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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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계절이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여름 가전제품은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골라야 할까. 우리의 여름철에 꼭 필요한 제습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 제품을 소개한다.

 

장마철이 길어지면서 제습기의 품절 현상이 일어날 만큼 수요가 늘었다. 제습기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용량. 평균적으로 하루 동안 공기에서 제거한 수분을 리터로 환산해서 표기하는데 6L는 8평, 10L는 12평 공간에 적합하다. 제품 하나로 집 안 전체를 제습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용량이 다른 제습기를 공간마다 별도로 두는 것도 방법이다. 한밤중에 사용한다면 저소음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물탱크 분리가 간편한지, 이동 시 편리하도록 바퀴를 장착했는지, 물이 가득 찰 경우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지 등을 체크한다. 최근 공기청정, 항균 케어, 의류 건조 등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늘고 있어 자신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고 필요한 기능을 체크해 알맞은 제품을 구입한다.
최근 몽골의 사막화에 따른 황사 증가와 매연, 담배 연기, 중금속 등 공기 중 오염 물질로 도시 오염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창문을 열어놓거나 외출 후 몸에 묻은 먼지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2.5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먼지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탑재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해한 물질은 바닥에 내려앉아 집 전체를 뒤덮는다. 이는 천식, 호흡기 질환부터 심각한 병까지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와 피부 각질은 소파나 매트리스 같은 곳에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건강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먼지를 깨끗이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비효율적인 공기청정기는 흡입한 초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고 다시 재방출하기도 한다. 한꺼번에 많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큰 모터를 사용할 경우 흡입한 공기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 작은 먼지를 놓치거나 비효율적인 필터를 사용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 또한 부피가 큰 공기청정기는 이동이 어렵고 많은 공간을 차지해 사용이 불편하니 공간의 크기에 맞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블루에어 미니
한 뼘 크기의 작은 사이즈와 0.8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과 휴대가 간편한 개인형 공기청정기다. 저소음 필터로 사무실 책상, 침대 옆, 차량 내부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팬을 조절하는 버튼을 상하로 조절해 바람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24만8천원.

2 LG전자 DQ170PBS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다양한 제습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또한 ‘알러지 초미세먼지 필터’로 머리카락 굵기의 1/5000배 크기의 먼지는 물론 꽃가루, 곰팡이, 진드기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탈취 필터를 탑재해 음식, 담배 등의 냄새도 제거할 수 있다. 61만9천원.

3 LG전자 LA-V119SS
‘LA-V119SS’는 ‘스모그 탈취필터’를 통해 집 안 냄새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툴루엔, 벤젠 등을 걸러주고 스모그의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도 제거한다. 또한 ‘쾌속청정 모드’로 30분간 최대 풍량으로 기본 성능 대비 최대 30%로 빠른 공기 청정을 구현한다. 28만9천원.

4 블루에어 센스
스웨덴의 가구 디자인 회사 ‘클라에손 코이비스토 루네’에서 디자인한 ‘블루에어 센스’는 시간당 5번의 공기 정화로 실내의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공기의 질을 수시로 감지해 공기 청정 속도를 조절하는 전자 센서가 탑재돼 있어 편리하다. 74만원부터.

5 LG전자 LA-W119PWR
원통형 디자인의 ‘LA-W119PWR’은 ‘토네이도 터보팬’을 새롭게 개발해 공기청정기 아래쪽에서 바람을 강력하게 흡입한 후 위쪽으로 멀리 보내주는 팬의 기능을 강화해 바람의 손실 없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정화한다. LG전자에서 판매. 멤버십 서비스를 결합한 ‘에어십’ 상품으로 판매하며 3년간 월 3만원, 이후 월 2만2천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6 코웨이 APG-10131
코웨이 APG-10131는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가스인 이산화질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필터를 탑재해 주방 공기는 물론, 거실 공기까지 깨끗하게 해준다. 벽걸이와 스탠드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으며, 무게가 가벼운 원하는 곳으로 쉽게 옮길 수 있다. 6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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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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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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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있는 백자, 하얀 세상, 두 가지 소리

 

위트 있는 백자
백자의 미덕은 순수함이나 단아함이 전부일까? 도예가 조원석은 백자에 해학적인 민화, 자연물을 적용하고 유희적으로 표현해 기존 백자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백자 합을 합체 로봇처럼 변형시킨 ‘백자합.체로봇’은 뚜껑 손잡이 부분을 로봇의 머리처럼 만들고 몸체에 자석을 넣어 팔을 탈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모란문 손잡이 컵’은 손잡이 안쪽에 모란 꽃잎을 양각으로 장식한 제품으로 걸어놨을 때 핸드백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 ‘백자투각잔’은 아랫부분에 부귀를 상징하는 물고기, 화합을 의미하는 오리 등 각기 다른 문양을 새겨넣은 막걸리잔으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색다른 이미지를 지닌 조원석 작가의 백자는 모엠컬렉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모엠컬렉션 070-8159-3159
에디터 최고은

 

 

 

 

 

하얀 세상
청담 가구거리 뒷골목에 새로 문을 연 아 드브르 a Douvres는 셰비 시크 스타일의 가구와 유럽 빈티지, 앤티크 제품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는 동안 빈티지 가구를 사용하며 그 매력에 빠졌다는 이은수 이사가 엄선한 18~19세기 빈티지 가구, 소품으로 채웠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앤티크 가구 브랜드 엘로퀸스 Eloquence의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아 드브르가 ‘도버 해협에서’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만큼 매장 인테리어 역시 도버 해협의 백색 절벽이 지닌 아름다움에서 모티프를 얻어 온통 하얗게 꾸민 것이 특징. 침대, 소파, 콘솔 등 큰 가구부터 그릇, 액자, 훅 등의 소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문의 아 드브르 02-518-0153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이향아  

두 가지 소리
여름철 음악을 곁들인 휴가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2개의 스피커를 소개한다.
에디터 신진수 

 

① 얼티밋이어의 ‘UE롤’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로 360도 전 방향에서 웅장하고 선명한 음향을 선사한다. 강력한 비트와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는 스피커로 끈이 부착돼 있어 배낭이나 가방에 묶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제공인방수등급인 IPX7을 인증 받아 물에 빠뜨려도 안전하며 iOS와 안드로이드가 모두 지원되는 UE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악 알람 기능, 원격 제어 기능, 다른 얼티밋이어 장치와의 연동 등을 제공한다. UE롤은 로지텍 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판매한다.
문의 www.logitech.co.kr

 

 

②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에서 올인원 사운드 시스템인 ‘팬텀’을 출시했다. 팬텀의 가장 큰 매력은 드비알레의 엑스퍼트 앰프가 내장돼 있지만 2백만원대 후반에서 3백만원대 중반 정도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올인원 스피커라는 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만 있으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팬텀을 공간에 설치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올인원 스피커지만 최대 3000W, 105dB의 하이엔드급 음질을 선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될 팬텀은 7월부터 디자인앤오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디자인앤오디오 02-540-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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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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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부탁해, 도예가의 한식기, 오 무슈 디올, 따듯한 레이스 스타일

 

자전거를 부탁해
아끼는 자전거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라미나랙을 주목할 것. 라미나랙은 자전거를 위한 실내용 보관 거치대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아파트가 많은 국내에서는 자전거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사실. 특히 작업실을 이용하는 이들은 주위에 자전거 거치대가 없을 경우 보관이 애매하고 도난의 위험도 있다. 라미나랙은 바이크족을 위한 DIY 방식의 랙으로 벽에 단단하게 고정한 뒤 자전거를 간편하게 걸어둘 수 있다. 자전거를 인테리어 요소로 들인다는 발상이 신선하거니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서 자신만의 랙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 가격 9만8천원.
문의 070-4616-4695 www.lamina.co.kr
에디터 신진수 

 

 

 

 


1 이은범 작가의 양각연꽃접시. 2 강유단 작가의 방수볼. 3 이창화 작가의 물컵.

 

도예가의 한식기
실력 있는 도예 작가들의 그릇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다이닝오브제가 온라인숍으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논현동에 매장을 열었다. 다이닝오브제는 모던 한식을 표방하는 만큼 매장 역시 철재, 회색 벽돌, 나무 등을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꾸민 점이 특징. <한식대첩3>에 협찬 중인 강유단, 이창화 등 여러 작가들의 식기와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 등장하며 인기를 모았던 지인식 작가의 도자기 와인잔 등 TV와 다이닝오브제의 온라인숍에서 접했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중앙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는 도자와 미디어, 영상을 접목한 전시와 테이블 세팅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다이닝오브제 070-5066-2288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차가연

 

 

 

오, 무슈 디올!
크리스찬 디올의 세계를 조망하는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를 소개한다. 드레스, 향수, 액세서리, 사진과 기록이 모여 마치 한 점의 점묘화처럼 디올의 초상을 구성한 완성도 높은 전시다. 전시장은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틀리에, 미스 디올, 핑크에서 레드로, 베르사유: 트리아농, 디올의 스타들, 쟈도르의 10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디올의 상상력, 동시대 거장들과의 교감, 각 컬렉션마다 그가 보여준 독보적이고 우아한 스타일, 18세기식 화려함을 좋아하했던 그의 취향, 뛰어난 미적 감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도호,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이 디올을 오마주한 작품들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디올은 단지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 시대의 예술적, 문화적 상징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된다. 이 전시는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espritdior.com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에디터 최영은

 

 

 

따듯한 레이스 스타일
유럽의 이국적인 패턴 타일을 국내에 소개해온 키엔호가 뜨개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레이스 타일’을 새롭게 선보인다. 18세기부터 시작된 유럽 전통 핸드메이드 제작 방식으로 타일을 만드는 키엔호는 흔히 접하는 자기질 타일이 아닌 천연 대리석 소재로 자연스러운 무광 질감이 특징이다. 레이스 타일은 키엔호가 오랜 기간 디자인과 샘플링 작업에 공을 들여 출시한 제품으로 직물 소재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레이스 패턴을 타일에 적용해 다소 차갑게 느껴지던 타일에 부드러운 느낌을 담아낸 것이 특징. 레이스 타일은 베이지, 블루의 2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테두리를 장식할 수 있는 보더 타일, 코너 타일을 함께 출시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문의 키엔호 02-717-6750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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