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페인트 브랜드와 컬러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다가오는 해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2025년을 이끌 컬러 트렌드를 통해 우리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지 미리 엿보자.
퍼플 바질 Purple Basil
1887년 설립된 유서 깊은 페인트 브랜드 글리든 Glidden은 선명한 퍼플의 유행 컬러에서 더 나아가 짙고 어두운 톤의 퍼플 바질을 선택했다. 맥시멀리즘 트렌드에서 무게감 있게 중심을 잡아주고, 차분하고 절제된 미학을 더해준다.
1 엘로아 Eloa, 플래네토이드 Planetoid 마치 우주의 소행성처럼 공중에 신비롭게 떠 있는 느낌의 펜던트 조명. 섬세한 유리 소재의 질감과 형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2 웨스트엘름 Westelm, 클라우드스케이프 러그 Cloudscape Rug 몽환적인 구름 형상을 수채화 같은 퍼플 컬러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했다.
3 스튜디오 슈퍼 선데이 Studio Super Sunday, 드립 미러 Drip Mirror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거울. 표면에는 나무의 질감을 살려 조각적인 멋을 더했다.
4 미니폼 Miniforms, 소다 오발 애머시스트 Soda Obal Amethyst 세 명의 무라노 유리공예 장인이 입으로 불어 만든 커피 테이블로, 유리 본연의 질감과 두꺼운 무게감이 돋보인다.
5 베르판 Verpan, 이지 소파 Easy Sofa 둥글둥글한 마감과 겹겹이 쌓인 좌석 형태가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만든다. U자 모양의 등받이 4개가 개별적인 공간을 제공해 편안하면서도 넉넉하게 앉을 수 있다.
6 톰 딕슨 Tom Dixon, 윙백 마이크로 체어 젠틀 2 Wingback Micro Chair Gentle 2 둥근 곡선을 그리며 포근하게 감싸는 등받이와 머리 받침대가 특징인 윙백 체어. 크바드랏 Kvadrat의 젠틀 2 패브릭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광택이 돋보인다.
에어리 블루 Airy Blue
팬톤 컬러 연구소는 패션 컬러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2025년 유행할 트렌드 컬러를 예측했다. 뉴욕과 런던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컬러 에어리 블루는 청량한 느낌과 순수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1 로쉐 보보아 Roche Bobois, 에이펙스 아웃도어 오토만 Apex Outdoor Ottoman 피망처럼 둥근 볼륨과 퀼팅 처리된 오토만은 기능적 미학과 편안함을 완벽하게 조합했다.
2 아르마니 까사 Armani Casa, 피아토 Piatto <전 세계의 메아리 Echoes from the World>라는 주제로 선보인 2024 아르마니 까사 컬렉션의 플레이트. 동양적인 수묵화 풍경을 담은 플레이트로 연출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3 CC타피스 CC-Tapis, 블루 팃 Blue Tit 푸른 새가 몸을 둥글게 웅크린 듯 섬세한 색감과 형태가 돋보이는 러그. 영국 디자인 스튜디오 파예 투굿 Faye Toogood에서 디자인한 루드 컬렉션 중 하나다.
4 미니폼 Miniforms, 코크 Coque 단순한 형태이지만 대조적인 질감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재미를 더한 거울. 안쪽은 풍부한 광택이 돋보이는 에나멜을, 바깥쪽은 매트한 질감의 세라믹 소재를 사용했다.
5 까시나, 코르나로 암체어 Cornaro Armchair 카를로 스카르파 Carlo Scarpa가 디자인한 암체어는 구조적 미학이 돋보인다. 넉넉한 좌석과 둥글게 패딩 처리된 쿠션을 감싸는 프레임이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광택이 나는 래커 칠을 한 목재 프레임은 옅은 하늘빛 패브릭 커버와 멋진 대비를 이룬다.
6 미니폼, 알비오 Albio 로마제국의 웅장한 조각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닝 테이블로서 원형 상판 아래에 배치된 삼각형 기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세이지 그린 Sage Green
글로벌 대표 페인트 회사 셔윈-윌리엄스 Sherwin-Williams는 예측한 ‘올해의 컬러’는 차분하고 중성적인 세이지 그린. 회색빛이 섞인 세이지 그린과 밝은 비취색, 연두색의 조화는 공간에 고요하고 포용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어, 휴식과 평온을 원하는 공간에 적합하다.
1 아르마니 까사, 아킬레 베이스 Achille Vase 아르마니의 클래식한 아킬레 컬렉션을 연그린 컬러로 새롭게 선보였다. 크리스털 컷으로 완성한 표면이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한다.
2 돌체앤가바나 Dolce&Gabbana, 베르데 마이올리카 티팟 Verde Maiolica Teapot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마졸리카 패턴을 그린 컬러로 재해석해 남부 이탈리아의 이국적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탈리아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제작해 포셀린의 독특한 질감을 살렸다.
3 더콘란샵 The Conran Shop, 워더 캔들스틱 셀라돈 Wardour Candlestick Celadon 오래된 도자기 제작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톡 온 트렌트 지역에서 제작된 촛대. 셀라돈 소재를 사용해 섬세하게 크랙이 간 표면이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한다.
4 웨스트엘름, 런웨이 러그 Runway Rug 반복적인 원형 그래픽에서 경쾌한 리듬감이 느껴진다. 천연 양모 원사를 수작업으로 직조해 독특하고 섬세한 패턴을 완성한다.
5 프레데리시아 Fredericia, 플랜 바스툴 Plan Barstool 에드워드 바버 Edward Barber와 제이 오스거비 Jay Osgerby가 디자인한 컬렉션으로, 다양한 패브릭과 가죽, 스틸의 조합을 제공한다. 그중 모더니스트 그린 Modernist Green은 견고한 소재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활용도가 높다.
6 글라스 이탈리아 Glass Italia, 바바 Babar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Patricia Urquiola가 디자인한 유기적인 형태의 원형 테이블. 100% 리사이클 유리 입자로 만들어 불규칙한 표면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자랑한다.
7 헤이 HAY, AAL 87 섬세한 퀼팅과 매끈하게 이어지는 곡선이 특징인 라운지 체어.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가느다란 다리가 기능적이면서도 우아한 미학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