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초코가 가장 맛있는 계절, 바로 겨울! 다양한 핫초코의 종류와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핫 초콜릿, 1년 중 이맘때 비로소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다. 이 달콤한 음료의 재료인 초콜릿은 의학계에서도 이미 피로회복, 우울증 예방, 식욕 조절,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3000년 전, 카카오를 처음 발견한 마야인들은 카카오 콩을 빻아 음료로 마셨고, 17세기에는 카카오 음료가 유럽 귀족층과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산업 혁명과 함께 초콜릿 제조 공정이 자동화되면서 핫초코는 대중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료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무궁무진한 변화를 이끌어내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초콜릿 커버처
고급 다크초콜릿일수록 재료의 성분은 심플하다. 카카오 매스, 카카오 버터, 설탕, 바닐라 정도만이 쓰이고, 이중 카카오 매스와 카카오 버터를 합한 양이 바로 초콜릿 포장에 ‘50%, 70%’ 등으로 표기되는 카카오 함량 지수이다. 핫 초콜릿용으로 좋은 커버처는 식물성 유지가 아닌 카카오 버터 성분이 들어 있어야 하고,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 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그보다 함량이 낮으면 설탕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단맛이 강해진다. 너무 진하고 쓴맛이 싫거나 카페인 함량을 줄이고 싶다면 초콜릿 양을 줄여 약간 묽게 조리한다.
화이트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은 초콜릿의 갈색을 내는 카카오 매스 성분을 넣지 않고 카카오 버터, 우유, 설탕, 바닐라 등으로 만든 초콜릿이다. 화이트 초콜릿은 피부에 좋은 고급 지방인 카카오 버터가 듬뿍 들어가는 데다 더 달고 부드러운 맛이 나 다크초콜릿이나 밀크 초콜릿보다 커버처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다. 화이트 초콜릿의 품질은 함유된 카카오 버터와 우유의 질에 따라 좌우된다. 카카오 버터가 주성분이므로 100% 카카오 버터로 만든 것이 가장 좋으니 혹 식물성 기름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고른다.
코코아 파우더
카카오 씨앗에서 지방을 제거한 후 입착과 건조 과정을 거쳐 분말로 만든 코코아 파우더는 설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100% 코코아 파우더를 고르는 것이 좋다. 초콜릿에 비해 지방이 적고 설탕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다이어트용으로 좋으며, 차가운 음료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집에서 음료를 만들 때 차가운 우유에 파우더를 바로 섞으면 잘 섞이지 않으므로 블렌더를 이용해 갈아야한다.흔히 핫 초콜릿용으로 시판되는 인스턴트 코코아 파우더는 실제 카카오 매스 성분은 7~11% 정도이고 나머지는 식물성 유지와 설탕, 우유, 유화제, 착색제, 착향제 등 많은 첨가물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오리지널 핫 초콜릿
우유 200ml,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인 다크초콜릿 40~50g, 계핏가루 적당량
1 소스팬에 우유를 붓고 약한 불에서 데운다.
2 우유가 따뜻해지면 잘게 자른 초콜릿을 넣고 거품기로 저으며 잘 녹인다.
3 우유가 끓어오르기 전에 불에서 내리고 거품기로 한 번 더 저어 거품을 만든다.
4 따뜻하게 데운 컵에 붓고 계핏가루를 살짝 뿌린다.
화이트 핫 초콜릿
우유 160ml, 화이트 초콜릿 50g, 오렌지, 리큐어(코앵트로 또는 그랑 마니에르, 트리플 색 등) 조금
1 우유를 약한 불에서 데우면서 잘게 다진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 계속 저으면서 녹인다.
2 초콜릿이 완전히 녹고 우유가 70°C 정도로 따끈해지면 끓어오르기 전에 불을 끄고 따뜻하게 데운 컵에 따라 오렌지 리큐어를 한두 방울 넣는다.
바나나를 넣은 아이스 초콜릿
설탕이 섞이지 않은 100% 코코아 파우더 4 작은 술, 설탕 5 작은 술, 우유 200ml, 바나나 1개
1 바나나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완전히 섞이도록 간다.
2 바나나를 넣고 갈아 얼음을 채운 컵에 따르고 슬라이스 한 바나나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