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불가리의 컬러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불가리 컬러 전시'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불가리 컬러 전시'

컬러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가리 컬러 전시>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컬러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가리 컬러 전시>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오직 불가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컬러 대표작을 소개한다.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및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개인 소장 컬렉션 190여 점을 매혹적인 스토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 젬스톤에 따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탄생하는 과정과 각각의 젬스톤이 지닌 상징성을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여기에 더해 숨 프로젝트에서 엄선한 국내 주요 7인의 현대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전시는 7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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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예술 세계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7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풍선 든 소녀’, ‘폴리스키즈’, ‘풀프 픽션’, ‘꽃 던지기’ 등 대표적인 벽화와 사진, 조각, 다양한 재료로 구현된 판화로 구성된다. 또한 그의 주요 작품을 담은 13분 분량의 비디오 다큐멘터리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545m²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는 방금 전 뱅크시가 전시장을 몰래 방문해 작품을 그리고홀연히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 예술 작품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뱅크시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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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트 북은 배송되지 않았지만, 그저 경건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터뷰집을 읽다 최근에는 기어코 그의 작품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Cleo From 5 to 7>를 다시 틀기에 이르렀다. 영화 속의 시간은 플롯이라는 만능 장치 덕택에 무한히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시간은 현실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 한 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이 이를 증명하듯 영화는 말 그대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만을 담아낸다. 타로를 통해 자신의 죽음이라는 소식을 접한 그녀를 다큐멘터리와 혼동할 만큼 각 잡힌 서사 없이 그저 좇는데, 고스란히 들려오는 주변의 소음과 함께 비극적 예언의 당사자가 된 클레오의 모습만큼은 어떤 것보다도 극적이다. 주변에서 연이어 들리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클레오를 감쌀 때 곤두선 신경을 감추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가는 표정, 초조한 몸짓은 그 긴 시간의 허리를 댕강 잘라낸 듯한 착각이 일 정도.

야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 사진가로서 오랜 경력이 있던 그녀인 만큼, 영화 한 장면 장면이 마치 사진처럼 놓칠 수 없는 인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쏟아졌던 찬사와 반대로, 제작비에 허덕이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타 누벨바그풍의 감독들의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기에 “저는 잊혀질 거예요”라 버릇처럼 말하던 그였지만, 보라! 이렇듯 바르다의 영화가 지금 내 무비 플레이 리스트를 다시금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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