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원하다

스튜디오 신유의 새로운 전시'기원전'

스튜디오 신유의 새로운 전시'기원전'

스튜디오 신유가 새해를 맞아 안온한 미래를 기원하는 ‘기원전’ 전시를 개최한다.

스튜디오 신유가 새해를 맞아 안온한 미래를 기원하는 <기원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를 통해 오늘의 내가 과거에게 미래를 부탁하는 의식 공간으로 전시장에서 제공되는 돌에 지난 과거를 담아 각자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는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은 과거를 덮는 무덤이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한 ‘기억의 관’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보시길. 전시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아트 스페이스 아티컬에서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instagram @studio_shinyoo

CREDIT

에디터

TAGS
그 시절 영화광들

영화카드대전집 시리즈

영화카드대전집 시리즈

극장에 가서 처음 본 영화를 기억한다. 9살 때쯤이었나. 모조리 때려 부수는 블록버스터 영화 덕후인 아버지를 따라가 본 <킹콩>이었다.

 

극장에 가서 처음 본 영화를 기억한다. 9살 때쯤이었나. 모조리 때려 부수는 블록버스터 영화 덕후인 아버지를 따라가 본 <킹콩>이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브라운관 속 영화 채널을 통해서만 나오는 영화만 접하다 처음으로 돌비 사운드와 한 벽면을 가득 메운 스크린의 생생한 화질을 접했으니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소위 영화덕후, 영화광이 생기는 이유를 나는 그 나이에 깨우쳐버린 셈이다. 지금에야 워낙 소셜 네트워크나 매체가 많다 보니 덕질의 방법이 무궁무진하지만, 과연 예전 영화광들은 어떤 식으로 영화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낼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늘 있었다. 그러다 프로파간다에서 출간한 전집 시리즈를 보고 나서 이마를 탁하고 칠 수밖에 없었다. 구매한 것은 <영화카드대전집> 시리즈. 총 3권까지 출간된 이 시리즈는 1970~90년대 한창 제작되었던 대표적인 영화 홍보물이자 굿즈인 영화 카드 디자인을 아카이빙한 책이다. 당시 손바닥만 한 크기로 제작된 영화 카드는 카렌다라고도 불렸는데, 앞면에는 영화의 포스터, 뒷면에는 캘린더나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 살고 있었다면 노선도가 실려 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개봉관과 재개봉관 그리고 도시에 따라서도 디자인이 달라 영화광들에게는 미친 듯이 덕질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셈이다. 특히 개봉 극장의 이름과 개봉연도가 함께 적혀 있어 영화카드를 보면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지 않았을까 싶다. 책장을 넘기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웅본색>등의 홍콩 영화카드를 볼 때 나도 모르게 반갑다가도 듣도 보도 못한 옛 영화가 나오면 절로 당시의 감성에 산뜻한 충격에 빠지며 완독했다. 아마 그 시절을 살아 온 이들에게는 더욱 입체적인 감동과 반가움을 선사하지 않을까. 이번 마감이 끝나면 이 두꺼운 책들을 들고 본가로 내려가야겠다. 이 책을 가장 좋아할 사람이 바로 그곳에 있으니까.

 

 

 

 

 

CREDIT

에디터

TAGS
볼보의 친환경 행보

볼보 최초의 전기차 C40

볼보 최초의 전기차 C40

볼보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전용인 C40 리차지를 공개했다.

 

©2020 Volvo Car Corporation

 

볼보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전용인 C40 리차지를 공개했다. 2025년까지 판매 자동차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주는 결과다. C40은 SUV의 장점은 두루 갖추고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특히 후면의 하부 루프 라인과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실내에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볼보 모델이기도 해 지속가능한 개발의 행보를 보여준다. 추진력도 짱짱하다. 트윈 전기모터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420km까지 주행할수있다. 곧 국내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테니 기대된다. web www.volvocars.com

 

©2020 Volvo Car Corporation

CREDIT

에디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