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4인의 신혼여행기 ③

감각적인 4인의 신혼여행기 ③

감각적인 4인의 신혼여행기 ③

신혼여행이라고 휴양지만 택할 필요가 있을까? 유명 디자인과 건축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로이 다녀온 이의 신혼여행기를 참고해보자.

 

 

라오스 · 태국 · 인도
배낭여행이 되어버린 신혼여행
김미정(UI/UX 디자이너)

일했던 잡지의 폐간으로 자유의 몸이 된 나와 원래 자유로웠던 프리랜서 남편은 신혼여행을 배낭여행으로 떠났다. 연애할 때 한 달간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태국을 거쳐 평소 궁금했던 인도까지 2달 반가량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의 컨셉트는 배낭여행이었지만 마음껏 먹고 마시기로 했고, 숙소에도 너무 돈을 아끼지 않았다.

 

 

STAY
리버사이드 부티크 리조트 Riverside Boutique Resort
신혼여행 초반, 결혼 준비로 쌓인 여독을 풀고 싶었다. 그래서 신혼여행 당시 라오스 방비엥에서 가장 고급인 리버사이드 부티크 리조트를 선택했다. 호텔 예약 사이트가 아닌 숙소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방의 위치도 지정 가능하고,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소박한 시골길 풍경을 달려 블루라군까지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숙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연 야외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바라본 풍경이다. 작은 산봉우리들과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SEE
함피 Hampi
혹자는 인도 함피를 일컬어 ‘세상에 없는 풍경’이라 말했다는데, 하누만(원숭이) 사원 정상에 서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그 말을 실감하게 된다. 커다란 바위가 쌓여 만들어진 산, 초록빛 논과 야자수의 조화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조합이다. 함피는 마을 전체가 유적지이기 때문에 모던한 현대식 건물은 찾기 힘들다. 다소 불편한 숙소가 대부분이지만 웅장한 자연 풍경은 그 모든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하누만 사원의 정상까지 가는 길은 가파르고 힘들기 때문에 물과 선크림은 꼭 챙기도록 하자.

 

 

EAT
카르마 카멧 디너 Karma Kamet Dinner
태국 방콕의 좁고 긴 골목길 끝에서 만난 비밀의 정원! 바로 태국의 아로마 브랜드 카르마 카멧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카르마 카멧 디너다. ‘시크릿 월드’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공간 연출이 인상적인 곳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좋은 향과 맛있는 식사로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오일, 향초, 비누 등 다양한 아로마 제품도 레스토랑 한 켠에 근사한 인테리어처럼 준비되어 있다. 표시된 가격은 서비스 요금과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으니 참고하자.

 

 

SHOP
반캉왓 Baan Kang Wat

태국 치앙마이 도심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한 반캉왓은 카페와 공방, 레스토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예술가 마을이다. 마을 한쪽에는 텃밭이 있고 목조 건물이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다. 숍에서는 그림, 나무 공예품, 날염 원단으로 만든 잡화 등 예술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작은 사슴 모양의 세라믹 장식품을 구입했는데, 볼 때마다 여행의 추억의 새록새록 떠오른다. 정기적으로 주말 마켓도 열리니 SNS를 참고하자.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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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4인의 신혼여행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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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이라고 휴양지만 택할 필요가 있을까? 유명 디자인과 건축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로이 다녀온 신혼여행기를 참고해보자.

 

 

스위스 · 이탈리아
아껴둔 여행지로 떠나는 신혼여행 
고가윤(런빠뉴 대표)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왔다. 어릴 적부터 신혼여행은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다녀오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기에,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했음에도 여행조차 다녀오지 않았다. 스위스에서는 루체른과 인터라켄, 체르마트를 거치는 여정으로 8일간 머물렀고, 이탈리아에서는 피렌체와 로마에서 6일간 시간을 보냈다. 여행의 컨셉트는 자연의 절경을 만끽하고, 미식을 즐기는 것이었다.

 

 

STAY
하슬러 로마 Hassler Roma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스페인 계단 바로 옆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5성급 호텔이다. 관광, 쇼핑에 최적화된 위치라 결정했는데, 호텔 그 자체로도 무척 매력적이었다. 클래식한 인테리어에 아름다운 발코니뿐 아니라 침대, 어메니티, 서비스까지 무척 만족했다. 특히 발코니에서 내려다보이는 로마의 전경이 너무 멋있어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호텔 내에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어 조식, 룸서비스도 훌륭했다.

 

 

SEE
스위스 기차 여행

루체른에서 체르마트까지 기차로 여행한 것은 지금까지도 무척 기억에 남는다. 한겨울 알프스의 풍광을 큰 창으로 여유롭게 보고 싶어 1등석 스위스 패스를 끊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겨울철 비수기로 관광객이 없어 정말 좋았다. 기차 한 칸에 우리 부부만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곤돌라를 타고 산을 오르는 것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겨울철, 여유롭게 기차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AT

1 오스테리아 44 Osteria 44
로마의 호텔 컨시어지 직원이 적극 추천했던 곳이다. 주택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데, 현지인이 특별한 날 방문하는 곳인 듯했다. 비프 타르타르, 뇨키, 파스타, 생선 요리와 와인 페어링을 주문했는데 무척 맛있었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머무르는 내내 좋았던 곳이다.
2 레골리 Regoli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는 100년 전통의 로마 빵집이다. 크림이 맛있어서 크림이 들어간 빵을 선택해야 한다고 해서 종류별로 맛보았다. 로마를 떠나기 전 한 번 더 방문했는데, 포장도 예쁘게 해주었다.

 

데코라테 필리 핀치 Decorate Flli PINCI

 

마리오 루카 지스티 Mario Luca Guisti

 

SHOP

1 데코라테 필리 핀치 Decorate Flli PINCI
디스플레이가 예뻐서 들어간 로마의 가게인데, 문고리와 손잡이가 수없이 많았는데, 앤티크 제품과 숍에서 자체 제작하는 아이템이 섞여 있었다. 마침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하던 때라 몇 개 구입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라 마음에 든다.
2 마리오 루카 지스티 Mario Luca Guisti
매장 안으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색이 눈이 띄어서 들어가게 됐다. 당연히 유리로 만든 제품이겠거니 했는데, 아크릴로 만든 테이블웨어와 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였다. 한국에 가져와 사용하면서도 무척 마음에 들어 공식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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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 머신 3

캡슐 커피 머신 3

캡슐 커피 머신 3

캡슐 커피로 좀 더 쉽고 빠르게 나만의 홈 카페를 완성해보자. 청결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캡슐 커피 머신을 모아 봤다.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이젠 나도 바리스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에스페르타 블랙’

이태리어로 ‘전문가’라는 뜻을 가진 에스페르타 머신은 한 방울씩 물을 분사해 낮은 압력으로 천천히 커피를 추출해 마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맛도 맛이지만, 에스페르타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간편한 조작으로도 말끔히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 기기에 이지클린 캡슐 홀더가 탑재되어 있어 캡슐 추출 시에 멤브레인 위로 구멍을 뚫어 바늘로 몇 번 찔러주면 청소가 끝난다. 자칫 추출구가 막히면 머신에 손상이 가 오래 사용하기가 힘든데, 이 홀더는 그러한 지점까지 깔끔하게 해결한다. 전용 모바일 앱을 깔면 휴대폰으로도 머신을 조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 일리커피


디자인은 미니멀, 커피 맛은 맥시멈
‘일리 Y 3.2 캡슐커피 머신 라이트 블루’

청량한 푸른 톤의 컬러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이 단연 눈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10cm 정도 되는 기기의 너비가 심플함에 효율까지 더해준다. 자칫 여러 주방기기와 그릇 때문에 주방에 머신을 놓을 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Y 3.2는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겨냥한 것인지 공간 관리까지 용이하다. 콤팩트하다고 해서 기능이 딸리는 것은 아니다. 이 기기 하나로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모두를 맛볼 수 있고, 원하는 컵의 온도와 커피양까지 선택할 수 있다.

 

ⓒ 네스프레소


혁신적인 회전 추출로 낸 깊은 맛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화이트’

조금 더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가정용으로 출시된 버츄오 플러스는 네스프레소만의 최첨단 기술로 더욱 깊고 다채로운 커피를 제공한다. 최대 7,000RPM까지 기록하는 초고속 회전 추출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꽤 괜찮은 카페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부한 크레마와 묵직한 보디감을 느낄 수 있을 것. 또 캡슐마다 고유의 바코드를 가지고 있어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각 캡슐에 맞는 추출 시간과 속도, 온도까지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계산해내는 장점까지 갖췄다. 캡슐의 종류까지 다양하다. 에스프레소와 더블 에스프레소, 그랑 룽고 , 머그 그리고 알토까지 다양한 종류의 커피 스타일을 제공하니 각자의 취향에 맞는 캡슐을 골라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겨보자.

CREDIT

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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