들이 빅슬립(@bigsleep_shop)에서 선물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TV 위에 두고 나이트 램프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PR담당 이승민

 

 

유로까브 와인 셀러

슬림한 디자인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200병 정도 수납이 가능해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와인만큼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는 아이템도 없을 것이다. 메뉴와 모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르기에 하나씩 모으다 보니 금방 와인 셀러가 차버리기 마련이다. 몇 십 병짜리 와인 셀러로 시작했다 금방 업그레이드할 시기가 올 수 있으니 애초에 제대로 된 것을 마련하길 추천한다. 메이드 인 프랑스의 자존심인 유로까브 제품으로 프랑스의 동굴 와인 숙성 기술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고. 프레떼 윤승환 대표

 

 

LG 오브제 컬렉션 스타일러&청소기

신혼집은 두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새로 꾸며지는 만큼 서로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매일 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회사원에게 스타일러는 필수 아이템이라 생각되어 우선적으로 구매했다. 베이지 또는 화이트 톤을 좋아해 우아한 베이지 색감의 LG 오브제 컬렉션으로 청소기, 냉장고, 스타일러 등 대부분의 가전을 맞췄다. 먼저 미니멀한 디자인과 톤 다운된 베이지 톤으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좋았고,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프리츠한센 가구로 단순하게 꾸민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청소기는 먼지필터 비움 기능으로 청소 후 자동으로 먼지를 비울 수 있어 살림이 서툰 신혼 생활의 질을 한층 높여준다. 프리츠한센 박가영 팀장

 

 

오유 플레이트

첫 살림 때를 생각하며 직접 쓰고 싶어서 만든 플레이트는 신혼 테이블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이템이다. 신혼 때는 가끔 플레이트 밑에 짧은 메모도 깔아두곤 했는데, 투명하게 투과되어 보이는 유리만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요리 솜씨가 부족한 신혼 초에는 디자인 그릇을 이용해 푸드 스타일링으로 요리 실력을 보완하면 좋다. 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컬러감 있는 포인트 그릇에 과일을 담아내면 시각적 효과를 배가시켜 한층 대접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오유 플레이트는 오목한 형태로 과일,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을 담기 좋으며 다른 색상의 플레이트와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테이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오유글라스워크 유혜연

 

 

제르바소니 고스트 소파&브룬먼치 티크 테이블

TV를 보면서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생활 패턴에 딱 맞는 제르바소니 고스트 소파. 무엇보다 침대만큼 아니 침대보다 훨씬 더 푹신하다. 패브릭 전체를 세탁할 수도 있고 등받이가 납작해 은근히 소파가 크지 않은 것도 매력적이다. 덴스크에서 구입한 익스텐션이 가능한 테이블도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평소에는 4인용 원형으로 사용하다 손님이 오면 중간에 상판을 끼워 6인용으로 세팅한다. 폭이 120cm로 넓은 편이라 8명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집에 옷을 입혀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패브릭은 은은한 회색빛의 벨벳 커튼으로 달았는데, 고급스러운 미감을 더한다. 회색이라 모던하지만, 질감은 우아하고, 사계절 사용해도 질리지 않으며 두터운 두께로 암막 효과까지! 프리랜스 기자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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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테리어를 위한 아이템①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자고로 남의 집 구경이 가장 재미있는 법. 리빙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아이템을 신혼부부에게 추천했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장점 또한 분명할 테다.

알바 Alba 선반

작은 평형의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료조사를 하던 중 실용적이면서도 조형적인 형태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우든 도트 셸프 Wooden Dot Shelf를 침대 옆에 설치하면 자리를 차지하는 테이블 대신 다양한 기능을 레이어하여 공간을 활용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숨겨진 스토리지는 자기 전 보던 책을 끼워둘 수도 있으며, 단단한 소재의 안정감 있는 선반으로 아침이면 침대에서 즐기는 커피 테이블로도 제격이다. 앞면 패널 뒤에는 충전 케이블을 위한 구멍이 숨겨져 있어 휴대전화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예술 작품 같은 아이코닉한 형태가 감각적인 제품으로 우아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패널의 크기와 색상, 마감 또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로 나만의 개성 있는 신혼집을 완성할 수 있다. 스튜디오 트루베 조규진 대표

 

 


이솝 브라스 오일 버너 & 아누크 오일 버너 블랜드

향 관련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캔들과 인센스 스틱은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오일 버너를 구입했다. 황동 소재의 묵직함과 곡선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 귀가해서 버너를 켜는 것만으로도 외부의 일로부터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집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EDND 이민우 대표

 

 


만년달력

5~6년 전쯤인가, 오사카 여행 중 편집숍에서 구입한 만년달력이다. 평소 게으른 편이라 매일 넘겨야 하는 만년달력은 부담스러웠는데, 월 단위라면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 매달 1일이 되면 종이달력 뜯는 재미 못지않게 플라스틱 달력을 끼워맞추는 것도 꽤 흥미롭다. 신혼집이라면 새집 벽에 못을 박아 달력을 거는 것이 부담스러울 터. 그럴 때는 테이블에 올려놓는 만년달력을 추천한다. 오브제의 역할도 톡톡히 해줄 터이니 말이다. EDND 이민우 대표

 

 


조 콜롬보 보비 트롤리

결혼하면서 첫 가구를 들이고 어떤 가구가 필요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 콜롬보의 보비 트롤리를 추천한다. 서재, 주방, 욕실,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분위기를 책임지는 수납 가구가 바로 보비 트롤리다. 신혼이라면 장차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육아를 위한 수납 가구로도 추천한다.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간편하고 안 보였으면 하는 물건과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구분하기에 좋다. 뉴욕 모마 MoMA미술관의 영구 소장품이기도 한 보비 트롤리를 사용해보면 이 작은 가구에 이렇게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1단부터 4단까지 높이도 다양해 신혼집을 꾸미기 위한 수납 가구로 이만 한 제품도 없다. 루밍 박근하 대표

 

 

아르떼미데 쇼군 테이블 조명

덴마크 사람들은 집 안 곳곳에 다양한 조명을 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천장에 달린 형광등을 켜는 게 아니라 곳곳에 있는 조명으로 집 안의 조도를 조정하는데, 그 불빛이 실내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더라. 그래서 거실에 둘 테이블 조명을 찾았고,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디자인한 아르떼미데의 쇼군 테이블 조명을 구입했다. 쇼군의 매력은 두 가지다. 조명을 켜지 않을 때는 건축적인 요소와 모던한 컬러 배색으로 하나의 작은 건축물 같다. 바닥에 두어도 멋스러운 오브제 같은 역할도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저녁에 불을 켰을 때 전등갓의 촘촘한 틈으로 빠져나오는 빛이 각도 조절을 통해 황홀한 빛을 내거나 작은 은은한 빛을 내기도 하니 신혼의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조명만큼 분위기 메이커가 또 있을까. <메종>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권아름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무니 스로우

신혼집의 허전한 벽을 채우기 위해 액자를 찾던 중 우연히 행잉 블랭킷을 소개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블 브랜드 슬로우다운 스튜디오를 발견했다. 마침 신혼집이 전셋집이었기에 벽에 못을 박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행잉 블랭킷은 벽지 손상 없이 시침 핀만으로 1분 만에 작품을 걸 수 있어 구입했다. 더불어 겨울에는 소파 리커버리나 여름에는 간이 러그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한정 발행하는 작품이기에 한정판 예술품을 집 안에 전시하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액자가 대체할 수 없는 블랭킷만의 따뜻한 느낌 또한 만족스럽다. 룸퍼멘트 백수현 디렉터

 

 


만달라키 스튜디오 헤일로 호라이즌 조명

최대한 심플하고 비움에 집중해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인데 만달라키의 헤일로 에디션은 조명뿐 아니라 페인팅, 가구, 오브제 등의 기능까지 해내는 멀티아이템으로 추천한다. 간결하고 견고한 라인으로 이뤄져 오브제로도 손색이 없으며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신혼집 인테리어에 제격이다. 헤드 각도를 조절해 원형, 타원형 등 프로젝션 위치를 조절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순식간에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포토제닉한 조명으로 SNS에서도 위시템으로 종종 눈에 띈다. 무엇보다 상공의 비행기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무드의 조명으로 여행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듯하다. 챕터원 최윤선 이사

 

 


이코베 작가의 작품& 이코너미컬 체어

벽에 걸린 작품은 이코베 작가의 ‘허그는 이해하려는 시도 또는 과정 때로는 결과’이다. 이 그림은 2019년 그의 개인전에서 처음 보았는데, 보자마자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와락 안아주는 듯한 그림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진다. 취향이 묻어 있는 물건은 집을 더욱 개성 있게 만들어주기 마련. 신혼집에 특히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의자는 문승지 작가의 이코너미컬 체어인데, 유행하는 스타일보다는 오랫동안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림과도 잘 어울려 이 둘의 조합을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해진다. 가구는 오랫동안 보고 사용하는 오브제인 만큼 화이트와 블루, 그린, 블랙 중에서 집 안의 컬러를 고려해서 선택하면 좋겠다. 플로랄 스튜디오 꼬네띠

 

 


소반과 식기

부부가 함께하는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잔의 차, 한잔의 술, 그저 함께하는 작고 소박한 즐거움일 것이다. 나의 추천 아이템은 그 소박한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소반과 손맛 나는 식기다. 한국적 미감은 덤이고 대충 차려도 적당히 잘 차린 듯한 소담한 소파에 앉아 차 한잔 나눌 때는 티 테이블이 되지만, 비스듬히 앉아 술 한잔 기울일 때는 술상이 되는 소반. 거기에 손으로 만든 도자의 따스한 감성을 더해 오늘이라는 여행 중 만난 크고 작은 서로의 모험담을 나눈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세븐도어즈 민송이 대표

 

 


언와인드 케인 나이트 테이블

작년 봄에 구입한 라탄 사이드 테이블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요즘에는 라탄이라는 소재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중화되었지만 그래도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 무더운 8월 신혼집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점점 스마트한 시대가 되어가는 지금, 특히 신혼집에는 다양한 리모컨과 컨트롤러가 구비되어 있는데 이 사이드 테이블의 수납공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분명 편리하고 편안한 무드의 아기자기한 신혼집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소파나 침대 옆에 두고 테이블 조명이나 디퓨저를 놓아 활용하면 은은한 분위기는 물론 향까지 감도는 기분 좋은 여름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톤업 이은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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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대공개

메종 신혼집들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선정된 네 곳의 신혼집 인테리어

메종 신혼집들이 해시태그 이벤트에 선정된 네 곳의 신혼집 인테리어

메종에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종 신혼집들이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혼집을 정성스럽게 공개해준 이들 중 눈에 띄는 네 곳을 소개한다.

저희 부부는 10살 된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어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온기 있는 집이었으면 하는 마음에 따뜻한 톤과 나무를 많이 사용했어요. 평수가 작고 무문선과 무몰딩으로 최대한 집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고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대부분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죠. 덕분에 집안이 깨끗해 보이고 정돈된 느낌이 나요. 공간에 전체적으로 화이트가 많은 편인데요, 자칫 평범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소파나 조명과 같은 소품에 컬러를 담아 홈스타일링을 했어요.
instagram @h_sso_h

 

 

결혼한 지 딱 1년 되는 살림 초보예요. 신축 아파트여서 따로 인테리어는 하지 않았고요, 단순하지만 풍성해 보일 수 있게 홈 스타일링을 했어요. 3층이라 저층이지만 해가 잘 들고 시야가 트여 있는 거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거실에 모듈 소파를 두어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옮기기도 하고요, 집 바로 아래가 커뮤니티센터 옥상이라 옥상 잔디와 나무를 보고 있으면 앞마당 같기도 해요. 멀리 주방의 김치냉장고 자리에는 커튼을 달아 따뜻하게 연출했어요. 또 침실에는 독서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책장이 침실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자칫 단순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저희 집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instagram @mingkkinejip

 

 

파리 여행때 다녀온 르 코르뷔지에의 메종 라로슈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집의 색을 정했어요. 원래부터 빈티지 가구와 조명, 소품을 좋아했는데 지금의 집과 색감이 잘 어울려 다행이에요. 저는 요리를 즐기고 다이닝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해서 부엌과 거실을 겸하는 다이닝룸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애정하는 곳이랍니다.
instagram @interludemansion

 

 

5살 진도 믹스견 차산이와 함께 살고 있는 저희 부부는 이번에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차산이가 살기 좋고 저희 부부의 취향도 녹아 있는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나뭇결의 질감을 살려 강아지가 잘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재를 선택하고 산책 후 바로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에서 바로 욕실로 이어지는 문을 만들었어요. 전반적으로 나무와 화이트를 많이 사용했는데, 집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이었으면 하고 바랐거든요. 초록과도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 이후 실내 가드닝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기기도 했답니다. 상부장을 없애고 11자형으로 길게 만든 주방과 드레스룸이었던 곳을 활용한 서재의 미디어룸이 특히 마음에 드는 포인트예요. 미디어룸은 친구들과 모여 게임도 즐기고 영화도 보려고 만들었지만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네요. 모임이 어려운 시기라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랜선 집들이로는 미처 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instagram @chasa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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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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