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낭만을 담은 집

미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로 가득한 고명재 대표의 집

미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로 가득한 고명재 대표의 집

미술과 디자인은 일맥상통한다. 미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의 매력에 빠져 사업으로까지 확장한 젊은 컬렉터의 집을 소개한다.

 

핑크 네온이 걸린 입구로 들어서면 1층과 2층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펼쳐진다. 왼쪽 그림은 이탈리아 미술가 사브리나 라초 Sabrina Milazzo의 유화. 오른쪽 위의 돌 조각은 독일 미술가 알리캬 크바데 Alicja Kwade의 작품.

 

보다 갤러리 Voda Gallery와 어반 아일랜드 스튜디오 Urban Island Studio를 이끌고 있는 고명재 대표는 우연히 현대미술 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컬렉터 친구가 새로운 작품의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그림을 사달라고 요청한 것 이다. 그는 얼떨결에 작품을 구입했고, 미술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다. 이후 스스로 공부하고 아트페어를 찾아다니는 열혈 수집가가 되어버린 것.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그의 집은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쳤는데, 공사 기간이 4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어반 아일랜드 스튜디오의 방윤태 실장이 인테리어 공사를 진두지휘했다. 고대표가 꿈꾸었던 새로운 집은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여유로움을 담은 공간이었다.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차가운 대리석과 흰 벽에서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집이란 가장 마음 편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일 것만 같은 청량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국 미술가 알렉스 카츠의 스크린 프린트 5점이 1층으로 내려가는 층계에 설치되어 있다.

 

햇살 가득한 1층 거실의 고명재 대표. 뒤의 그림 두 점은 심문섭의 유화이고, 왼쪽 테이블과 세라믹 조명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가구 브랜드 BDDW 제품.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닷가 모래사장 같은 크림빛이 펼쳐지는데, 자연 소재인 라임 플라스터를 사용해 연출했다. 바닥과 벽, 계단, 손잡이도 모두 라임 플라스터로 마감했다. 마치 해변의 집처럼 시원한 공간을 갖고 싶었던 그의 소망이 이루어져 현관에서부터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진다. 복층 높이가 느껴지는 현관 입구와 거실 천장에는 루버와 실링팬을 설치해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바다를 닮은 EDRA의 푸른색 소파는 화룡 점정이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미국 미술가 알렉스 카츠의 판화 연작 5점이 걸려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미국 미술가 줄리안 오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층에는 테라스와 다이닝룸, 거실과 서재, 야외 욕조와 짐 Gym이 있고, 2층에는 두 개의 침실과 수장고, 피아노가 있는 거실이 있다. 어디에나 크고 작은 미술 작품이 걸려 있다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야외 욕조입니다. 비 오는 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대형 TV로 넷플릭스 한 편을 보는 것이 작은 행복입니다. 노천탕에는 조경 시설도 설치해 사계절을 느낄 수 있어요. 주방에는 기존 아일랜드 식 탁을 철거하고 긴 요리대를 만들었습니다. 철판을 아일랜드에 배치해 여러 요리를 쉽게 할 수 있지요. 대리석 대신 돌 느낌이 나는 세라믹으로 만든 아일랜드가 라임 플라스터 바닥과 조화를 이룹니다.”

 

야외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영화 보는 것이 그의 즐거움이다. 조경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공간이다.

 

1층 게스트 화장실은 초록빛 식물이 가득한 열대우림의 분위기로 연출했다. 오른쪽 작은 그림은 김선우의 작품이다.

 

주방은 거실과 이어지는 무채색 가구를 배치했고, 천장에는 원목을 시공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와인을 즐기는 그이기에 친구들과 이곳에서 자주 모임을 갖는다. 그의 집에는 총 3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각기 다른 컨셉트로 만들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1층 게스트 화장실은 딥 그린 광택 타일과 트로피컬 패턴의 벽지를 사용해 열대우림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층 서재 안 욕실은 큰 원형 거울을 중심 으로 한 대칭적인 디자인이 웅장함을 자아낸다. 2층 고 대표 침실의 욕실은 모로코 스타일의 코럴 핑크 컬러 질감이 돋보인다. 바이올렛 컬러의 대리석으로 만든 세면대와 샤워 부스, 아치 형태의 거울이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개의 욕실은 습식 사우나도 갖추어서 매일 운동과 사우나를 즐기는 그로서는 종일 집 밖에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다. 모든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자연에서 온 소재를 시공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쾌적함이 느껴진다. 식물을 유달리 좋아하는 그는 집 안 곳곳에 화분을 들여놓았다. 1층 테라스에는 프랭키 보이 화분을 설치해 활기찬 분 위기를 돋웠고, 외부 시선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프랭키 보이는 측백나무 과 상록수로 1년 내내 초록색이라 금상첨화다. 그가 크랭키 보이 화분을 설치하자 이를 따라 한 이웃도 여럿 있을 만큼 멋진 조경이다. 1층 거실에도 실내 정원을 만들어 싱그러움을 부여했다. 햇살이 잘 드는 거실에서 화초를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흐뭇하다.

 

친구들과 와인 모임을 자주 갖는 그의 주방에는 철판 요리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왼쪽 그림은 유야 하시주메 Yuya Hashizume의 스크린 프린트.

 

손님 침실의 입구에는 미국 미술가 캐서린 번하드의 대작이 걸려 있다. 오른쪽 벽에 걸린 이은 작가의 사랑스러운 작품은 각각 3m, 2m가 넘는 대작이다.

 

“최근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독일 미술가 안드레 부처 작품을 구입했 고, 새롭게 관심을 가진 작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힐러리 페시스입니다. 안드레 부처의 그림은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며, 힐러리 페시스는 로스앤젤레스의 햇살을 담은 일상 그림으로 연일 솔드아웃을 기록하고 있어요. 언젠가 보다갤러리에서 힐러리 페시스의 전시를 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젊은 컬렉터답게 박서보와 김창열과 같은 진중한 우리나라 작품에서부터 캐서린 번하드와 조나스 우드의 발랄한 그림까지 두루 관심을 가진다.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그는 원래 바닷가 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최고의 취미로 꼽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아트바젤, 프리즈와 같이 아트페어가 열리는 도시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이번 겨울에도 아트바젤 마이애미로 견문을 넓히러 갈 예정이다.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져 지난봄에도 라노 가구 박람회에 가서 지인들의 가구까지 추천해주었다. 또한 매일 미술에 관한 책 을 열독하고 있다.

 

2층 거실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다. 핑크색 소파는 리네로제 제품이며, 두 점의 작품은 카마키리코 Kamakiriko의 프린트.

 

고 대표의 침실 입구에는 칼맨 쉐미 Calman Shemi의 알루미늄 페인팅과 메드사키 Madsak의 프린트가 걸려 있다.

 

먼저 컬렉션을 시작한 그에게 독자를 위한 조언을 요청했다. “많은 분이 현대미술은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시나 아트페어에 가다 보면 시선이 유독 길게 머무르는 작품이 있을 것입니다. 투자 가치가 크거나 컬렉터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을 구매하기보다 마음의 울림을 주는 작가의 판화부터 수집을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판화는 가격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초보 컬렉터에게 적합합니다.” 그는 갤러리스트에게 작품을 추천 받기도 하고 직접 아트페어를 다니기도 하지만, 국내 외 거리를 돌아다니다 불쑥 들어간 갤러리에서도 운명처럼 작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현관 위에 걸린 귀여운 핑크색 네온사인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Do What You Want’도 당연히 미술 작품인 줄 알았는데, 고 대표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니 흥미롭다. 그는 글귀처럼 원하는 대로 라이프스타일을 재구성했고, 아름다운 집에서 일상을 즐기고 있다. 디자인 가구와 미술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사업도 더욱 승승장구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좋아하는 작품들을 전시해놓은 2층 공간. 정면의 작품은 캐서린 번하드의 것이며, 오른편의 두 사람을 그린 그림은 콜롬비아 작가 조르지오 셀린 Giorgio Celin의 유화 ‘보고타를 떠나며 Leaving bogota’.

 

서재에는 대형 스크린과 책, 게임기 등이 있다. 게임기 뒤의 그림은 미국 작가 비벌리 피시맨 Beverly Fishman의 우레탄 페인트.

 

서재에는 대형 스크린과 책, 게임기 등이 있다. 게임기 뒤의 그림은 미국 작가 비벌리 피시맨 Beverly Fishman의 우레탄 페인트.

 

서재와 운동하는 공간, 야외 욕조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층 손님 침실에는 헤르난 바스의 프린트와 아일랜드 화가 메리 로네인 Mary Ronayne의 에나멜 작품이 걸려 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1층 거실의 모습. 동그란 거울과 파란 패브릭 의자, 호두나무 테이블은 모두 BDDW 제품. 야외 테라스의 프랭키 보이 화분이 휴식 같은 집을 연출한다.

CREDIT

에디터

이소영

포트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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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RAND 2022 ①

2022 메종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브랜드, 1탄

2022 메종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브랜드, 1탄

<메종>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카페 레몬테라스, 인테리어 전문가와 공동으로 가구, 주방, 가전, 디자인, 뷰티 등 리빙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부문별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메종> 독자들과 레몬테라스 회원, 인테리어 전문가 등 총 4000여 명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브랜드 13개를 공개합니다.

 

레몬테라스 회원 설문 결과
참여 인원 1181명
조사 기간 레몬테라스 9월 19일~25일
1181명의 카페 레몬테라스 회원이 참여한 <메종> 베스트 브랜드 2022는 침대, 소파, 생활 가전 등 총 32개 부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일주일 동안 조사했다. 그중에서도 럭셔리 침대 부문의 해스텐스, 냉장고 부문의 비스포크, 포인트 조명 부문의 루이스폴센, 패브릭 소파 부분의 에싸, 프리미엄 인테리어 부문의 LX Z:IN, 세탁 가전 부문의 LG전자, 커피머신 부문의 드롱기, 청소기 부문의 다이슨은 응답률이 50%에 이르거나 넘어서는 선호도를 보여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대중적인 선호도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인테리어 전문가 설문 결과
참여 인원 15명
(가나다 순) 강정선(엘쎄드지), 구창민(샐러드보울), 권현옥(인테리어오월), 김나리(엔알디자인), 김윤지(스튜디오YJ), 김혜(체크인플리즈), 김혜진(HJRK), 마미지(스튜디오 모모모), 박소현(스튜디오 2F), 손명희(라이크라이크홈), 이경희(마르멜로), 이민우(EDND), 조규진(스튜디오 트루베), 한상선(꿈꾸는집), 홍희수(디자인서다)
조사 기간 9월 26일~30일
<메종>은 카페 레몬테라스 회원들의 설문 외에도 인테리어 전문가의 설문을 별도로 진행했다. 주거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트렌드를 최전선에서 파악하고 있는 15명의 인테리어 전문가가 럭셔리 브랜드 부문의 설문에 참여했다. 명품 주방, 오디오, 소파, 패션 리빙, 모듈 가구, 아웃도어 가구 등 세밀하게 나눈 25개 부문을 주관식으로 응답했다. 인테리어 전문가답게 응답한 브랜드가 거의 겹치지 않을 만큼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를 보여준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럭셔리 주방 가구 부문의 보피, 럭셔리 패션 리빙 부문의 루이 비통, 럭셔리 오디오 부문의 뱅앤올룹슨, 럭셔리 소파 부문의 B&B이탈리아는 다수가 응답한 브랜드로 <메종> 베스트 브랜드 럭셔리 부문에 선정됐다.

 

“비앤비이탈리아만이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나 건축가의 독보적인 컬렉션이 트렌드와 유행을 떠나서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구창민(샐러드보울)

“보피는 미니멀하지만 위트가 있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자재를 시도하고, 디자인과 마감, 구성 면에서 완벽한 주방을 보여준다.”
마미지(스튜디오 모모모)

“명품 브랜드의 존귀함이 리빙속으로! 대량생산이 식상해진 우리에게 장인의 손길로 만든 귀한 명품이 삶속으로 들어온다.”
조규진(스튜디오 트루베)

“북유럽 브랜드다운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직접 들어오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한상선(꿈꾸는 집)

 

Hermès
에르메스
장인의 손길에 파고든 자연의 아름다움
1837년에 설립한 이후 장인 정신과 휴머니스트적 가치에 충실해온 에르메스. 오랜 시간 동안 그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16가지의 제품군을 차곡차곡 쌓아왔으며 홈 컬렉션, 여성복, 주얼리, 시계 등이 그것이다. 그중 테이블웨어 컬렉션은 항상 자연을 핵심 주제로 담았는데, 올해 새롭게 선보인 테이블웨어 세트인 솔레이 데르메스 Soleil d’Hermès 역시 지구와 태양, 나무 등 자연을 담았다. 24개의 피스로 구성되며 포슬린의 화이트 컬러와 다양한 명암을 머금은 깊이 있는 옐로 컬러가 어우러진 디자인이 특징. 가벼운 그림자처럼 섬세한 블랙 라인은 종려나무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적인 모티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리엘 드 브리샴보 Arielle de Brichambaut 작가의 재능과 에르메스 장인의 노하우로 탄생한 옐로의 따뜻한 광채에서 소재, 컬러 그리고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밝고 대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솔레이 데르메스의 유쾌함이 식탁을 더욱 빛낼 것이다.
TEL 02-542-6622
WEB www.hermes.com

 

 

Hästens
해스텐스

잠이 드는 순간까지 함께 살아 숨쉬는 침대
질 좋은 수면은 긍정적인 일상의 시작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해스텐스는 1852년부터 장인 정신과 휴머니즘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침대를 만들고 있다. 오랜 역사 동안 고집해온 질 좋은 말총, 양모, 마 등 최적의 천연 소재는 잠이 드는 순간까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이는 최상의 숙면 환경을 선사한다. 170주년을 맞아 탄생한 침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해스텐스의 사명이 그대로 드러난 물리적 상징이다. 최상급 천연 소재와 6세대를 이어온 장인 정신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페리스 라파울리의 빛나는 창의력이 더해져 탄생한 것.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일류 장인에게서 나오는 최고 수준의 정함으로 정교한 파이핑과 코너 패널 디테일을 구현했다. 해스텐스가 선사하는 황홀한 숙면을 통해 당신이 꿈꿔온 아름다운 세계를 직접 경험해볼 때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와 ‘워시타워 컴팩트’. 특히 ‘워시타워 컴팩트’는 컴팩트해진 사이즈로 여유로운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사이즈 측정 기준] 기존 24/20kg 워시타워 모델(W20GGM) 대비 기준임. *실측 시 기준으로 설치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LG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 워시타워 컴팩트
MY LAUNDRY ROOM
가전도 가구 또는 하나의 작품처럼 감상하는 시대다. 어느 때보다 똑똑하고 깐깐해진 소비자는 나만의 공간을 채우는 가구와 가전제품에 개개인의 취향이 반된 제품을 선호한다. 집 안 깊숙이 존재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세탁기와 건조기 역시 숨은 공간에서 ‘어디서나’로 개념이 변모하면서 한층 더 패셔너블하고 고급스러워졌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와 ‘워시타워 컴팩트’는 인테리어 가전으로 싱, 신혼부부, 대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며 나만의 런드리 룸, 꿈에 그리던 런드리 라이프를 선사한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와 ‘워시타워 컴팩트’에서 가장 주목할 기능은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 이다.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의 조작부가 하나로 합쳐져 손쉽게 버튼을 조작할 수 있고 자주 쓰는 코스와 세탁 건조 옵션이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다. 세탁 및 건조 시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탁 시작 전 건조준비 버튼을 누르면, 세탁이 끝날 무렵 건조기를 예열해서 신속하게 건조를 준비하고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까지 설정해주는 점 또한 놓치지 말자. 의류 관리나 세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패션 피플한테는 인공지능 DD 기술이 매력적일 터. 인공지능이 세탁물 무게와 의류의 특성을 자동으로 감지해 부드러운 옷감은 섬세한 모션으로, 청바지 같은 뻣뻣한 옷은 강력한 모션으로 알아서 세탁하는 스마트한 제품으로, 사용하면 할 수록 만족도가 높다.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과 컬러 또한 워시타워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뉴트럴 컬러와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앤 매끄러운 플랫 디자인은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의 컴팩트 버전인 ‘워시타워 컴팩트’는 특히 1인가구 및 신혼부부들에게 반응이 좋다.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 이모씨는 “평소 세탁 양도 적고 집 안의 세탁실이
좁아 기존의 세탁기, 건조기 용량이 부담스러웠는데 워시타워 컴팩트 덕분에 공간의 여유는 물론,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 만에 끝나니 절약된 시간에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한다. 또한 기존 워시타워 대비 높이 23.5cm/폭 10cm/깊이 17cm 작아진 컴팩트한 사이즈로 세탁물을 넣고 빼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어 주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간결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이번 시즌, 편리한 기능에 간결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와 ‘워시타워 컴팩트’로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련된 런드리룸을 완성해보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의 조작부에서 컨트롤 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한 일체형 제품. 세탁 시작 전 건조준비 버튼을 누르면 세탁이 끝날 무렵 건조기를 예열해주고,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를 설정해준다. *인터텍 시험 결과, 자사가 제시한 기준으로 스포츠의류 브라탑/요가팬츠(폴리에스테르 89%, 스판덱스 11%), 파자마 상/하의 2세트(면 73%, 폴리에스테르 27%), 긴팔 혼방 셔츠 3장(폴리에스테르 65%, 면 35%)를 각각 소량급속 세탁코스에 건조준비 옵션을 선택한 후 소량급속 건조 코스로 동작 시(다이렉트 페어링 설정 기준), 세탁-건조 1시간 이내임. *상온 조건에서 시험한 결과로, 세탁-건조 시간은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음.

 

 

ESSA
에싸
휴식을 선물하는 패브릭 소파
하루의 피로를 덜어내고 푹신한 소파에 몸을 뉘이고 싶다면 ‘카리브 4인 오픈코너형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를 주목할 것.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직선 라인에 풍성한 볼륨감의 쿠션으로 몸을 편안하게 감싸줘 더없이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 카리브 소파는 깔끔한 아우트라인 통솔 마감으로 디테일을 강조했으며 좌방석은 넓고 소파 등받이의 높이는 낮아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에싸가 특허 개발한 에어리폼을 적용해 푹신함은 물론이고 체중을 받쳐주는 탄탄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마이크로화이버를 내장한 쿠션이 함께 제공되어 부드럽게 몸이 안기는 듯한 안정적인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기능성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생활 방수와 이지클린 기능이 적용된 카시미라 패브릭을 사용해 액체가 스며들지 않으며 젖은 천만으로도 간편하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반려견 발톱 스크래치에도 끄떡 없는 강력한 내구성 그리고 항균력과 오코텍스 1등급을 인증받아 신생아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바닐라 화이트와 아쿠아 블루, 더스티 핑크 등 다채로운 15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콤비형 소파
카시미라 패브릭과 슈큰텐더 가죽이 만나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소파가 탄생했다. 스틸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슬림하고 심플한 라인이 특징인 ‘리누스 4인 카우치형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가 바로 그 주인공. 리누스 소파는 슬림하지만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팔걸이, 가죽 마감 프레임으로 디자인적 포인트를 줘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특히 제격이다. 또한 좌방석과 등방석의 통솔 마감과 가죽 콤비로 구성된 쿠션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여기에 사용된 가죽은 우아한 컬러감이 특징인 슈큰텐더 가죽으로 공간 속 포인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세심한 디테일이 엿보인다. 보이는 아름다움만큼이나 사용성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충족시킨다. 리누스 소파의 좌방석에 내장된 에어리폼은 몸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동시에 푹신한 착석감을 선사하며 등방석에는 마이크로화이버를 적용해 더욱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바닐라 화이트에 샌드 비치 혹은 꼬냑 오렌지, 머스크 화이트에 굿 애즈 그린으로 조합한 세 가지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TEL 1588-8477
WEB www.essasofa.co.kr

 

 

LX Z:IN Interior
LX지인 인테리어
좋은 재료로, 감각있게, 제대로 완성하는 퀄리티 인테리어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X Z:IN 인테리어. 전문성을 갖춘 고품질의 제품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제안하는 디자인, 믿고 맡길 수 있는 시공 및 A/S까지 인테리어의 모든 단계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고객의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한 하이엔드 라인 ‘제니스9(Zenith9)’, 컨템포러리 라인 ‘셀렉션(SELEXION)’ 키친·바스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 복합쇼핑몰에 대형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인 지인스퀘어를 확대 오픈하였다. 온라인 쇼핑몰 ‘지인몰’의 새단장을 통해 주거형태, 예산, 스타일에 따른 고객별 맞춤 인테리어를 추천하고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하는 O2O 플랫폼 기능을 대폭 높였다. LX Z:IN 인테리어는 제품 구매부터 A/S까지 인테리어 리모델링의 모든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원스톱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TEL 080-005-4000
WEB www.lxzin.com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 해동 등의 기능은 BESPOKE 냉장고 4 도어 프리스탠딩 제품 중 일부 모델에 한함. *보관 가능한 와인의 수는 와인병 사이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칸 별 온도는 단일 온도로만 설정 가능.

 

SAMSUNG BESPOKE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어떤 깊이의 취향도 존중하는 냉장고
저마다의 취향이 존중받는 시대, 사적인 공간 역시 각자의 스타일로 다채롭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심에 삼성 비스포크가 있다. ‘가전을 나답게’라는 기업철학을 담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하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2022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매일 달라지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에 맞춰 보관 성능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도어 안쪽에 오토필 정수기와 히든 정수 디스펜서를 적용해 위생적이면서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또한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가 탑재되어 위스키볼 아이스와 큐브 아이스 2가지 얼음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식재료별 최적 보관 온도를 제공하는 멀티 팬트리는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는 해동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비스포크 냉장고 1도어 라인업에는 와인냉장고가 추가됐다. 터치 한번으로 손쉽게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되었으며,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2개 존에 약 7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어 와인 마니아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키친테리어를 화사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해주는 비스포크 패널도 새롭게 선보였다.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화하는 컬러감에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쉬머 라스 소재를 도입했다. 쉬머 바이올렛, 쉬머 차콜, 코타 이브닝 코랄, 코타 모닝블루, 새틴 화이트 등 2022 NEW 비스포크 오리지널 컬러 외에도 360가지 프리즘 컬러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어떤 취향도 아우를 수 있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에싸, LG)

styling

정재성(에싸,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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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 Rural Haven

자연 속에 지은 건축가의 집

자연 속에 지은 건축가의 집

식탁으로 초대해 자연 속에서 사는 삶.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부부의 꿈이 두 명의 건축가를 통해 구현되었다. 건축가는 랑부이예 숲 근처에 있는 기다란 집을 시크한 시골 별장으로 꾸몄다.

 

샤를로트 페리앙 Charlotte Perriand이 디자인한 낮은 테이블 ‘리오 Rio’(까시나 Cassina) 위에 있는 검은색 꽃병과 녹색 꽃병은 조&레옹 Jo&Leon, 또 다른 꽃병 ‘컵 Cup’은 호마타 Homata. 리빙 디바니 Living Divani의 카나페 위에 있는 리넨 담요 ‘시서스 유타이 Cissus Juttae’와 쿠션 ‘상방두 Sambandou’, ‘해만투스 지아시스 Haemanthus Gyaxis’, ‘칼리메니아 Callymenia’는 모두 에볼루션 프로덕트 Evolutin Product. 암체어 ‘토고 Togo’는 리네로제 Ligne Roset. 창가에 있는 꽃병은 파올라 파로네토 Paola Paronetto.

 

“메탈 기둥이 로프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원래 있던 투박한 들보와 어우러져 독특합니다.”

 

 

프랑수아즈와 알랭은 자연을 찾아 뇌이유-쉬르-센의 아파트를 떠나 중세 도시 이블린에 있는 350㎡의 기다란 집으로 이사했다. 푸드 분야에서 일하며 정말 바쁘게 사는 부부는 가까운 친구들과 가족을 불러 자연을 즐기고 싶어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여섯 마리의 강아지도 빼놓지 않고 가족 전부와 함께 말이에요!” 건축가 아망딘 고메 즈-바에즈가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는 그는 블랙스톤스 BlackStones의 건축가 아르노 르누아르와 함께 ‘이 집을 재건축하는 일(단, 원래 있던 들보는 보존하면서)’을 진두지휘했다. “처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힘들었는데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추진했어요.” 그런데 그들은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집 안에 자연광을 들이고 공원이 보이는 전망을 즐기기 위해 넓은 거실을 오픈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손님들과 대화하면서 음식을 대접하려면 부엌이 집 가운데 있어야 했어요.” 거실에서 보이는 와인 저장고는 요리가 중심이 되는 이 집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이 집에서는 모든 것이 큰 테이블과 묵직한 오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부부의 사진과 그림은 검은색이 베이스가 되는 절제된 공간에서 제자리를 찾았다. 대리석과 물푸레나무, 투박한 들보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부엌 메탈 기둥, 섬세하게 엮은 등 나무와 맞춤 제작한 나무 장식 등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초대 받은 사람들과 강아지들한테도 이 집에서 지내는 것은 진정 축제 같은 삶이다.

 

창이 많은 긴 집. “위층의 천창은 좀 더 빛을 풍성하게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었어요.” 왼쪽 페이지 테이블에 있는 등나무 의자는 까시나. 바닥재 ‘쉔 데 마래 Chene des Marais’는 카레솔 CarreSol. 트레이는 에스니크라프트 Ethnicraft. 꽃병은 세락스 Serax. 조명은 비비아 Vibia. 벽난로는 포커스 Focus.

 

초대형 오븐이 있는 부엌. 오븐은 라 코르뉴 La Cornue. 과일 바구니와 포트는 세락스. 접시와 커피잔, 피처 ‘아티 Arty’는 호마타.

 

“이 집에서는 거실로 가려면 부엌을 통과해야 합니다.”

 

 

“메탈 욕조가 대리석 같은 타일과 가벼운 프레임의 거울과 대조를 이뤄요.”

 

다양한 기하학 패턴이 있는 욕실. 조명 ‘인 더 튜브 In the Tube’는 DCW 에디시옹 DCW editions. 수건은 하오미 Haomy. 욕조 ‘비크 Vieques’는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 디자인으로 아가페 Agape. 수전은 제시 Gessi. 욕조 벽 타일은 무티나 Mutina. 바닥재 ‘쉔 데 마래’는 카레솔. 왼쪽 페이지 아늑한 침실. 침대 위에 있는 타이 앤 다이 tie and dye 쿠션 ‘와플 위브 Waffle Weave’와 리넨 침대보 ‘페른 2 Fern 2’는 에볼루션 프로덕트. 바닥재 ‘쉔 데 마래’는 카레솔. 태피스트리는 HK리빙 HKLiving. 벽 조명 등 ‘보이드 Void’는 톰 딕슨 Tom Dixon. 침대 옆 테이블(에스니크라프트) 위에 있는 조명은 노만 코펜하겐 Normann Copenhagen. 벽감 안에 있는 핑크색 꽃병은 조&레옹. 라운지 암체어 ‘엘리펀트 Elephant’는 노르11 Norr11.

 

 

 

 

 

 

CREDIT

editor

크리스틴 피로 에브라 Christine Pirot Hebras

writer

이자벨 수앙 Isabelle Soing

phtographer

프랑시 크리스토가탱 Frenchie Cristog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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