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And Wonders 1

Gift And Wonders 1

Gift And Wonders 1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고르고 또 고른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들.

Steel and Glacier 

1 유리 위스키 카라페 ‘라이터 Writer’. 라르스 켐퍼&페테르 올라 Lars Kemper&Peter Olah 디자인. 라스빗 Lasvit. 카라페와 유리잔 2개에 850유로.

2 팬 ‘라 파뷜뢰즈 포엘 La Fabuleuse Poele’. 쿠컷 Cookut. 지름 24cm, 139.90유로.

3 새틴 블루 에스카르팽 ‘한기시 Hangisi’. 마놀로 블라닉 Manolo Blahnik. 1075유로.

4 세라믹 꽃병 ‘브롤릭 Brolic’. 아이컨템포라네이 iContemporanei 컬렉션. 브래들리 L. 바우어스 Bradley L. Bowers 디자인. 카시나 Cassina. 가로 29 × 깊이 16 × 높이 36cm, 456유로.

5 인조 퍼 귀덮개 ‘불 도레이유 뒤베퇴즈 Boule D’Oreilles Duveteuses’. 시데르 Cider. 8유로.

6 플라스틱 거울. 브라반티아 Brabantia. 가로 12.6 × 두께 20 × 높이 28.3cm, 33.50유로.

7 가죽과 메탈로 된 분재용 키트. 아르마니 까사 Armani Casa. 가로 21 × 깊이 11.5 × 높이 3.5cm, 1900유로.

8 조각한 크리스털과 글래소머 Glassomer, 백금 위에 세팅한 다이아몬드 반지 ‘카트르 5D 메모리 Quatre 5D Memory’. 파도 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음향 작품을 삽입했다. 부셰론 Boucheron. 가격 문의.

9 거울판에 도자기 손잡이가 달린 칼 ‘킨츠기 사르키스 오르 Kintsugi Sarkis Or’. 베르나르도 Bernardaud × 오피넬 Opinel. 가로 20.4cm, 상자 2개에 360유로.

10 와이어리스 스피커 ‘그랜드 호라이즌 Grand Horizon’. 문 레이 Moon Ray 컬러. 마란츠 Marantz. 6000유로.

11 소매 없는 무지개색 패딩. 콜마르 Colmar. 339유로.

12 향초 ‘그라티튀드 Gratitude’. 소울풀 Soulful 컬렉션. 리추얼스 Rituals. 44.90유로.

13 수첩 ‘레 그랑드 제스페랑스 Les Grandes Esperances’. 갈리마르 Gallimard. 14.90유로.

14 팔찌 ‘팡테르 Panthere’. 에메랄드 2개와 7.56K의 브릴리언트 컷 647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그레이 골드, 오닉스. 까르띠에 Cartier. 가격 문의.

15 선글라스 ‘에스피옹 Espion’. 발망 Balmain. 850유로.

16 에스프레소 머신 ‘바리스티나 Baristina’. 필립스 Philips. 299.99유로.

17 세라믹 꽃병 ‘비밥 Bebop’. 밥 바이르헬스트 Bob Verhelst 디자인. 세락스 Serax. 가로 15.5 × 깊이 9.5 × 높이 45.5cm, 89유로.

1 도자기 접시 아비스 Abysses 컬렉션. 에르퀴&레이노 Ercuis&Raynaud. 지름 46cm, 910유로.

2 크리스털 테이블 조명 ‘클로세트 Clochette’. 뉴 앤티크 New Antique 컬렉션. 바카라 Baccarat. 지름 13.5 × 높이 17.5cm, 1250유로.

3 유리 플라스크에 담긴 액체 비누 ‘베르베인 세드라 Vervein Cedrat’. 라 콩파니 드 프로방스 La Compagnie de Provence × 토말라테르 Tomalater. 2025년 리미티드 에디션. 495mL, 25유로.

4 화물용 전기자전거 ‘르 콩팍트 Le Compact’. 가야 Gaya × 아가트 소르레 Agathe Sorlet. 3000유로, 100유로는 라소시아시옹 프티 프랭스 L’Association Petits Princes에 기부.

Polar Circle 

1 다기능 파티시에 쿠커 ‘켄우드 고 Kenwood Go KZM35GY’. 켄우드. 299.90유로.

2 러닝화와 보석 ‘밸런스 프린지 Balance Fringe’. ‘GT-2160’에 옐로 골드와 아코야 Akoya 진주를 장식. 타사키 Tasaki × 아식스 Asics. 1340유로.

3 커버를 입힌 브뤼 로제 샹파뉴. 루이나 Ruinart. 75cl, 97유로.

4 페탕크 Petanque 놀이용 공 3개 ‘블뢰 140 뒤르 Bleue 140 Dure’. 카본 스틸 소재. 라 불 블뢰 La Boule Bleue, 르 봉 마르셰 Le Bon Marche에서 판매. 125유로.

1 귀고리 ‘로즈 드 노엘 Rose de Noel’. 옐로 골드, 터쿠아즈, 다이아몬드. 반 클리프&아펠 Van Cleef&Arpels. 가격 문의.

2 오 드 투알렛 ‘로 디세이 L’Eau D’Issey’. 이세이 마야케 Issey Miyake. 25mL 또는 100mL, 50.45유로부터.

3 귀를 완전히 덮는(Circum-aural) 유선 이어폰 ‘아쥐리스 Azurys’. 포칼 Focal. 549유로.

4 아령 세트. 스틸, 호두나무와 가죽. 피트니스 Fitness 컬렉션. 지오바그나라 Giobagnara × 폴트로나 프라우 Poltrona Frau. 2kg, 2160유로.

5 오리발 ‘퓨리 트레이닝 Fury Training’. 스피도 Speedo. 64유로.

6 샹파뉴 ‘에리타주 Heritage’. 로랑-페리에 Laurent-perrier. 79유로.

7 수면용, 휴식용 안대 또는 안마기 ‘스마트 고글스 Smart Goggles’. 테라보디 Therabody. 199유로.

8 저울이 달린 이녹스 파티시에 쿠커 ‘Serie 6 MUMS6ZS17’. 보쉬 Bosch. 849.99유로.

9 스키복. K-웨이 K-Way. 350유로부터.

10 자수와 스팽글, 인조 보석으로 장식한 주머니 가방. 짐머만 Zimmermann. 495유로.

11 오 드 파르팽 ‘블뢰 Bleu’. 샤넬 Chanel. 100mL, 138유로.

12 초 ‘레 알바트르 Les Albatres’. 트뤼동 Trudon. 78유로부터.

13 진. 르 파르퓌뫼르 Le Parfumeur. 70cl, 43.50유로.

14 인덕션용 모카 포트. 돌체&가바나 Dolce&Gabbana 컬렉션. 비알레티 Bialette, 갤러리 라파예트 Galeries Lafayette에서 판매. 120유로.

15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무라노 유리 꽃병 ‘페탈로 Petalo’. 로슈 보부아 Roche Bobois. 높이 25cm 또는 30cm, 680유로부터.

16 면 테이블 매트 ‘반다나 네이비 Bandana Navy’. 콜 잇 바이 유어 네임 Call it by your name. 지름 34cm, 30유로.

17 매우 부드러운 양가죽 뮬 ‘벨 Bell’. 몽클레어 Moncler. 800유로.

18 와이드 팔찌 ‘마이 디올 My Dior’.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디올 Dior. 가격 문의.

CREDIT

에디터

마틸드 빌 Mathilde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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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 of Wo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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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모더니즘의 거장이자 유기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안토니 가우디는 여전히 매혹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건축가이자 예술가로 남는다. 그가 처음 설계한 집은 총체적 예술의 경이로운 예시로, 이후 이 천재적 발명가의 작품에서 발견될 모든 보물을 이미 담고 있다.

그라시아 지구의 카롤리나스 거리에서 이 건물의 정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치 상상의 궁전처럼 보인다.오른쪽 페이지 1층의 입구 홀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내부 정원처럼 구상되었다.

가우디는 외관에서 철, 세라믹, 벽돌, 나무를 결합하여 이슬람 건축과 무데하르 건축에 경의를 표한다. 

바르셀로나의 태양 아래, 이 집의 각 타일은 빛난다. 외관을 해석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그 이유는 타일이 체스판처럼 배열되어 있고, 발코니와 창문이 매우 그래픽적으로 잘려 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가 처음 설계한 집으로서, 마누엘 비센스가 여름 별장을 짓기 위해 의뢰했다. 건축 허가는 1883년 2월에 제출되었다. 당시 31세 젊은 가우디는 ‘가족의 집’(그의 글에 따르면)을 짓고자 했다. “집은 가족의 작은 국가다. 가족은 국가처럼 역사, 외부 관계, 정부의 변화가 있다.” 그가 학창 시절 꿈꾸던 건축가(특히 빌로레-르-뒤크)와 근동 예술, 그리고 이슬람과 스페인 장식에 대한 열정에서 영향을 받아 집 내부의 벽은 시멘트 타일로 장식하고, 각이 진 아치와 탑을 세웠다. 그의 유명한 대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비교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카사 비센스는 이제 관람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2014년에 박물관으로 변모하기 위해 매매되었으며, 3년간 복원 작업을 거쳐 그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추가된 부분이 지워졌다. 분수는 원형 그대로 재구성되었고, 모자라브 스타일의 흡연실은 원래 종이 조각 천장과 함께 파란색을 되찾았다. 가우디는 실내와 외관의 구분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타일에는 식물 모양이 새겨져 있어 그가 부지를 방문했을 때 이미 있던 야자수는 입구에 재해석되어 등장한다. 이는 아르누보의 선구적인 모습으로, 가우디는 이 운동을 단순한 흐름으로 보지 않았고, 그의 건축 언어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다.

카사 비센스 외관의 디테일 장식. 안토니 리바가 만든 ‘푸토’(어린 천사) 형상이 보인다.

‘파란 방’은 스그라피토 기법을 이용해 장식되어 있다.

1층 흡연실은 원래 남성 전용이었으며, 무카르나스 장식의 천장이 있는, 가장 상징적인 방이다.

입구의 디테일 장식. 팔미르 모티브의 철물 장식이 반영되어 있다.

발코니는 정원으로 열리는 클로스트라 창문이 있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며, 1층의 핑크색 방과 인접해 있다.

정원은 기존 나무들을 다시 심기 위해 거대한 복원 작업이 필요했다. 또한 가우디의 분수와 테라스 아래에 위치한 금속 구조물도 복원되어 재현되었다.

WEB casavicens.org

CREDIT

EDITOR

베렝주르 페로쇼 Bérengère Perrocheau

PHOTOGRAPHER

올리비에 뢰제 Olivier Lö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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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ian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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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화려했던 파리를 보여주는 로스차일드 저택 속 레스토랑 바론.

클래식한 미감이 살아 있는 로스차일드 저택에 새롭게 문을 연 레스토랑 바론. 화려하고 클래식한 사교장의 멋을 경험해볼 수 있다.

세계사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유럽 최고 명문가로 불리는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별받던 유대인 가문이었으나, 환전업과 골동품 거래를 시작으로 금융, 철도, 석유 산업을 주도하며 세계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리게 되었다. 근대에는 남작 작위를 받으며 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고,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전성기 시절에는 유럽 각국에 화려한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곳이 기증되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다. 파리 8구의 부촌에 자리한 저택 역시 그러한 공간 중 하나다. 이곳은 은행가 살로몬 제임스 드 로스차일드의 부인 아델이 거주했던 저택이다. 1872년 지어져 그녀가 죽은 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는데, 현재는 파리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파리 소사이어티 대표 로랑트 드 구르퀴프 Laurent de Gourcuff.

복고풍의 풍미와 현대적인 맛을 연결한 클래식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이 신고전주의 양식의 저택은 르네상스부터 18세기까지의 도자기, 예술 작품, 무기 등 아델 남작 부인이 수집한 다채로운 오브제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최근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 그룹 ‘파리 소사이어티’가 이 유서 깊은 공간에 레스토랑과 바를 오픈해 새로운 사교의 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바론’이라 명명된 이 레스토랑은 남작을 뜻하는 이름으로,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하기 위해 파리 인테리어 업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코린느 사쇼트 Corinne Sachot가 디자인을 맡았다. 코린느는 오페라 가르니에가 소유한 레스토랑 코코 CoCo의 디자인으로 높은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바론에서도 과거와 현대, 세기말의 우아함과 현대적 감각, 귀족적 분위기와 하이테크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우아한 점심과 저녁 식사를 만날 수 있으며, 저녁 식사 후에는 파티가 펼쳐지는 현대적인 사교장으로 변신한다. 파리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장소가 있지만, 가장 화려했던 파리의 모습을 생생히 만나고 싶다면, 이곳 ‘바론’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과거 화려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영광이 느껴지는 레스토랑 바론 외관.

ADD 11 Rue Berryer 75008 Paris WEB baronne-restaurant.com

CREDIT

에디터

Writer

진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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