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에 나오는 집처럼

드라마 '정년이'에 나오는 집처럼

드라마 '정년이'에 나오는 집처럼

드라마 ‘정년이’에 나오는 집을 현실로! 모던 걸, 모던 보이가 유행했던, 개화기 시대의 무드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 모음.

“화려한 동양미, 단장님의 방”

©tving 

All Kinds – 클레이 오브제

@all___kinds

@all___kinds

@all___kinds

브루클린 기반의 디자이너 소품샵의 커스텀 점토 오브제. 다양한 모양의 꽃 모빌이 바람에 흔들리며 공간에 산뜻함을 불어넣는다. 생선을 널어둔 듯한 물고기 모양 벽 오브제는 걸어두면 저절로 복을 가져다 줄 것 같다. 진짜인 듯 모형스러운 느낌이 정년이 속 국극 무대 소품으로도 잘 어울린다.

구찌 프린트 벽지

글레이드 프린트 벽지 /플로라 프린트 벽지 / 허베리움 프린트 벽지 ©Gucci

화려한 플로럴 패턴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프린트 벽지 4종. 한 폭의 동양 그림 속에 들어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화사한 프린팅을 자랑한다.

구찌- 타이거 팔걸이 키아바리 의자

©Gucci

블루 실크의 화려함과 동양화스러운 풍경 그림이 정년이 속 배경과 어울린다. 앉는 부분에는 호랑이 자수가 새겨져 있다. 굴곡진 나무 프레임 디테일 역시 오래 전 왕실 가구를 떠오르게 한다.

이케아 – 빌드페르실리아 쿠션 커버, 블랙

©ikea

단장님 방 소파에 놓여있을 것 같은 화려한 패턴의 쿠션나무와 꽃이 무성하게 자란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동양풍의 무늬가 곱고 화려한 비단 의상을 연상시킨다.

“전통 미학, 연구생들의 공간”

©tving

©tving

스튜디오 굴 – guzo project, 오현각 프로젝트

guzo project @studio.gool

guzo project @studio.gool

오현각 프로젝트 @studio.gool

오현각 프로젝트 @studio.gool

잘 짜여진 모양의 전통 창호의 구조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툴과 처마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선반. 짙은 블랙 톤의 오크 원목의 사용으로, 한옥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모노컬렉션 – 백자호 실루엣 셰이드

©monocollection

백자호의 실루엣을 담은 패브릭 가리개 제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빛이 스며 들어오게 하는 시스루 재질이 한옥의 창호지 같은 느낌을 준다.

방연당 – 방연당 라운드 450

©방연당

체리목의 은은하고 클래식한 매력이 담긴 벽 선반나무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공간이라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아이템이다.

이사무 노구치 – 아카리 3A 

©TheNoguchiMuseum

밤 늦은 시간까지 소리를 연습하는 연구생들의 옆을 밝혀줄 페이퍼 램프. 실제로 1951년에 디자인된 이사무 노구치 조명으로, 정년이와 동시대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손신규 – Split (2020)

@shinkyu_shon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인 한옥의 목재와 상반되는 소재인 차가운 금속, 유리를 결합하여 독창적인 한국적 미학을 표현한 작품. 현대의 물질 사이로 전통적인 소재를 관통시킨 듯한 모양새가 균형감 있는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양풍 앤티크 스타일, 허영서의 집

©tving

구찌 – GG 자카드 라운드 스툴

©Gucci

구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패턴이 들어간 패브릭 스툴이다. 귀여우면서도 앤틱한 분위기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골드 메탈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준다.

지노리 1735

말라치테 커피 찻잔 세트  ©Ginori1735

포포라 포세린 에그  ©Ginori1735

이리스 라지 밍 베이스 화병 ©Ginori1735

동양적인 패턴이 그려진 테이블 웨어와 화병. 빈티지한 컬러감과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장식이 세트로 모아야 할 것 같은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귀한 손님을 대접 할 때 꺼내놓았을 듯한 지노리 1735의 컬렉션.

미라지 가구 – Leather Single Chair

©미라지가구

중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지닌 1인용 소파. ‘앤틱 스타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 시대 부잣집에 가면 꼭 하나쯤 있었을 것 같은 아이템.

“전통과 현대의 조화, 혜랑과 옥경의 집”

©tving

김하늘 디자이너 – 세라믹 디자인 램프

@neulkeem

@neulkeem

@neulkeem

@neulkeem

버려지는 도자기의 불규칙한 파편들을 접착, 결합해 옻칠하여 금박으로 마감한 작품. 폐도자기 활용이라는 기발하고도 현대적인 아이디어와 한국 고유의 미를 지닌 도자기가 만나 독특한 시너지를 뽐낸다.

다소반 – 나전칠기 와인 거치대 와인랙

©다소반

우리 나라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가 와인랙으로 변신했다. 자개를 박아 넣는 전통 기법의 ‘나전칠기’와 와인을 거치하기 위한 와인랙이 결합되어 전통적이고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한국도자기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접시 속 디자인으로 재현됐다. 심플한 듯 화려한 색채의 그림이 빈티지 스타일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조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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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지식] 야채 이븐하게 잘 굽는 법

[메종 지식] 야채 이븐하게 잘 굽는 법

[메종 지식] 야채 이븐하게 잘 굽는 법

스테이크,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등의 훌륭한 파트너 ‘그릴드 베지터블’ 마스터하기.

가지

손질하기 – 가지는 세로로 길게 반을 자르고 다시 세로로 2등분을 한다.
굽기 – 도마 위에 손질한 가지를 펼치고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중간 세기로 달군 그릴에 올리고 5~8분 정도 지나 가지가 부들부들해지면 뒤집어 다시 굽는다.

옥수수

손질하기 – 껍질과 수염을 벗긴 후 옥수수는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쿠킹 포일에 버터를 바르고 자른 옥수수를 가지런히 담는다. 그런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 다진 딜을 뿌려서 포일을 감싼다.
굽기 – 중간 세기의 그릴에 올려 20분 동안 조금씩 뒤집어가며 굽는다.

감자와 고구마

손질하기 – 깨끗이 씻은 감자와 고구마는 껍찔째 웨지 모양으로 썬다. 크기가 작은 것은 반 자른 후 김 오른 찜기에 10~20분 정도 쪄서 식힌다.
굽기 –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뜨겁게 달군 그릴에 그릴 마크가 생길 때까지 2~3분간 뒤집어가며 굽는다.

양파

손질하기 – 뿌리와 껍질을 벗겨 손질하고 두툼하게 슬라이스한다.
굽기 – 도마 위에 양파를 펼쳐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을 한다. 중간 세기로 달군 그릴에 양파를 올려 4분 정도 굽는데 한 번만 뒤집는다.

버섯 ‍

손질하기 – 버섯은 물에 직접 씻지 않고 젖은 행주로 문질러 닦는다. 표고버섯의 기둥은 질겨 국물을 우릴 때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갓에서 떼어내고, 새송이버섯은 밑동을 닦는다.
굽기 – 도마에 손질한 버섯을 펼치고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호박

손질하기 – 구이용 가지는 수분이 많고 무른 애호박보다 돼지호박이라 부르는 주키니를 사용한다. 호박은 꼭지와 밑동을 자른 후 감자칼로 0.5cm~0.8cm 두께로 길게 슬라이스한다.
굽기 –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뜨겁게 달군 그릴 위에 호박을 올려서 그릴 마크가 생길 때까지 6~8분 정도 굽는다.

당근

손질하기 – 세로로 길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당근은 끓는 소금물에 6분 정도 삶아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굽기 – 브러시로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후 중간 세기의 그릴에 그릴 마크가 생길 때까지 8~10분 정도 굽는다.

 

Tip 그릴링 노하우

1 바비큐 그릴을 이용할 경우 온도 조절이 자유롭지 않으니 숯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 고온, 중온, 저온의 온도별 구역을 나눠서 사용한다. 그릴 팬을 애용할 경우에는 가스레인지로 불 조절을 한다.
2 바비큐 그릴이나 그릴 팬을 이용한 그릴링을 할 때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가 불을 피우자마자 서둘러 재료를 올리고 굽기 시작한다는 것. 석쇠가 뜨겁게 달궈지면 오일을 듬뿍 발라 길들이기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렇게 미리 기름을 먹여놓으면 재료가 달라붙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세척도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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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가야하는 동해안 드라이빙 코스

지금 당장 가야하는 동해안 드라이빙 코스

지금 당장 가야하는 동해안 드라이빙 코스

관동팔경, 설악산을 비롯한 빼어난 절경을 품은 강원도의 동녘 해안. 사시사철 다른 얼굴을 하는 바닷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 코스가 펼쳐진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이 거대한 드라이빙 코스는 차창 밖으로 어미 품과도 같은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백두대간을 등에 업고 동해바다를 끌어안은 강원도 동해안은 천혜절경을 자랑으로 한다. 이 동해안을 따라 최북단인 고성에서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드라이빙 코스 ‘낭만가도’가 있다. 길이만도 무려 240km에 이르며 고성을 시작으로 삼척까지 흐르는 7번 국도 해안도로 잇기 사업을 추진하며, 결국 낭만가도를 고성부터 삼척까지 해안도로만으로 드라이빙할 수 있게 됐다.

낭만가도 각 지역의 드라이빙 코스가 지닌, 사진으로도 그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힘든 풍광. 청정한 푸른빛의 바닷가는 물론 바닷가 백사장 옆으로 기다랗게 늘어선 해송 숲의 시적인 운치, 경이를 자아내는 기암괴석은 물론 도로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어촌 마을의 소박한 일상. 이미 유명하지만 찾아갈 때마다 다른 감동을 전하는 문화 유산들은 드라이빙 내내 감상하고 느끼고 곱씹을 수 있는 심미적 즐거움이 된다. 사시사철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의 변화는 또 어떠한가. 계절마다 오롯이 피워내는 자연의 미묘한 섭리를 담아내는 낭만가도의 풍광은 드라이빙의 여운을 더욱 깊고 진하게 만든다.

강릉시의 낭만가도

강릉시 곳곳을 달리다 보면 종종 기찻길을 지나게 된다. 기찻길은 이른 아침이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포에서 정동진 금진을 이으며 장장 59.8km에 달하는 강릉시의 해안도로는 낭만가도의 절정을 이룬다. 경포대와 경포호수, 경포해변은 말할 것도 없고, 안목해맞이공원에서 경포해변으로 향하는 길의 3.3km는 양쪽 길을 따라 늘어선 솔밭의 해열이 마치 솔밭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정동진의 전매특허인 안인 기찻길을 따라 다리는 해안도로는 또 어떤가. 바다와 기찻길, 해안도로가 평행으로 이어지는 풍취는 그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이다. 헌화로의 드라이빙은 강릉시에서 가장 화려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기암괴석은 드라마틱하고 차창 너머로 보이는 드넓은 바다에서는 종종 알록달록한 색감의 배 한 척이 지나가곤 한다.

삼척시의 낭만가도

고깃배와 어부들의 분주함이 있는 삼척시의 임원항. 임원항의 방파제 끝에는 예쁜 빨간 등대가 있다.

정라, 근덕, 임원, 원덕을 잇는 코스, 삼척항을 시작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해풍이 빚어낸 기암절벽과 고깃배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어항, 보석 같은 작은 포구 등을 만난다. 특히 삼척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삼척해수욕장까지 4km에 이르는 길을 새천년해안도로라 부르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소망의 탑과 조각공원, 근사한 카페 등을 만날 수 있다. 새천년해안도로는 무엇보다 일출로 정평이 자자하다. 또 화려한 조명으로 갖가지 색의 향연을 펼치는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장쾌하게 뻗은 맹방 해안로의 드라이빙은 감성 어리다. 해안로를 따라 나란히 펼쳐지는 울창한 송림에서는 기분 좋은 솔 향기가 번져온다. 이곳에서는 잠시 운전을 멈추고 쉬었다 가도 좋을 것이다. 자연이 주는 건강하고도 나른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고성군의 낭만가도

활시위를 힘껏 당긴 듯 선형이 일품인 고성의 화진포. 드넓은 갈대밭과 호수위로 날아든 수천 마리의철새와 고니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고, 예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거쳐갔을 정도로 경관이 그림 같다.

 통일전망대 부근의 대진으로부터 남쪽으로 거진, 간성, 오호, 천진을 잇는 코스로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인 대진항, 활시위를 힘껏 당긴 듯 휜 선형이 일품인 화진포, 자연 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그윽한 정취를 자아내는 송지호 등의 자연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고성에서는 드넓은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화진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대진 해안로를 잊지 말고 달려보자. 하늘 위를 가르는 수천 마리의 철새와 짭쪼름한 바다 냄새,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시인이 만들어내는 시구보다 구성진 풍류를 느끼게 한다. 또 해안도로 곳곳에서 마주하는 작은 항구에 들러 어촌의 소박한 풍경 속을 거닐어봐도 좋다. 어부들의 발빠른 움직임과 아낙들의 재빠른 손놀림으로 항시 분주한 어촌의 모습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진솔함이 담겨 있다.

아야진항 해안로를 달리다 보면 자연의 손길로 빚어낸 바위섬을 만나게 된다.

 동해시의 낭만가도

북평 해안로를 달리다 만나게 되는 추암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미인의 걸음’이라 했다는 촛대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발한과 북평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해안 드라이빙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드라이빙의 시작은 목호항에서 대진항에 이르는 해안도로로 하면 된다. 바다를 따라 휘어지고 감기는 도로는 경쾌하고 파도가 아기자기한 갯바위를 넘나드는 모습은 정겹게 느껴진다. 해안도로를 천천히 달리다 보면, 까막 바위라는 수석을 발견하게 되는데 맞은편으로 묵호등대로 오르는 접근로가 있어 산중턱의 묵호등대에서 탁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북평 해안로를 달리다 만나게 되는 추암은 해안 절벽과 동굴, 촛대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괴석의 경관이 빼어나다. 수심이 얕고 고요한 바다는 그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 투명하고 잔잔한 파도는 평화롭다.

동해시 대진항의 호젓한 풍경. 방파제가 나란한 것이 재미있다.

속초시의 낭만가도 

속초시의 영광호를 따라 드라이빙을 즐기다보면 웅크리고 앉은 범의 형상을 한 범바위가 눈에 띈다. 물에 반쯤 잠긴 바위와 푸르른 나무, 들꽃들이 만들어내는 풍취가 아름답다.

속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코스, 대포항을 기점으로 북쪽으로 해안로를 타고 달리면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약 11.4km에 달하는 이 코스를 달리다 보면 바닷가 방파제 끝에 의연히 서 있는 등대 및 조도의 고독 어린 모습과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바다는 물론 잘 발달된 시가지의 풍경과 만나게 된다. 국내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속초시의 화려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속초시에선 영랑호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랑호는 둘레 8km, 넓이 35만 평의 거대한 자연 호수로 신라 화랑 ‘영랑’의 이름을 따서 붙였으며, 웅크리고 앉은 범의 형상을 한 바위가 물속에 잠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범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양양군의 낭만가도

낭만가도를 따라 양양군 북쪽 끝의 속초시와 경계 지역에 이르면 귀여운 송이 모양의 등대가 보인다. 이곳이 불치항이다.

낙산에서 하광정, 인구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이곳에선 양양군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물치항을 시작으로 강릉 방면으로 난 해안도로를 달려본다. 시원한 해안선을 품은 물치항에는 빨갛고 하얀색의 송이 모양 등대 두 개가 눈에 띄며, 이 귀여운 모습은 바닷가의 냄새조차 달짝지근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듯하다. 물치항을 지나 계속 달리다 보면 관광 명소로도 유명한 낙산해수욕장과 마주하게 된다. 낙산해수욕장 끝자락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낙산사가 위치한다. 낙산사에서 종종 들려오는 목탁과 풍경 소리는 낙산해수욕장을 신묘한 분위기로 감싸곤 한다.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남애항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도 즐겁다. 눈이 시린 파란하늘과 속을 훤히 내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일품인 남애항은 곳곳에 드러난 바위섬들이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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