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변신, 신혼 라이프 with BESPOKE

주방의 변신, 신혼 라이프 with BESPOKE

주방의 변신, 신혼 라이프 with BESPOKE

나에게 꼭 맞는 옷을 입듯 주방 인테리어도 취향이 존중받는 시대다. 비스포크 키친 메이크오버를 위해 김계연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고 ‘메종’이 완성한 5가지 키친 스타일을 소개한다. ‘치즈 인 더 트랩’의 홍설과 유정이 함께한 다섯 가지 신혼 주방 스타일을 통해 나만의 인테리어 팁을 얻고 비스포크 키친 메이크오버 이벤트도 참여해보길.

 

*이 콘텐츠는 <삼성전자>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NEW YORK CLASSIC DINING

클래식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는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타임리스한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화이트 배경에 무엇을 곁들이냐에 따라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유의 우아함과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 은은한 컬러의 쉬머 바이올렛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 비스포크 직화오븐으로 통일감을 더했다. 특히 오묘한 진줏빛을 띠는 쉬머 바이올렛 컬러는 빛의 방향에 따라 신비롭게 변화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화사하고 러블리한 신혼집 분위기에 제격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키친핏은 표준 냉장고장에서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딱 맞게 연출할 수 있어 깔끔한 키친 인테리어를 완성하며 냉장실 우측 하단의 팬트리는 육류와 생선 모드, 야채와 과일 모드의 2단계 온도 세팅이 가능해 종류별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7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글라스 소재의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에어홀의 강력한 직화 열풍으로 겉은 바삭하게, 안은 촉촉하게 조리하고, 지름 154mm의 대형 팬은 내부 열풍을 고르게 순환시켜 빠른 조리를 돕는다.

 

NATURAL NORDIC DINING

따뜻한 색감의 원목으로 완성한 북유럽 감성의 주방. 자연을 담은 컬러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직화오븐, 인덕션으로 완성해 따스함이 물씬 느껴진다. 산뜻하고 청량한 코타 모닝 블루와 부드러운 광택을 머금은 새틴 글라스 소재의 새틴 베이지, 새틴 토프로 완성한 1도어 조합의 비스포크 냉장고다. 특히 29L 더 커진 1도어 냉장과 냉동은 대용량 수납이 가능해 큰 부피의 식재료도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 오토 오픈 도어로 편리함은 물론 가구와 같은 디자인까지 만족시켜주는 것은 덤. 장에 꼭 맞게 빌트인되어 깔끔한 키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식기세척기 역시 코타 모닝 블루로 냉장고와 색상을 맞춰 통일성을 줬다. 특히 75℃의 고온직수 스팀이 음식물을 꼼꼼하게 불리고 강력한 360° 제트샷과 720° 무빙 세척날개는 깔끔하게 오염을 제거해준다. 비스포크 인덕션은 바코드를 스캔해 자동으로 요리하는 ‘스캔쿡’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자동 맞춤 요리’ 기능을 활용해 보다 손쉽게 요리할 수 있어 요리 초보인 신혼부부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준다. 전용 온도계인 쿡 센서는 온도 측정과 끓어 넘침 방지 기능으로 화력을 스마트하게 조절한다. 3중 스팀쿠커 기능으로 수분을 머금은 부드러운 찜 요리와 에어프라이 기능으로 튀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글램 베이지 컬러의 직화오븐 또한 신혼부부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주방 가전이 분명하다.

 

COLORFUL BAUHAUS MOTIF

산업디자인 역사에서 마법과도 같은 시기라 불리는 미드센트리 모던 빈티지와 어우러지는 바우하우스 모티프의 다이닝. 컬러풀한 가구와 소품, 조명, 빈티지 아트 포스터가 한데 어우러져 에너지 넘치는 공간이 완성됐다. 여기에 해질녘 노을의 이미지를 담아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함을 선사하는 코타 이브닝 코랄 컬러를 입은 비스포크 와인냉장고와 생동감 넘치는 옐로 컬러의 직화오븐이 더해져 주방 인테리어를 한껏 산뜻하게 만들었다. 와인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와인냉장고는 오토 오픈 도어로 손에 와인이나 안주를 들고 있어도 한 번의 터치로 열 수 있어 편리하며, 상하 칸의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해 와인의 특성에 맞춰 최대 70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소믈리에 앳 홈은 보관 중인 와인을 기록하고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 주는 등 스마트한 와인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직화오븐은 HMR 간편 조리 모드를 갖추고 있어 피자나 감자튀김, 치킨윙 등의 간편식품을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부부가 함께 와인 한잔 기울이기에 더없이 만족스러운 주방 인테리어가 분명하다.

 

FRENCH TOUCH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스미는 프렌치 감성의 주방. 감각적인 컬러를 입은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과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코퍼 소재의 주방 소품이 더해져 유럽의 여느 주방을 엿보는 듯하다. 화사한 코타 이브닝 코랄 컬러와 글램 바닐라, 코타 차콜 조합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과 인덕션, 식기세척기로 공간에 리듬감을 선사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은 1.4L 물을 알아서 채워 언제나 물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오토 필 정수기를 탑재한 것은 물론 큐브 아이스와 위스키볼 아이스 두 종류의 얼음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로 음료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얼음을 즐길 수 있다. 6가지 모드로 세심하게 온도를 조절해 식재료를 보관하는 멀티 팬트리는 새롭게 추가된 ‘해동’ 모드를 사용하면 육즙 손실을 최소화한 고기 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인덕션은 모든 화구에 MAX 부스트가 적용되어 어떠한 화구를 선택해도 최대 3,400W 화력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28cm까지 넓어진 듀얼링 대화구로 대형 용기도 빈틈없이 가열하고 콰트로 플렉스존에서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용기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미세 불순물을 거르는 정수 필터가 내장되어 안심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는 12개월 동안 단 한 번 교체하면 되어 간편하다. 고온직수와 100℃ 열풍은 말끔한 건조뿐만 아니라 각종 유해물질 살균까지 책임진다. 매일 저녁,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시도해보는 신혼부부에게 비스포크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BLACK CHIC MOOD

신혼이라고 해서 화사한 인테리어를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컬러는 최소화하고 무게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블랙의 시크한 주방 인테리어를 추천한다. 묵직한 매력을 주는 블랙 컬러의 공간에서 깔끔한 핏을 선보이는 비스포크 냉장고 1도어 조합과 식기세척기, 인덕션으로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차분하고 세련된 컬러의 패널 조합으로 하나의 냉장고 같은 느낌을 연출한 비스포크 1도어 냉장+냉동+김치+와인 구성은 키친핏의 세련된 빌트인 룩은 유지하면서도 도어의 오픈 각도를 105°로 넓혀 식재료를 넣고 꺼내기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식기세척기는 아일랜드 가구 장과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키친핏으로 빌트인했으며, 어떠한 인테리어 스타일과도 잘 어우러지는 화이트 글라스의 인덕션을 설치했다. 음식물이 흘러도 쉽게 닦아낼 수 있어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순백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올 블랙의 키친이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어 시도를 망설였던 이들이라면 컬러를 입은 비스포크를 선택해 적절한 밸런스를 맞춰봐도 좋을 듯싶다.

 

새로운 키친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키친 메이크 오버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인테리어 전문가 김계연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더해져 나만의 취향이 담긴 새로운 주방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5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키친&다이닝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삼성닷컴(https://www.samsung.com/sec/bespoke/event/monthlybespoke/)에서 다섯 가지 키친 화보 중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다운 받고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다음,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유 게시글 URL과 필수 정보를 입력해 응모할 수 있다. 비스포크 키친 제품 제공 및 키친테리어 시공과 메종 화보 촬영 기회까지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1등부터 7등 당첨자 전원에게는 비스포크를 사랑하는 오너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비스포크 소사이어티’ 자격까지 주어진다. 다양한 변화가 필요한 현재 우리집 키친&다이닝 공간 사진을 추가하고 월간 비스포크를 구독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지니 참고하자. 특히 1,2 등은 월간 비스포크 구독자 대상으로만 선발하니, 혜택 가득한 월간 비스포크 구독부터 시작해보자.

 

 

– 기존 RZ32A7665AP (냉동) 모델 대비 RZ34A7965AP (냉동) 29L 증대
– 오픈 각도 개선은 2021년 이후 출시 제품의 일부 모델에 한하며, 오픈 각도는 실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프리스탠딩
– (오토 필 정수기) 물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시간(비어있는 상태에서 가득 채워질 때 까지의 시간) : 1분~1분 30초 / 자동으로 채워지는 물의 양 : 1.4 ℓ / 인퓨저 사이즈 지름 : 50 ㎜
– (오토 아이스 메이커) 일간 제빙량 1.2 kg/day, 최대 저빙량 2.0 kg으로 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해동 모드) 해동 완료 후, 육류/생선 모드로 전환되며 냉장고 운전 조건이나 식품의 종류, 상태 및 크기 등과 보관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
※ 비스포크 직화오븐
– 직화열풍 비적용 모델(MC324GAKCBBP) 대비 직화열풍 적용 모델 (MC35J8089LT) 조리 시 조리시간이 최대 46 % 단축됨.
(허브돈까스 200 g으로 진행한 자사 실험치 기준)
– (HMR 간편 조리 모드) 전용 모드 사용 가능 레시피 : 스테이크/통삼겹살구이/돼지목살찜/닭다리구이/바비큐통닭 등 23가지 메뉴. SmartThings 앱에서 218가지의 맞춤요리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음.
– 실제 조리 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조리시간이 다를 수 있음.
※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 100 ℃ 열풍 관련: 당사 DW60A8***** 대상, 열풍건조 옵션 작동 시 식기세척기 좌측 내장된 열풍 히터~토출구의 각 위치별 평균온도를 의미 (Heater~토출구 104.1 ℃, 토출구 99.6 ℃, Fan~Heater 65.5 ℃, 흡입구 66.4 ℃), 내부 및 그릇의 온도는 열풍건조 작동 중 52~67 ℃를 유지하여 손상 걱정을 줄임
– 코스 선택 후 스팀불림 집중세척 옵션 선택이 필요함. (불가코스: 상단급속, 젖병살균, 통살균 코스)”
– 정수필터 적용은 일부 모델에 한함
– 당사 제품 적용 정수 필터 성능 평가 방법: 먼지(ISO Coarse A4 수준)와 물 1600 L(탁도 0.5NTU, 수압 60 psi, flow rate 최소 3.0 LPM) 주입 후 필터의 막힘 정도 확인, 20 % 이하로 막혀 PASS, 해당 평가는 필터 업체인 MICROFILTER 자체 실험 결과로서 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정수 필터는 마지막 헹굼 행정에서 작동함, 특허출원번호: P20210103091
– 필터 교환주기 12개월 산정 근거 : 식기세척기 1회 사용 시 물 사용량 14 L 사용 기준, 필터 교체 후 약 380회 사용 및 12개월 경과 시 정수 필터 교체 알림이 발생함
– 당사 DW60A8***** 대상, 표준코스+고온살균, 젖병살균, 통살균 코스에 대해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균(Salmonella enteritidis),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99.999 % 살균 테스트 하였으며, 실 사용 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시험기관 : 국제인증기관 Intertek, 시험방법 : 살균된 비커에 균주를 접종하고 식기 바구니에 적재하여 세균 감소율 확인, 그 외 자세한 시험내용은 삼성닷컴 참고
※ 비스포크 인덕션
– 구매 시 원하는 컬러로 선택 가능하며, 구매 후 패널 교체를 통한 컬러 변경은 불가함.
– 화이트 글라스 변색 시험 비교 : 상판 글라스 시편을 김치에 180시간, 70 ℃로 침적하는 변색 테스트 후 색차계 측정 결과 색차값 1.0 이하로 (0.28) 변색 없음 정량적 확인 (자사 김치 침적 가속화 시편 테스트 결과), 자사 실험치로 실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스캔쿡) 제휴사 간편식, 밀키트에 한정하여 이용가능하며, 추후 각 식품사별 메뉴는 확대 및 변경될 수 있음. (농심 17종, 프레시지 8종 대상, 22.02 기준), 우측 대화구에서 제품에 동봉되는 쿡 팟 사용 시에만 가능함.
– (자동 맞춤 요리 기능) 우측 대화구에서 제품에 동봉되는 쿡 팟과 쿡 센서 사용 시에만 가능함. (콩나물국, 된장찌개, 소고기 안심 수비드 등 36종 지원)
– 쿡센서(NZ63B1322EK)는 NZ63B6657** 모델 외 별판 (판매가 10만원, 가격은 추후 변동 될 수 있음)(제품명: 인덕션 전용센서, 제조자/수입자: 알프스코리아, 제조국: 한국), 온도는 35℃~95℃ 범위 내에서만 설정 가능함,
– 쿡팟(NZ63BA1211LTA)은 일부 모델에 한하여 기본 제공 제품명: 인덕션 전용용기, 제조자/수입자: Dong Nai Branch of Taeyang Vina Co.,Ltd. / ㈜ 티와이에스, 제조국: 베트남)
– MAX 부스트 기능은 더욱 강력한 조리를 위해 높은 출력을 내는 기능으로, 화구별 최대 10분간 작동하며 시간이 종료되면 9단의 출력으로 자동 변경됨.
– 듀얼 코일은 21cm 이상 용기로 조리 시 자동으로 작동함.
※ 스마트싱스 쿠킹
– SmartThings Cooking 사용을 위해서는 SmartThings 앱 설치 및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며, 연결 시 제품의 Wi-Fi 기능이 켜져 있어야 함 / SmartThings 앱은 Play Store 또는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Android OS 8.0 이상 및 최소 2 GB RAM 공간, iOS 13.0 이상 필요) / SmartThings 앱은 일부 태블릿 및 단말과 호환되지 않거나 연동 기기, 사용방법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제품에 따라 SmartThings 기능 지원 여부, 지원 환경 및 사양이 다를 수 있음.
– 실제 조리 시 사용 환경, 조리 방법 등에 따라 조리 시간에 차이가 있거나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음.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stylist

고은선(고고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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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Enchanted Universe

더 러그 컴퍼니 디자이너 수작 샤프의 집

더 러그 컴퍼니 디자이너 수작 샤프의 집

더 러그 컴퍼니를 설립한 디자이너 수잔 샤프의 런던 노팅힐 집. 여행을 좋아하는 취향과 지중해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 컬러에 대한 감각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따뜻한 그의 세계를 소개한다.

 

피터 블레이크의 알파벳, 로티 콜의 그림 앞에 앉아있는 수잔 샤프.

 

 

오렌지나무의 온실 분위기. “이 카나페는 8년 전 지금은 없어진 앤티크숍에서 구입했어요.” 앞에 보이는 테이블(미리아드 앤티크스 Myriad Antiques) 위에 있는 조명은 오카 OKA. 태피스트리는 켈리 웨어슬러 Kelly Wearstler가 더 러그 컴퍼니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거울은 더 핸드 세일 The Hand Sale.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수잔의 책상은 네 아이의 그림과 세바스티앙 살가도 Sabastiao Salgado의 흑백사진으로 둘러싸여 있다. 의자는 할머니가 쓰시던 것. 벽에는 패로&볼 Farrow&Ball의 ‘런던 스톤 London Stone’으로 칠했다. 파란색 패브릭 암체어는 볼가 리넨 Volga Linen. 조명은 레 쿠이유 뒤 시앙 Les Couilles du Chien. 동물 머리는 크리스의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것.

 

 

조스 그래엄의 블라인드 ‘칙 블라인즈 Chik Blinds’로 새어들어오는 빛을 받은 테이블에는 자라 Zara의 테이블보를 덮었다. 의자 ‘튤립 미디 Tulipe Midi’는 피에르 폴랑 Pierre Paulin이 아티포트 Artifort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1965년). 19세기 무라노 유리 펜던트 조명은 레쿠이유 뒤시엥. 트레이에 올려 있는 유리 티컵은 모로코에서 구입. 촛대는 앤트로폴로지 Anthropologie.

 

“다이닝룸은 오렌지나무 온실 같아요. 우리는 무화과 나무 옆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물려주신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죠.”

 

피에르 폴랑이 아티포트를 위해 디자인한 암체어 ‘F303’. 디자인에서 1960년대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모헤어 벨벳으로 다시 커버링한 조지 스미스 George Smith의 카나페에는 수잔이 더 러그 컴퍼니를 위해 디자인한 쿠션을 놓았다. 메종 얀센 Maison Jansen의 조명 듀오는 벽난로 위에 놓았다. 1960년대 파란색 새 오브제는 포르토벨로 로드 Portobello Road의 앤티크숍에서 구입. 역시 1960년대 앵무새는 미드랜즈 Midlands에 있는 스태포드샤이어 Staffordshire 도자 아틀리에에서 구입했다. 벽에 건 그림 컬렉션은 아티스트 페트라 반 데 스톨페 Petra van de Stolpe가 수잔의 가족에게 남긴 것. 수잔은 등나무 푸프를 케냐의 마사이 컬렉션스 Maasai Collections에서 구입했다. 더 러그 컴퍼니를 위해 디자인한 태피스트리처럼 수잔은 더 래커 컴퍼니를 위해 래커를 칠한 트레이도 디자인했다.

 

“다양한 스타일이 중첩되는 집이 좋아요.”

 

욕실에는 세라믹 아틀리에 풀햄 포터리 Fulham Pottery와 빌라 볼로냐 포터리의 도자 잔 시리즈를 놓았다. 수전과 욕조는 애스턴 매튜스 Aston Matthews. “크리스의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짙은 색의 나무 테이블을 흰색으로 다시 칠했어요.” 이브 생 로랑의 그림은 마라케시에 있는 이브 생 로랑 박물관에서 구입.

 

한번도 1960년대 이후 리노베이션한 적이 없는 집이다. 이 집에서 살았던 네 명의 형제 자매들이 속도를 내어 작은 방으로 나눈 빅토리안시대의 이 집을 고치려면 할 일이 많았다. 그렇지만 수잔 샤프는 섬세한 매력과 우아한 공간감을 성급하게 없애고 싶지 않았다. “심사숙고해서 리노베이션을 천천히 진행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브제와 컬러, 텍스타일, 그림으로 꾸미려고 했죠….” 그는 남편 크리스와 함께 설립한 태피스트리 브랜드 더 러그 컴퍼니 The Rug Company와 더 래커 컴퍼니 The Lacquer Company의 오브제 컬렉션을 디자인하면서 인도 여행과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반영했다. “몰타 섬과 로마를 오가며 자랐어요. 오래된 돌과 파스텔 톤, 바로크 시대의 교회가 저의 감각을 단련해 주었죠.” 또한 영국 시골집에 대한 로망에 영향을 받은 그는 강렬한 컬러 와 1960년대 아이코닉한 의자, 새롭게 디자인한 가족 대대로 내려온 가구, 아이들(닉, 소피, 잭, 제이미)의 그림을 믹스&매치해 ‘영국 시골집’ 스타일을 살짝 비틀었다. 수잔은 크리스와 함께 몰타 섬에서 호텔 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딸 소피와 사위가 운영하는 세라믹 아틀리에 빌라 볼로냐 포터리 Villa Bologna Pottery에 전문가의 손길을 더하기도 했다. 이 집에서 창작은 확실히 가족 모두가 하는 일이다.

 

수잔이 디자인한 부엌 가구의 샐비어그린에서 느껴지는 봄의 신선함. 아일랜드에 놓은 새모양의 볼은 조나단 아들러 Jonathan Adler. 타부레는 해비태트 Habitat. 수전은 르프로이 브룩스 Lefroy Brooks. 개수대는 프랭크 Franke. 트레이는 더 래커 컴퍼니. 선반에 일렬로 걸려 있는 컵 ‘글러그 글러그 저그스 Glug Glug Jugs’는 빌라 볼로냐 포터리. 천장 조명은 홀로웨이스 오브 루들로 Holloways of Ludlow.

 

 

그림은 제랄딘 라킨 Geraldine Larkin 작품. 태피스트리는 조나단 손더스 Jonathan Saunders가 더 러그 컴퍼니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침대 커버는 파빈디아 Fabindia. 침대 옆 조명 ‘아나나스 Ananas’는 빌라 볼로냐 포터리. 침대는 라 메종 런던 La Maison London. 앤티크 의자는 베니슨 패브릭스 Bennison Fabrics의 ‘아발론-핑크 오렌지 온 오이스터 Avalon-Pink Orange on Oyster’로 커버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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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자벨 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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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like a Gallery, 원오디너리맨션

자연풍경 그림이 걸린 창문, 원오디너리맨션

자연풍경 그림이 걸린 창문, 원오디너리맨션

가구 쇼룸부터 레스토랑, 헬스클럽 등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상업 공간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나곤 한다. 공간과 그곳의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력자 같은 작품은 방문객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창문 같은 작품, 원오디너리맨션

꽃이 핀 나무를 그린 이지은 작가의 ‘Season of Cure’ 2022, Acrylic on Canvas, 200×150cm. 나무 스툴은 샤를로트 페리앙의 베르제르 스툴 Berger Stool, 데이베드는 장 프루베. 뒤쪽 의자는 장 프루베의 스탠더드 체어. 조명은 샤를로트 페리앙의 CP1.

미드센트리 가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감도 높은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는 원오디너리맨션에서 진행한 이지은 작가의 전시 <A Bit of Me-time>의 현장을 보며 유럽의 단독 주택 같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언뜻 보면 풍경화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숨은그림찾기하듯 작가의 위트가 담긴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그녀의 작품은 가구 쇼룸에서 창문 너머의 풍경처럼 보인다. 장 프루베의 데이베드와 샤를로트 페리앙의 나무 스툴과 매칭한 작품은 창문을 열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를 보는 것만 같다. 피에르 구아리슈의 의자가 놓인 다이닝 공간에도 창문처럼 벽에 작품이 걸렸다. 늦은 오후의 풍경을 그린 작품은 식사를 하며 또 다른 공간이나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한다. 창문이 없는 막힌 공간 혹은 가구가 많이 채워진 곳이라면 이처럼 자연 풍경의 그림을 걸어보길 권한다. 잠시 쉼표가 되어줄 테니까.

 

이지은 작가의 ‘Coral Evening’ 2022, Acrylic on Canvas, 130×97cm. 은색 체어는 피에르 구아리슈의 토노 Tonneau. 테이블은 샤를로트 페리앙의 핀타고날레 Pintagonale. 조명은 J.T 칼마르의 툴리판 셀링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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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이현실, 박상국,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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