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도심 속 오아시스

도심 속 오아시스

세련되고 우아한 감각으로 플라워 데커레이션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헬레나 플라워가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영국 출신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David Chipperfield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 자리 잡아 6m가량의 높은 층고로 규모 있는 다양한 식물과 오브제를 디스플레이하기 적합하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꽃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꽃 냉장고는 물론, 냉장고 안에 준비된 화려한 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행잉 플랜트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한 대형 구조물은 영화 <아바타>의 공중에 떠 있는 식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헬레나 플라워 본점은 다른 지점과 달리 직장인을 위한 밤 늦게 열리는 클래스와 오전, 오후 클래스 등 다양한 시간대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이 방문하면 꽃 한송이를 선물하는 등 전 연령층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쇼룸 한 켠에는 ‘꿈꾸는 화원’을 컨셉트로 한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헬레나 플라워의 유승재 대표가 직접 고른 책과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사색의 공간이다. 이곳을 찾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라벤더 수확 시기인 6월 중순에는 라벤더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헬레나 플라워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본사 1층

tel 02-549-6644

open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차가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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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디자인이 만나는 곳

역사와 디자인이 만나는 곳

역사와 디자인이 만나는 곳

베를린 장벽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노매드 아파트. 역사적인 장소에서 베를린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호텔을 소개한다.

한쪽 벽면이 거울로 된 룸.

베를린의 12개 지역 가운데 프린츨라우어 베르크 Prenzlauer Berg와 미테 Mitte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젊은 중산층 부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두 지역의 북쪽에는 베를린 장벽이 위치하는데, 주변으로 오래된 건물 사이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노매드 아파트 Nomads APT도 그중 하나다. 베를린을 찾아온 친구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집은 없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노매드 아파트. 로컬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성한 이곳은 베를린 장벽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 위치해 과거와 현대의 대조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탁 트인 갤러리가 손님을 맞이하며 4가지 컨셉트로 디자인된 방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베를린 Berlin 룸은 주방, 발코니, 손님용 화장실까지 갖췄으며, 거실이 복도와 주방보다 조금 높게 설계되어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소버 Sober 룸은 바가 있는 오픈 키친이 거실과 연결된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플로 Flow 룸은 일본식 철판구이가 가능해 개인 요리사 등 최대 8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여럿이 즐기기 좋다. 프리티 Pretty 룸은 고급 헤어 살롱을 컨셉트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노매드 아파트의 룸은 모두 창밖으로 베를린 장벽이 보이는 뷰가 특징으로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여행객을 맞이한다. 호텔보다는 베를린 도심에서 자신의 별장에 온 듯 자유로운 숙박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Bernauer Str 25 Ecke Brunnenstr 49 10115 Berlin – Mitte
web www.nomadsapt.com

벽지로 포인트를 준 객실 내부.

소버 룸의 오픈 키친바.

넓은 공간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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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베를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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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유토피아

우리들의 유토피아

우리들의 유토피아

영국의 화가이자 미술이론가 사이먼 몰리 Simon Morley가 유토피아를 테마로 한 <우리들의 유토피아>전을 열화당 책 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사이먼 몰리 <우리들의 유토피아>전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체가 없는 유토피아를 텍스트를 사용해 표현하고자 했다. 캔버스 위에 꾸준히 두께를 더해가는 방법으로 유형적인 형태의 조형 예술로 완성했다. 제1전시실에서는 그간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던 장응복 작가의 <우리 민예의 발견: 책과 무늬로 만나는 한국 민속예술의 아름다움>이 진행된다. 민예의 개념을 넓혀 민화, 목공예, 벼루, 민속놀이, 춤, 민요 등 무형의 민예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우리들의 유토피아>전은 5월 16일부터 6월 22일까지. <우리 민예의 발견: 책과 무늬로 만나는 한국 민속예술의 아름다움>전은 5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tel 031-955-7020

장응복 <우리 민예의 발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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