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앞서 전망되는 Lisophe의 메가트렌드 인사이트는 일차원적인 트렌드 제시가 아닌 트렌드 발단의 배경과 사회문화 그리고 과학기술 기반의 이슈를 함께 살피는 매크로 키-다이렉션을 ‘에코-심바이오시스’로 제시한다.

1 Future Food Today: 커피 찌꺼기를 쿠키로! 2 뉴욕 테리타운 블루 힐 레스토랑은 소뼈로 만든 세라믹 식기. 3 건축가와 소재업체가 협력해 제작한 의자와 스툴. 농업 생산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복합 재료의 새로운 CMF. 4 ‘Willow Project’는 버드나무를 끓이고 증류하는 여러 공정을 통해 반투명한 생분해성 소재를 만들어낸다.
팬데믹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사회 문화 소비 트렌드인 ‘에코-심바이오시스 Eco-Symbiosys’에서는 로컬, 글로벌 모두 협력하는 미래형 지속가능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콜라보레이션 개념에서 좀 더 나아간 상생(Mutualism)과 공생(Coexistence)을 토대로 공유경제와 디지털 전환의 융복합을 보이는 2024년 산업, 사회, 문화 전반의 이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의 도래
코로나19 이후 제품의 생산에 있어서도 상생과 공생을 고려하는데, 예를 들어 파자마와 홈웨어처럼 편안한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환경과 사회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모든 아이템을 개발하고, 디자인의 첫 단계에서부터 최종 제품의 수명 주기에 이르기까지 고려한다.
특히 인구통계학적으로 MZ세대와 그 뒤를 쫓는 Z 혹은 알파 Alpha 세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직물을 사용하는 등 영유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을 추구한다. 그 밖에도 위생과 안전, 건강이 중요해지면서 성능과 기능을 확보한 고품질이 요구되지만 오히려 단순한 것에서 만족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일상의 필수적인 것과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로부터 출발하는 생분해성 복합 소재가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퓨처 푸드와 같이 제로-웨이스트, 생분해 포장이 급부상하면서 쇼핑백, 식기 등 모든 것이 생분해 복합 소재로 변환되고 있다.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커피 스낵으로 만드는 레시피와 소뼈를 갈아 세라믹으로 만든 식기까지 포장재에 대한 환경친화적 이슈가 급증한다.

사람과 환경을 위해 더 나은 리테일을 지향하는 이케아 프로젝트 ‘스페이스 10’
다양성과 포용성
2024년에는 단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라이프스타일 그 이상의 가치가 주목된다. 건강은 질병이 없는 상태만 뜻하지 않으며, 웰빙 그 자체가 삶이 된다. 사람들은 건강하지 못해서 건강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삶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건강을 신경 쓴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몸과 정신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이해가 변화되고 있는 소비사회를 의미한다. 마음챙김과 매 순간 의식적인 자각과 만족감을 선사하는 경험은 일상에 좋은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핵심 동력이며,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로 해석하는 것이다. 특히 운동과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과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소비사회 전반에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이케아의 스페이스 10과 같이 지구를 생각하는 얼스 라이프가 중심이 되는 일상이 중요해진다. 포괄적(Inclusive)이고 순환적(Circular)인 디지털 솔루션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융합되고, 생물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청정에너지의 사용과 지속가능한 미래 요리 레시피를 주목할 것이다.

Future Food Today: A Cookbook by SPACE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