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잇다

마음과 마음을 잇다

마음과 마음을 잇다

에디터가 직접 도전해 본 스트링 아트. 지그재그 실을 이어서 완성하면 마음의 힐링 뿐 아니라 착한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다.

 

‘나의 즐거움이 누군가를 위한 따뜻함으로’라는 모토로 올해 8번째 캠페인을 진행 중인 이니스프리의 2017 그린 크리스마스 DIY 스트링 아트를 에디터가 직접 시도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따뜻한 털실로 작은 점과 점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가능한 스트링 아트는 아이들과 함께 시도해 봐도 좋은 놀이거리로 추천한다. 또한 판매금의 일부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위탁가정 아동의 초기 정착 지원에 사용되어 착한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스트링아트 DIY 키트는 11월 12일부터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구매 시, 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HOW TO

1. 스펀지 보드 뒷면의 스티커를 떼어내 플라스틱 보드를 붙여준다.

2. 스펀지 보드 앞면에 원단 시트를 붙여준다.

3. 도안을 따라 못을 박는다. 못을 손으로 누른 후 망치로 살살 두들겨 준다.

4. 못에 실을 매듭지어 두 번 묶고, 남은 실은 깔끔히 자른다.

5. 못과 못 사이를 실로 자유롭게 이어 채운다. 테두리를 먼저 감은 후 안쪽을 채우면 더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6. 마무리는 매듭을 지어 완성 한 후에 원하는 컬러의 폼폼이로 꾸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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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입은 오브제

향을 입은 오브제

향을 입은 오브제

김미선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향과 오브제> 전시가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어떤 공간에서 은은하게 발산하는 향 또한 누군가의 정체성을 대변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구체화 시키는 여정을 담은 김미선 작가의 <향과 오브제> 전시가 열렸다. 경복궁역 근처 페파민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향수를 바라보는 작가의 새로운 시선을 담아 사람에게 뿌리는 향수를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 자리한 오브제에 입히는 시도를 보여줬다. 원뿔, 사각, 원형 등 가장 단순하고도 기초적인 형태의 오브제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심플한 컬러의 옷을 입고 어느 공간에서도 향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오브제의 역할을 한다. 시간을 더해 깊어질 수록 본질에 집중하게 되고, 본질에 집중할수록 단순해지고 덜어내게 되며, 그 단순함에 가장 좋아하는 것을 담아낸다는 페파민트 김미선 대표이자 작가의 철학을 담아낸 전시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Tel 02-2071-5955

Add 서울시 종로구 지하문로 2길 20 4층 페파민트

Instagram @pepa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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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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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의 도약

세운상가의 도약

세운상가의 도약

사실 세운상가는 건축가 김수근의 아쉬움이었다.

잠실주경기장 등을 건축하며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불렸던 그였지만, 세운상가는 정책적인 이유와 맞물려 급히 착공됐기 때문이다. 물론 세운의 전성기도 있었다. 한때는 “거기 가면 미사일이나 탱크도 만들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내 최대의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추앙받았다. 상층부 아파트에는 고위 공직자와 연예인 등이 입주하며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던 것이 1977년, 도심 부적격 업종으로 지정되며 많은 가게가 용산전자상가로 강제 이전되었고, IMf를 마주하며 서서히 몰락했다. 4년 전에는 해방 후 최악의 건물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18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런 세운상가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 옷을 입었다. 그 1단계는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연결하고 약 1km에 이르는 공중 보행로를 만들었다. 청년 스타트업 · 메이커, 시민을 위한 공간도 들어섰다.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전담 엔지니어인 이정성씨 등 세운의 기술 장인 16인을 선정하여 입주 기업과의 협업도 노렸다. 상가에 새롭게 입점한 청년 사업가들은 상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낮에는 다방, 저녁에는 살롱으로 운영되는 그린다방은 1970년대 대림상가에서 유명했던 다방을 살려 꾸민 곳이다. 런던케이크와 호랑이커피, 돌체브라노 등의 카페에서는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판다.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이름처럼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다시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지금 세운은 그 시작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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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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