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으로 집 사기

4천만원으로 집 사기

4천만원으로 집 사기

간삼생활디자인에서 스타트업으로 선보이는 ODM 주택은 원하는 곳에서 작은 집을 짓고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 이들이나 도심에서 벗어나 제2의 집을 갖고 싶지만 금액대가 부담스러운 이들이 솔깃할 만한 소식이다.

 

odm 주택

 

ODM은 ‘Off-site Domicile Module’의 약자로 부지 외의 모듈 주택을 의미한다. 20m² 미만의 공간에 집을 지을 경우 모든 부품과 자재를 100%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원하는 장소에 운반해주는 타이니 하우스 Tiny House다. 실제 주거 형태의 ‘네스트 Nest’와 파티션 없이 한 공간으로 뚫려 있는 ‘팝 Pop’ 모델 2가지로 선보인 ODM 주택은 내부 마감재의 종류 등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네스트의 경우 4천3백80만원, 팝 모델은 3천3백80만원부터 시작한다. 작은 집이나 별장, 카페, 팝업 스토어, 소규모 모임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하기에 꽤 합리적인 금액이다. 남서울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 ODM 주택의 쇼룸이 설치돼 있으며 둘러보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tel www.odmproj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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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루프톱

한겨울 루프톱

한겨울 루프톱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 뉴욕에서 루프톱을 즐긴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루프톱 세라 바이 비레리아에서는 창문 밖으로는 눈을, 따뜻한 실내에서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 루프톱

알프스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꽃으로 장식한 세라 바이 비레리아.

 

뉴욕 세라 바이 비레리아

한겨울 뉴욕의 정취를 루프톱에서 즐길 수 있다.

 

유독 루프톱을 좋아하는 뉴욕 사람들에게 겨울은 너무나 길다. 아름다운 도시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인 루프톱이 겨울에는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이다. 이런 아쉬움을 눈치챈 몇몇 레스토랑 오너 덕분에 루프톱에 팝업 공간을 만들어 겨울에도 루프톱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뉴욕에 하나둘 생기고 있다. 뉴욕의 상징인 플랫 아이런 빌딩과 클락 타워 사이에 위치한 세라 바이 비레리아 Serra by Birreria도 이런 공간 중 하나다. 세라는 이탈리아어로 온실을 뜻하는데, 겨울이면 꽃 한 송이도 찾기 어려운 추운 뉴욕에서 꽃과 나무로 가득한 따뜻한 온실 같은 공간을 선보이고자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의 산장에서 영감을 받은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레스토랑의 천장을 가득 장식한 독특한 꽃은 알프스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꽃이며,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 투박하지만 정겨운 나무 테이블 그리고 식당을 별처럼 수놓은 전구 장식은 로맨틱하기 그지없다. 비록 창문 밖에는 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일지라도 세라의 공간만큼은 꽃이 핀 별장처럼 따스하다. 음식도 말 그대로 ‘따뜻한 북부 이탈리아 음식’이 컨셉트다. 오랫동안 끓인 깊은 맛의 라구 파스타, 이탈리아 북부에서 그대로 공수한 다양한 치즈와 와인 그리고 신선한 허브로 자연의 맛을 살렸다. 마리오 바탈리가 운영하는 식당답게 진짜 이탈리아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경험할 수 있는 점도 세라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뉴욕의 겨울과 알프스의 어느 별장에 온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아닐까.

add 200 Fifth Avenue, Roof, New York, NY 10010

tel 1-212-937-8910

web www.eataly.com/us_en/stores/nyc-flatiron/serra-by-birreria

 

산장 분위기

 

산장 인테리어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의 산장에서 영감을 얻는 인테리어.

 

와인 수납

벽에 선반을 만들어 장식한 와인 수납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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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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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디가지?

오늘 어디가지?

오늘 어디가지?

조용히 사색하며 구경할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한다.

 

테마별 도서 쇼핑

아크앤북

 

을지로 서점

 

을지로 아크앤북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이 늘어나면서 안타깝지만 오프라인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읽을 거리를 찾는 것이 아닌 직접 책을 만지고 고르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서울 부영을지빌딩 지하 1층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이 들어선 것. 3만여 권의 장서와 3000여 종, 7000개 이상의 브랜드로 가득 찬 이곳은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을 테마로 독자들이 새로운 삶의 양식과 패턴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주말’은 컬러링북과 별미 여행 등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서 제품을, ‘스타일’은 문화적 감수성과 취향을 모색하고 변화시킬 국내외 다양한 잡지 및 패션, 문학, 미술, 음악 분야의 유니크한 도서를 비치했다. 마지막으로 ‘영감’을 위해서는 여행, 명상, 영화, 인문학 등 영감과 힐링을 통해 영혼을 깊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도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과 강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하니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 29 지하 1층

tel 070-8822-6489

open 낮 10시~오후 10시

 

 

오래 쓸 수 있는 우드

석촌동 아르벨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수공예품 편집샵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브랜드숍 아르벨이 석촌동에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작가들의 오브제 그리고 식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오픈했다. 아르벨이 자체 제작한 수공예품은 숙련된 장인의 기술력에 일본에서 배운 대표의 노하우, 연구와 검증을 거친 재료가 더해져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우드 제품이다. 또한 40년 이상 공예 분야에서 작업한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든 제품도 선보이며, 국내 수공예 살리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는 마코토 사이토, 이와사키 류지 등 아르벨이 직접 셀렉트 한 국내외 유명 수공예 작가의 작품과 잡지, 문구류 등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전체적으로 따뜻하면서도 자연적인 느낌의 아르벨 공간은 대부분 나무를 이용해 꾸몄는데, 제품이 디스플레이되어있는 가구는 모두 재활용 나무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버려진 한옥의 기둥으로 만든 선반과 100년 가까이 된 살구나무의 결을 살린 테이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 켠에는 향긋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는데, 오는 12월부터는 호텔 조식을 컨셉트로 한 아침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로 와인과 맥주도 마실 수 있으니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즐겨보자.

add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로18길 12

tel 02-424 0901

open 월~화요일 낮 12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

 

스팔티드 우드 오브제

세계적으로 희소성 있는 스팔티드 우드로 만든 오브제.

 

이와사키 류지 그릇

이와사키 류지 작가의 그릇.

 

마코토 사이토 컵

마코토 사이토 작가의 도자 컵.

 

아르벨 도마

호주 캄포나무로 제작한 아르벨 시그니처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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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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