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애견 아이템

신박한 애견 아이템

신박한 애견 아이템

반려동물 100만 시대를 맞아 집사와 견주들의 수고로움을 덜어줄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런 제품과 함께라면 건강하고 편하게 강아지를 키울 수 있을 것 만 같다.

 

 

펫노리터 논슬립 항균 배변매트 2종 

실내 배변을  하는 강아지들의 경우 배변 패드에 소변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끄러운 비닐 소재의 배변 패드는 쉬를 하다가 다리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모서리에만 쉬를 하는 강아지는 주변이 지져분해질 수 있으며 나무 바닥재의 경우 오랫동안 소변이 묻으면 닦아도 냄새가 베거나 심한 경우 썪기도 한다. 펫노리터에서 출시한 논슬립 항균 배변매트는 배변 패드 아래에 깔아주는 매트 형태의 제품으로 100% 완전 방수로 바닥을 보호한다. 물티슈로 닦거나 샤워기로 씻어낼 수 있으며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를 줄여주는 항균 매트다. 또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소형견의 경우 바닥에 계속 미끄러지게 되면 슬개골 탈구가 생기는데,  논슬립 항균 배변매트의 경우 논슬립 코팅이 추가돼 미끄러짐이 없다. 꼭 배변매트로만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마킹을 자주 하는 강아지라면 벽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식기 매트나 놀이 매트, 강아지 방석 아래에 깔아주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디자인 또한 모던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지는 단색이어서 어디에든 잘 어울릴 듯!  문의 www.petnoriter.co.kr

닥터설 바이탈 워터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만큼이나 견주의 속을 끓이는 것이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강아지다. 노견이나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강아지를 위한 닥터설 바이탈 워터는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길러줄 비타민 농축액이다. 48시간 동안 염분을 제거한 북어 육수와 초유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고 코엔자임Q10까지 함유하고 있어서 색깔이 노르스름하다. 면역과 항산화 향상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물에 타서 섞어주면 강아지들이 보다 쉽게 물을 섭취할 수 있다. 스틱 한 포에 나트륨이 0.01%로 매우 낮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문의 www.fitpetmall.com

 

텔레퍼피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먼 곳으로 나들이를 갔을 때 혹시나 강아지를 잃어버릴 까봐 마음이 불안했던 이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기존 강아지 위치추적기는 무전기 수준의 전파로 위치를 추적해 오류가 잦고 신호가 잘 터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텔레퍼피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상관없이 LG U+ LTE로 신호를 잡아낸다. 등록 가입 절차 없이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높은 방수, 방진등급을 탑재해 비가 오거나 샤워를 할 때도 문제가 없으며 충전 후 최대 50시간 사용,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도 실용적이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즉각 알람이 전송돼 길 잃은 강아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telepuppy.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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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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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을 탐구하는 작가, 이윤

미학을 탐구하는 작가, 이윤

독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이윤 작가가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통해 귀국 무대를 펼쳤다. 해외에서 광범위한 작업을 이어온 그녀가 12년 만에 국내에서의 활동을 재기한 이유부터 그녀의 대표작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들어봤다.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의 요물>전

 

이윤 작가와 그녀의 반려견 치초 ⓒ ParkerMcComb

 

그간 해외에서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인가?
이집트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서 당시 기반을 두고 활동했던 LA에 싫증을 느꼈다. 멕시코 바닷가에서 3년간 지낸 이후 도시에서 또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기왕 도시에서 사는 거 조금 더 익숙하고 정감 가는 곳을 찾게 되었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서울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권바다와 배우 유아인과 함께 발리에서 구상한 ‘뉴 패러다임 New Paradigm’ 프로젝트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되었고,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나의 작업 공간 겸 소모임을 갖기 위한 장소이자 그간 가지고 있던 소장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

개인전 <지구의 요물>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어떠한 유행이나 컨셉트를 선보이기 위한 전시라기보다는 화려해 보이는 나의 삶 가운데 소박한 25년 여정의 보따리를 풀어봤다. 기억과 소장품을 콜라주해 대화의 장을 열었다. ‘물질이 범람하고 욕망이 폭주하며 불을 밝히는 거대한 도시, 서울’과 트렌드의 급류에서 독립된 인간의 내면의 여정이라고 할까. 물건을 풀어보면서 뭉클하기도, 지겹기도 했다.

베를린과 멕시코, 이집트 등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하며 광범위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들었다. 대표작을 소개해달라.
곧 선보이게 될 2000㎡의 황토 구조물을 꼽을 수 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 ‘카사 부메랑 Cas Bumeran’ 프로젝트는 코스타 카레예스 Costa Careyes라는 멕시코 퍼시픽 코스트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호텔 규모의 빌라로 모든 재료가 흙과 나무, 청동 그리고 구리로 이루어진다. 절벽에서 바다 쪽으로 향해 부메랑 모양을 연상시키는 이 건축은 완벽한 일출과 일몰의 경관을 위한 정방향의 동향과 서향을 지닌 템플 같은 레지던스이다. 50명 이하의 사람이 모여 사는 곳으로 내가 3년간 이곳에서 살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카사 부메랑 프로젝트

 

자연의 재료로 이루어진 레지던스

 

어디에서 주로 영감을 얻나?
시각적인 울림을 느끼려면 여행이 최고다. 그 외에는 음악과 춤. 결국 모든 영감은 외부의 파동에 의해 나의 내면에서 나온다고 본다. 작품 설명에 앞서 3가지 키워드를 꼽는다면? 건축적인 관념에서 보았을 때에는 스케일이며 미래에서 온 과거 그리고 자연에서 온 재료만을 사용한 피라미드와 같은 시대를 초월한 구조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작가 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 경쟁해야 하며 워커홀릭처럼 쉬지 않고 일한다면 안되는 것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색깔에 충실하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조금 더 빠르고 융통성 있는 소프트웨어, 즉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라이프 아키텍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급속히 변화하는 유행을 선도하기 위해 비싼 쓰레기를 제작해내는 일에 한계를 느꼈다면 이제는 원초적인 재료로 웰빙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을 설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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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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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

꿈을 꾼다

언젠가 밥을 먹는데 후배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초등학교 때였어요. 선생님이 10년, 20년, 30년 뒤의 목표를 적으라는 거예요. 그래서 ‘10년 뒤 꿈을 꾼다, 20년 뒤 꿈을 꾼다, 30년 뒤 꿈을 꾼다’고 썼죠. 어떻게 됐냐고요? 당연히 엄청 혼났죠(웃음).” 웃자고 끄집어낸 추억이겠지만, 솔직히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꿈이라는 것은 청춘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간의 고리타분한 생각을 깨트리는 전환점이 되어주었달까.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짐 자무쉬 감독의 <패터슨>이다. 영화는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패터슨과 가정주부인 아내의 일상을 조명한다. 그들의 삶은 우리네와 별다를 게 없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 후 돌아와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이상하게 빛나 보인다. 패터슨은 누군가의 인정 없이도 시인의 삶을 살고, 아내 로라는 커튼과 옷을 만들고 기타를 배우며 컨트리 가수로서의 삶을 꿈꾼다. 뻔한 그들의 일상이 뻔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마 꿈 때문이 아닐까. 구구절절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최근에 재미있는 꿈을 꾸게 되었기 때문이다. 계기는 천샤오칭 감독의 <풍미 원산지>라는 다큐멘터리였다. 한 편당 10분 남짓한 영상에는 중국의 식문화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었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적으로도 무척 황홀해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을? 다큐멘터리를! 허황된 꿈이지만 꿈이란 그런 허무맹랑함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단어 아닌가. 그래서 요즘에는 방구석에 처박혀 있던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공부하고 있다. 연습 삼아 작은 요리 영상도 만들어보고, 개인 SNS 계정에도 올려보는 중이다. 매일 오가는 출퇴근길에는 영상을 공부하며 머릿속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본다. 이렇게 순수한 흥미로 채워지는 일상이 무척 즐겁다. 인정과 성공은 없어도 좋다. 그 과정이 즐겁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어쨌거나, 그렇게 유튜버의 삶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 ‘곰식당’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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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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