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마시는 술

따뜻하게 마시는 술

따뜻하게 마시는 술

날씨는 추운데 따뜻하게 마시는 술은 없을까? 정답은 YES! 와인과 위스키도 따끈하게 데우면 모락모락 나는 김을 호호 불어가며 온기와 취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술은 입술에 닿는 감촉에 의해서 변하기도 하고 공기와 닿는 순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맛이 변하기도 하며 손끝의 온도에 의해서도 맛의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술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온도. 늘 상온으로 즐기거나 차갑게 마시던 술을 따뜻하게 데우면 어떤 맛으로 변할까?

“사케”

‘따뜻한 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단연 ‘사케’일 것이다. 일본의 직장인들은 추운 겨울, 집으로 가는 길에 선술집에 들러 따뜻한 사케와 꼬치 요리를 먹는 것도 빼먹지 않는 일과 중 하나라고 한다. 이렇게 마시는 소박한 술 한 잔으로 하룻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따뜻한 사케가 덜 취하기 때문이다. 사케를 따뜻하게 데우면 향이 진해져 향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마시게 되며 덕분에 과음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런데 사케를 데워 마시면 입 안에서부터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차게 해서 마시는 것보다 좀더 쓰게 느껴진다.

“와인”

유럽에선 겨울에 ‘글루바인’을 마신다. 독일어로 ‘따뜻한 와인’이란 뜻으로 프랑스에서는 ‘뱅쇼’라고 부른다. 뱅쇼는 겨울이 일찍 오는 유럽에서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끓여 마시는 술이다. 와인은 일반적으로 서늘하게 보관해 적정 온도에서 즐기는 술이지만 유럽에서는 겨울철이 되면 뱅쇼를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전자에 뱅쇼를 담아 가스 버너로끓여 길거리에서 팔기도 한다. 만들기가 쉬워 가정에서도 직접 끓여 마시는데 감기에 걸리면 약 대신 뱅쇼를 마시기도 했다고. 뱅쇼는 스위트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야 맛이 좋지만 마시다 남은 와인이나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와인을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뱅쇼

레드 와인 1병, 대충 조각 낸 오렌지 1개분, 정향 • 설탕 적당량씩, 시나몬 스틱 3~4개, 레몬 1개

1 레몬즙을 짜서 주스를 만들고, 남은 레몬은 0.5cm 두께로 썬다.

2 냄비에 레드 와인, 오렌지, 정향, 시나몬 스틱, 레몬즙을 넣어 약한 불에 10분간 끓인다.

3 와인에 거품이 생기면 설탕을 넣는다.

4 다시 5~10분간 약한 불에 끓인다.

5 머그에 레몬 슬라이스 1조각을 넣고 끓인 와인을 붓는다.

 

“칵테일”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인 ‘핫 토디’는 추운 날 마시기에 좋은 칵테일이다. 핫 토디에 넣는 정향은 구취를 제거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강장 등에 효과가 있다. 크리스마스용으로 고안된 따뜻한 칵테일 ‘톰과 제리’는 19세기 말에 유명한 바텐더 제리 토마스가 만든 것이 시초다. 원기를 북돋우고 치료 효과가 있어 미국의 금주 시대에도 유일하게 금지되지 않았던 코냑. 코냑의 향은 심신을 차분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데 코냑에 뜨거운 커피와 레몬, 시나몬, 설탕을 넣어 마시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올겨울 따뜻하게 마시는 칵테일 한 잔으로 잠을 청하는 것도 추위와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될듯싶다.

Hot Toddy

블렌디드 위스키 • 뜨거운 물 45ml씩, 각설탕 1개, 레몬 슬라이스 1/2조각

1 따뜻하게 데운 위스키 잔에 각설탕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설탕을 녹인다.

2 1에 위스키를 붓고 나머지 뜨거운 물을 첨가해서 가볍게 젓는다

3 레몬 슬라이스를 넣고 머들러나 롱 스푼을 함께 낸다.

“Hot Brandy Egg Nog”

브랜디 30ml, 다크 럼 15ml, 달걀 1개, 설탕 2작은술, 핫 밀크 적당량

1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각각 거품을 낸다.

2 볼에 거품을 함께 넣고 설탕을 넣은 다음 다시 거품을 내어 글라스로 옮긴 후 브랜디와 럼을 붓고 따뜻한 우유를 넣고 섞는다.

그랑 마르니에 카페”

그랑 마르니에 30ml, 레귤러 커피 70ml, 생크림 25g, 설탕 조금

1 커피잔에 뜨거운 커피와 그랑 마르니에를 붓고 입맛에 맞게 설탕을 넣고 젓는다.

2 1의 설탕이 녹으면 생크림을 올려 낸다.

Tom & Jerry

브랜디 15ml, 화이트 럼 30ml, 설탕 2작은술, 달걀 1개, 뜨거운 물 적당량

1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각각 거품을 낸다. 노른자에는 설탕을 넉넉히 넣어 더 많은 거품을 만들고 흰자에도 설탕을 조금 넣는다. 두 거품 모두 단단해지면 한데 섞는다.

2 글라스에 1을 1/2 정도 담고 잘 섞은 브랜디와 화이트 럼을 넣고 머들러로 젓는다. 글라스의 7부 정도 되게 뜨거운 물을 채우고 다시 가볍게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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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레시피

새콤달콤 레시피

새콤달콤 레시피

많은 이들이 고추장, 된장 다음으로 즐겨 찾는 토마토 케첩.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살려 만든 접시 요리.

 

우동 면 2인분, 양파 1/2개, 프랑크 소시지3개, 피망 • 파프리카 1/2개씩, 방울토마토 8개, 식용유 • 물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케첩 6큰술, 카레가루 1작은술, 파르메산 치즈가루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양파는 굵게 채썰고 소시지는 어슷하게 썬다.

2 피망과 파프리카는 양파와 비슷한 굵기로 채썬다.

3 오목한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른 뒤 양파, 마늘을 볶다가 소시지, 피망,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순으로 가볍게 볶는다.

4 3에 우동 면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흩어가면서 푼 다음 케첩, 물을 넣고 섞는다.

5 4에 카레가루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그릇에 담아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듬뿍 뿌려 낸다.

 

해물 케첩볶음

중하 10마리, 주꾸미 3마리, 오징어1마리, 해물 밑간 양념(달걀흰자1큰술, 청주1큰술, 녹말가루1작은술, 식용유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방울토마토 6개, 식용유 • 케첩 3큰술씩,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 1/2큰술, 두반장 2작은술, 치킨 육수 1컵, 청주 • 참기름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물녹말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새우는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긴 뒤 물녹말에 주물러 씻는다.

2 주꾸미는 굵은소금에 문질러 씻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뒤 어슷하게 칼집을 넣어 큼직하게 썬다.

3 볼에 1, 2, 해물 밑간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잠시 재웠다가 기름을 둘러 달군 팬에 넣고 센 불에 슬쩍 볶는다.

4 기름을 둘러 달군 오목한 팬에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 향을 낸다.

5 4에 두반장을 넣고 잠시 볶다가 케첩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6 5에 치킨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청주,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조절한다.

7 6에 볶아둔 3의 해물과 방울토마토를 넣고 전체적으로 섞으면서 조린 다음, 물녹말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다.

 

미트볼 라이스

표고버섯 3개, 브로콜리 30g, 미니 양파 4개, 식용유 2큰술, 따뜻한 밥 2공기,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미트볼(닭고기 300g, 양파 1/3개, 마늘 2개, 달걀 1/2개, 우스터 소스 • 간장 1큰술씩, 케첩2큰술, 소금 • 후춧가루 • 녹말가루 조금씩), 소스(케첩 3큰술, 우스터 소스 • 간장 1/2큰술씩, 닭고기 소스 1큰술, 물 1/3컵, 설탕1작은술)

 

1 브로콜리는 적당히 쪼개서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잘라 4등분 한다.

2 블렌더에 닭고기와 양파, 마늘을 넣고 곱게 갈아서 볼에 담고 나머지 미트볼 재료를 넣어 끈기가 생길 때까지 고루 치대어 반죽한다.

3 식용유를 둘러 달군 팬에 2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브로콜리, 미니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만 살살 뿌려서 볶는다.

5 3에 소스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조리면서 미트볼을 속까지 익히며 간을 조절한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4를 밥 위에 고루 얹은 뒤 볶아둔 야채도 함께 올려 낸다.

 

모둠 야채 수프

쇼트 파스타 80g, 양파 1/4개, 감자 1/2개, 당근 약간, 프랑크 소시지 2개, 양배추 2장, 방울토마토 5개, 월계수 잎 1장, 다진 마늘 • 화이트 와인 • 식용유1큰술씩, 치킨 육수 3컵, 케첩 2~3큰술, 소금 • 후춧가루 • 파르메산 치즈가루 조금씩  

1 감자는 도톰하게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 양배추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당근은 얇게 썰고 소시지도 둥글게 썬다.

3 쇼트 파스타는 끓는 소금물에 넣고 절반 정도만 삶아서 건져둔다.

4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서 향이 나게 볶다가 양파, 감자, 당근을 넣고 볶는다.

5 4의 야채가 투명해지면 와인을 넣어 볶다가 치킨 육수와 월계수 잎을 넣고 거품을 걷어가면서 끓인다.

6 5의 야채가 거의 익으면 삶아둔 3의 파스타와 방울토마토를 넣고 케첩,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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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색 ‘모카 무스’ 홈 스타일링

올해의 색 '모카 무스' 홈 스타일링

올해의 색 '모카 무스' 홈 스타일링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여 문화적 흐름과 감성을 반영합니다. 올해의 컬러는 인테리어 및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분야에도 영향을 주고 있죠.

“2025년 팬톤 컬러 모카 무스”

 2025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모카 무스 Mocha Mousse’는 우리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선사하며, 연결과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색상인데요. 자연스럽고 아늑한 감성을 더해주는 모카 무스 컬러를 활용한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을 제안합니다!

 

패턴벽지로 포인트 주기

@Panton x Spoonflower

@Panton x Spoonflower

스푼 플라워와 팬톤은 올해의 컬러인 모카 무스를 기반으로 벽지, 패브릭, 홈 데코 제품을 출시했다. 스푼플라워는 Spoonflower는 독립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원단, 월페이퍼, 홈 데코 소품 제품을 주문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창의적 패턴이 결합된 모카 무스 색상의 벽지를 침대 헤드 보드 뒤에 사용해보자.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모카 무스 컬러는 베이지나 핑크가 혼합된 벽지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되고 한층 더 밝은 느낌을 준다. 그래도 여전히 아쉽다면 대조되는 모카 무스와 네이비 조합을 활용해 세련된 공간을 연출해보자.

 

심플한 가구 선택

@Panton x Joybird

@Panton x Joybird

전체의 공간을 모카 무스로 채우지 않아도 작은 가구 하나만으로 충분히 공간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조이 버드와 팬톤이 컬래버레이션 한 제품을 주목할 것. 단색 가구로 깔끔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조성해보자. 우드 톤의 가구는 모카 무스와 자연스럽게 매치되어 공간에 안정감을 준다.

@usmmodularfurniture

@usmmodularfurniture

@NORDICNEST│Muuto

 

다양한 텍스처의 패브릭 활용

@Panton x Joybird

모카 무스 컬러의 중립적인 톤은 패브릭을 레이어링 했을 때, 각 소재의 질감을 더 두드러지게 보이게 한다. 벨벳, 퍼, 리넨 등 다양한 소재의 패브릭을 활용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같은 톤인 브라운 계열 쿠션이나 담요를 선택하면 한층 더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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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DICNEST│Muuto

@NORDICNEST│Muuto

@JAJU

 

따뜻한 주황빛 조명

모카무스 컬러와 주황빛 조명이 만나면 더욱 신비로워 보이는 힐링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주황빛 조명이 모카 무스에 닿을 때는 마치 일몰을 연상시킨다. 스탠드 조명이나 테이블 램프를 배치해 주황빛이 은은하게 공간을 채우도록 만들어보자. 주황빛 조명과 모카무스 컬러는 트렌드 이상의 지속가능한 스타일을 제공해준다.

@일광전구│DUMBO13 Table

@louispoulsen│TOMOSHI 포터블

 

흙으로 만든 화분

모카 무스는 자연계와 밀접한 색깔이다. 부드러운 토양을 떠올리게 하는 모카 무스와 자연의 흙내음을 담은 토분을 활용해 자연에 살아 숨 쉬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모카 무스 컬러 테이블에 작은 토분을 놓아 감각적인 디테일을 만들어보자. 모카 무스는 중성적이고 차분한 색상으로 어떤 식물과도 잘 어울린다. 토분 위로 피어난 식물은 모카 무스 컬러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poteriedeuxgarcons│Deux garçons

@spr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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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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