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있는 백자, 하얀 세상, 두 가지 소리
위트 있는 백자
백자의 미덕은 순수함이나 단아함이 전부일까? 도예가 조원석은 백자에 해학적인 민화, 자연물을 적용하고 유희적으로 표현해 기존 백자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백자 합을 합체 로봇처럼 변형시킨 ‘백자합.체로봇’은 뚜껑 손잡이 부분을 로봇의 머리처럼 만들고 몸체에 자석을 넣어 팔을 탈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모란문 손잡이 컵’은 손잡이 안쪽에 모란 꽃잎을 양각으로 장식한 제품으로 걸어놨을 때 핸드백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 ‘백자투각잔’은 아랫부분에 부귀를 상징하는 물고기, 화합을 의미하는 오리 등 각기 다른 문양을 새겨넣은 막걸리잔으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색다른 이미지를 지닌 조원석 작가의 백자는 모엠컬렉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모엠컬렉션 070-8159-3159
에디터 최고은
하얀 세상
청담 가구거리 뒷골목에 새로 문을 연 아 드브르 a Douvres는 셰비 시크 스타일의 가구와 유럽 빈티지, 앤티크 제품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는 동안 빈티지 가구를 사용하며 그 매력에 빠졌다는 이은수 이사가 엄선한 18~19세기 빈티지 가구, 소품으로 채웠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앤티크 가구 브랜드 엘로퀸스 Eloquence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아 드브르가 ‘도버 해협에서’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만큼 매장 인테리어 역시 도버 해협의 백색 절벽이 지닌 아름다움에서 모티프를 얻어 온통 하얗게 꾸민 것이 특징. 침대, 소파, 콘솔 등 큰 가구부터 그릇, 액자, 훅 등의 소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문의 아 드브르 02-518-0153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이향아
두 가지 소리
여름철 음악을 곁들인 휴가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2개의 스피커를 소개한다.
에디터 신진수
① 얼티밋이어의 ‘UE롤’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로 360도 전 방향에서 웅장하고 선명한 음향을 선사한다. 강력한 비트와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는 스피커로 끈이 부착돼 있어 배낭이나 가방에 묶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제공인방수등급인 IPX7을 인증 받아 물에 빠뜨려도 안전하며 iOS와 안드로이드가 모두 지원되는 UE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악 알람 기능, 원격 제어 기능, 다른 얼티밋이어 장치와의 연동 등을 제공한다. UE롤은 로지텍 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판매한다.
문의 www.logitech.co.kr
②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에서 올인원 사운드 시스템인 ‘팬텀’을 출시했다. 팬텀의 가장 큰 매력은 드비알레의 엑스퍼트 앰프가 내장돼 있지만 2백만원대 후반에서 3백만원대 중반 정도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올인원 스피커라는 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만 있으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팬텀을 공간에 설치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올인원 스피커지만 최대 3000W, 105dB의 하이엔드급 음질을 선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될 팬텀은 7월부터 디자인앤오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디자인앤오디오 02-540-7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