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YOUR HOME GYM ①

다양한 홈트레이닝 인테리어 아이디어 ①

다양한 홈트레이닝 인테리어 아이디어 ①

 

건강한 삶을 위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장소는 더 이상 헬스장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거실, 서재, 드레스룸 등 집 안 곳곳이 홈트를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국내외 12명의 인테리어 전문가가 미적 감각을 더해 완성한 개성 있는 홈 짐을 살펴보자.

 

반전 매력의 거실

© Juliette Byrne © Jamesbalstoninteriors © Esthergmar © Smartcompassco

영국 런던 기반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줄리엣 바이른 Juliette Byrne은 런던의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인 벨그라비아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아름다움을 겸비한 실내 헬스장을 연출했다. 기존 응접실로 사용되던 곳을 헬스와 업무를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개조한 것. 얇은 황동 장식과 오래된 목재로 테두리를 두른 슬라이딩 도어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책상과 적절한 수납을 추가한 사무실로, 왼쪽은 자신만의 명확한 운동 루틴을 고수할 수 있는 홈 짐으로 꾸렸다.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되 기본적인 근력운동을 도와주는 오푸스 Opus 월풀 업 바 시스템과 황동으로 칠한 짐 마린 Gym Marine의 웨이트 랙을 설치했다. 사실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펀치백이다. 가정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펀치백을 달기 위한 과정은 꽤나 까다로웠다고. 먼저 동선이 겹치지 않는 적합한 위치를 찾아 천장에 트랙을 만들었고 어두운 청동 체인으로 펀치백을 매달았다. 그리고 휴식을 위한 안락한 소파와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펜던트 조명을 달아 심미적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그 결과 숨기고 싶은 헬스장이 아닌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헬스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WEB www.juliettebyrne.com

 

업무와 운동을 동시에

© heimholz

독일 스포츠 모듈 가구 브랜드 하임홀즈 Heimholz는 집과 사무실 같은 정적인 공간을 동적인 에너지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스포츠 가구를 선보인다. 운동기구 특유의 경직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미적 부분도 채울 수 있는 가구를 구상했고, 사무와 수납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듈 가구를 제공한다. 오전에는 데스크 보드를 올려두어 개인 사무실로 사용하고, 저녁에는 경사 보드, 패럴렛, 체조링 등 필요한 운동 도구를 매달아 홈 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 아령이나 바벨 등 무거운 도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퇴근 후에 따로 체육관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그 자리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시간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공간의 크기와 구조에 따른 제약 없이 맞춤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작나무, 떡갈나무, 호두나무 등 다양한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수납장이나, 선반 등의 모듈을 추가할 수 있어 집 안 어디에 설치해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INSTAGRAM @heimholz
WEB heimholz.shop

 

몰입감을 더한 포인트 벽

© Erin Wheeler © Sunnycirclestudio

흰색 페인트만이 유일한 답은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요 도시 롤리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서니서클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에린 윌러 Erin Wheeler는 깊이감이 느껴지는 유색의 페인트를 시도해볼 것을 제안했다. 유색 벽은 때로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며 친밀감을 높이고 보다 손쉽게 완성도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 그녀는 패로&볼의 헤이그 블루 컬러를 벽면에 칠했고 여기에 몰딩을 더해 심심함을 덜어냈다. 또 전신 거울 두 개를 양쪽에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설치했으며 벽면 중앙에 추상화를 걸어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챙겼다. 또한 운동기구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했다. 어두운 벽면 컬러와 비슷한 색감의 운동 매트를 깔고 기존 바닥재와도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도록 원목이 결합된 운동 기기와 벤치,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 등을 선택해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도록 고려했다. 이 홈 짐은 영민한 색감 선택과 통일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WEB www.sunnycirclestudio.com

 

숲속에서 운동하듯 편안한 내추럴 무드

© Sohodesign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 소호디자인은 홈 짐에 자연을 끌어들였다. 높은 층고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을 통해 사계절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 홈 짐을 꾸밀 때 고려해야 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환기다. 넉넉한 크기의 창은 자연광과 자연 바람을 온전하게 받아들이며 사계절 내내 쾌적한 운동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창과 비슷한 크기의 거울을 뒀다. 이로써 창문을 열면 홈 짐 안으로 커다란 자연이 양쪽에서 들어오게 된다. 창문을 열고 거울을 보며 운동하면 마치 드넓은 자연 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쪽 벽을 과감하게 거울로 채웠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더불어 우드 톤의 템바보드 벽과 바닥이 자연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어 특히 요가나 명상을 위한 운동 공간으로 사용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WEB sohodesign.kr

 

수납과 거울 활용

바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유산소운동은 필수다. 영상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홈 필라테스, 홈 요가가 인기를 끌면서 요가 매트 하나라도 깔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운동 공간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졌다. 인플루언서 김시내 씨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다임 에이앤아이에 의뢰해 발레와 요가를 겸하는 가족 운동방을 만들었다. 특히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운 거울 덕분에 작은 공간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일종의 착시효과를 준 셈. 보통 홈 짐은 집 안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또 다른 벽면에는 키큰 장과 서랍을 넣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각종 스포츠 웨어와 소품을 보관하는 것은 물론 드레스룸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여유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겠다.
WEB digm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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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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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s Dream

루이 비통의 복합 문화 공간, LV 드림

루이 비통의 복합 문화 공간, LV 드림

 

루이 비통의 원대한 꿈이 담긴 파리의 복합문화공간 ‘LV Dream’을 소개한다.

 

프랑스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많은 명품 브랜드가 있다. 그중에서도 LVMH는 해가 지지 않는다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명품 브랜드 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LVMH는 작년 사마리텐 백화점, 슈발 블랑 호텔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지난 12월, 루이 비통 파리 본사에 루이 비통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복합문화공간 ‘LV 드림’을 오픈했다.

 

열대식물이 어우러진 조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 카페.

약 1,800m2 규모에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LV 드림에서는 160년 전 트렁크 장인이 되겠다는 열여섯 살 루이 비통의 결심을 보여주는 전시와 쿠사마 야오이, 제프 쿤스 등이 예술가와 협업하며 트렌드를 주도해온 발자취 등 브랜드가 걸어온 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방문객들의 다채로운 경험을 위해 카페 겸 쇼콜라트리 막심 프레데릭 at 루이 비통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22년 파리 최고의 호텔로 자리 잡은 슈발 블랑 호텔의 수석 파티시에 겸 쇼콜라티에 막심 프레데릭이 총괄을 맡았다. 카페에서는 루이 비통 브랜드 로고가 담긴 케이크, 페이스트리, 초콜릿 등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1층에 마련된 기프트숍에서는 LV 드림 전용 로고가 들어간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 향수, 책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루이 비통의 발자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

 

모노그램 플라워가 새겨진 초콜릿과 케이크.

 

사마리텐 백화점의 성공 이후 LVMH는 파리 본사 전체를 거대한 복합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LV 드림인 것. 물론 오랜 시간을 두고 변화하는 모습을 만나게 되겠지만 더욱 친밀한 명품 브랜드로 다가올 LVMH의 첫 행보가 기대된다. LV 드림 프로젝트는 올 11월까지 진행되며, 루이 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파리 슈발 블랑 호텔의 수석 파티시에 겸 쇼콜라티에 막심 프레데릭이 총괄을 맡았다.

 

ADD 26 quai de la Mégisserie Paris 1er
OPEN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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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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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욕실에서 취하는 안락한 휴식 ③

시크한 욕실을 위한 빈티지 스타일 아이템 11

시크한 욕실을 위한 빈티지 스타일 아이템 11

 

Wood-Clad Chalet

프랑스 메제브 근처에 위치한 18세기의 오래된 농가를 멋진 별장으로 리노베이션했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욕실에
있는 욕조 ‘비크 Vieques’는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Patricia Urquiola 디자인으로 아가페 Agape.

 

긴장을 풀어주고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시크한 빈티지 스타일의 욕실.

 

향기 나는 돔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 촛대 ‘콩스텔라시옹 Constellation’은 딥디크 Diptyque. 15×10cm, 150유로.

 

 

면도솔

물푸레나무 손잡이가 달린 면도솔은 앙드레 자르댕 Andre Jardin. 3.5×12cm, 59유로.

 

 

영양 좋은 빵

석탄과 식물성 오일로 만든 고체 비누 ‘르 샤르봉 Le Charbon’과 올리브나무 비누 받침 ‘올레아 Olea’는 모두 메일롱 Melyon. 비누 135g, 받침 12×8cm. 각각 24유로, 30유로.

 

 

초콜릿 카페

떡갈나무와 가죽으로 된 스툴은 스페이스 코펜하겐 Space Copenhagen 디자인으로 매터 Mater. 36×45×47cm, 771.60유로.

 

 

시멘트 타일 ‘콩스텔라시옹’은 콩투아 뒤 세람 Comptoir du Cerame. 44×44cm, 평방미터당 29.90유로.

 

 

비누 조약돌

부드러운 고체 비누 ‘투르 비옹 데테 Tourbillon D’ete’는 레 파나세 파리 Les Panacees Paris. 75g, 7.90유로.

 

 

두더지색

유기농 면으로 제작한 손님용 수건, 욕실 타월, 샤워 타월은 알렉상드르 튀르포 Alexandre Trupault. 40/60/70×60/100/140cm, 각각 19유로, 35유로, 54유로.

 

 

오리가미

시멘트 타일 ‘퀴브 제앙 누아르&블랑 Cube Geant Nori&Blanc’은 카로생 Carocim. 20×20cm, 개당 5.84유로.

 

 

안식향과 흑단

오 드 퍼퓸 ‘모르텔 누아르 Mortel Noir’는 트뤼동 Trudon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220유로.

 

 

부드럽게 문지르기

물푸레나무와 멧돼지 털로 만든 보디 솔은 누오리 Nuori. 3.2×8×10.5cm, 45유로.

 

 

시선을 따라

자연 섬유로 프레임을 만든 거울 ‘다카시 Takashi’는 케이브 홈 Kave Home. 지름 60cm, 72.99유로.

 

CREDIT

editor

마틸드 빌 Mathilde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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