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의 변신으로 탄생한 호텔

소방서의 변신으로 탄생한 호텔

소방서의 변신으로 탄생한 호텔

1880년대 런던 말리본 지역에 지어진 오래된 소방서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호텔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런던, 칠턴파이어하우스, 말리본

 

채광이 잘 드는 코트야드.

 

칠턴 파이어하우스 Chiltern Firehouse는 오래된 소방서를 개조한 것으로 런던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편집숍이 즐비한 말리본 Marylebone에 위치한다. 현재 런던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 중 하나로 프랑스 파리의 듀오 디자인 스튜디오 KO가 인테리어를 맡았다. 소방서로 사용되었던 건축물의 특색은 살리되,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색감의 톤을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다. 캘리포니아의 샤토 마몽 Chateau Marmont호텔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유명 호텔리어 안드레 발라즈 André Balazs가 야심 차게 기획한 프로젝트로 유명 할리우드 스타와 정치인 등 VIP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1880년대의 예스러움을 간직한 외관에서부터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칠턴 파이어하우스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26개의 객실과 레스토랑으로 구성된다.

 

런던, 호텔, 말리본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객실내부.

 

호텔 레스토랑은 이곳의 큰 자랑거리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저명한 셰프들이 선보이는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야외 테라스 코트야드 바에서는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거나 해질 무렵에는 칵테일 한잔하기에 더없이 좋다. 마치 주택의 옥상정원처럼 사시사철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놓치면 아쉬운 곳이다. 칠턴 파이어하우스는 무심하지만 아름다운 런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런던의 멋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현대식 건물이 주는 럭셔리함과 달리 누군가의 집에 초대 받은 듯 편안하면서도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add 1 Chiltern Street, Marylebone London, W1U 7PA
tel 020 7073 7676
web www.chilternfirehouse.com

 

레스토랑, 호텔 바, 런던

오래된 저택을 연상시키는 호텔 바와 레스토랑.

CREDIT

에디터

원지은

writer

조수민(런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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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달콤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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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달콤한 오후

최근 가장 떠오르는 호텔로 주목받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더 서머 하우스의 여유로운 오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안다즈서울, 더서머하우스

 

‘더 서머 하우스의 여유로운 오후’ 프로모션은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서울의 화려한 전경을 비추는 7m 길이의 LED 스크린이 장식된 실내 수영장, 자쿠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여기에 미각의 즐거움을 위한 ‘조각보 롱 하우스’의 레이지 애프터눈 세트(2인 11만원 상당)와 스파클링 와인 2잔 및 핑거 푸드가 제공돼 건강하고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또 차량 한 대에 한해 무료 발레파킹과 5시간의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모션은 2인 20만원으로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50커플 한정, 사전 예약은 필수다.

tel 더 서머 하우스 02-2193-1171

 

CREDIT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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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미술관 & 박물관 여행

스코틀랜드 미술관 & 박물관 여행

스코틀랜드 미술관 & 박물관 여행

어디로 떠날까, 이번 여름은?

 

박물관, 구마겐고,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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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겐고 작품은 V&A 던디 박물관

 

펄펄 끓어오르는 서울을 뒤로하고 여름 평균 25℃의 선선한 스코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얼마나 뿌듯했던지…. 영국을 이루는 4개 지방의 하나인 스코틀랜드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골프와 스카치위스키의 원조이며, 민속 악기인 백파이프와 타탄 체크의 전통 의상인 킬트 등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 또 최근에는 <해리포터>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의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나의 버킷 리스트를 장식했던 스코틀랜드에 드디어 도착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스코틀랜드의 최대 도시이자 클래식과 모던이 어우러진 글래스고 Glasgow였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지며,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문화 중심지라는 사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캘빈그로브 Kelvin Grove 공원에 있는 박물관 겸 미술관에서 유럽 예술과 도자, 갑옷, 자연사를 비롯해 스포츠와 관련한 전시물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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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털링 성에서

 

캘빈그로브,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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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그로브 미술관&박물관

 

두 번째 방문지는 스털링으로, 가는 도중 세계에서 가장 큰 조형물인 켈피 Kelpies를 만났는데, 스코틀랜드 전설에 나오는 물의 정령인 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스털링은 스코틀랜드의 강인한 심장에 비유되는 유서 깊은 도시다. 메리 여왕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스털링 성을 방문했다. 웅장한 성도 감동적이었지만 정원이 너무도 아름다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의 고원인 하이랜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인버네스 Inverness는 교통의 요지다. 전설의 괴물 네시의 이야기가 있는 검푸른 물빛의 네스 호를 조망한 다음 지금은 폐허가 된 전설의 어쿼트 Urguhart 성을 관람했다. 상대에게 빼앗길 바에는 파괴하고 떠난다. 너무나 슬프고도 아름다운 풍광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에든버러로 가던 중 작년에 새로 개장한 디자인 박물관 V&A 던디 Dundee에 들렀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구마 겐고의 작품으로 곡선의 콘크리트 벽이 특징이다. 돌판을 이용해 스코틀랜드식의 절벽을 나타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긍지와 자존심을 느낄 수 있는 수도 에든버러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에든버러 여행은 조약돌로 만든 길 로열마일에서 시작된다. 이번 여행의 멘토인 이창민 교수님의 추천으로 라이브 뮤직 바인 위스키에서 허기를 달래고, 프린지 축제의 장을 통과해 에든버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리터리 타투 공연을 보기 위해 에든버러 성으로 향했다. 스코틀랜드 전통 군악대의 백파이프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평생 못 잊을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스코틀랜드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어쿼트, 호수,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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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풍경이 그림 같은 어쿼트 성

 

위스키, 바, 로열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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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마일에 있는 바 위스키

 

켈피, 스코틀랜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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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령을 뜻하는 켈피

CREDIT

writer

우미건설 이혜영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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