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에 내려앉은 먼지가 신경 쓰였다면 컴퓨터를 위한 패브릭 커버를 만들어 씌워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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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꽁꽁 닫았던 창문을 조금씩 열어놓게 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봄바람도 좋지만 바람을 타고 오는 것은 기분 좋은 봄기운만은 아니다. 미세하고 작은 먼지와 꽃가루로 봄에는 실내에 유독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된다. 특히 컴퓨터의 경우 틈이 많은 모니터와 키보드에 먼지가 수비게 내려앉기 마련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비닐 질감의 덮개를 사용하기가 꺼려졌다면 이참에 컴퓨터 커버를 만들어보자. 모니터 커버 앞면에는 연필을 꽂을 수 있는 작은 포켓을 만들었으며 쉽게 벗길 수 있도록 옆에는 리본 끈을 달았다. 가볍게 덮어두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키보드 커버는 내추럴한 리넨 소재와 잘 어울리는 데님 원단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조금만 욕심을 내서 연필꽂이 커버도 만든다면 근사한 데스크 커버 세트가 될 듯 하다. 전자제품이 주는 투박하고 딱딱한 느낌을 슬며시 감출 수 있음은 물론이다.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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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50 X 79cm 1장, 데님 끈(3.5cm X 20 cm) 6개, 데님 원단(15 X 10cm) 1장, 데님 원단(46X20cm) 1장, 연필꽂이용 린넨(27.5 X 11.5cm) 1장, 연필꽂이용 데님 원단(27.5 X 11.5cm) 1장, 바늘, 실 가위
모니터&키보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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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린넨을 모니터 크기 (46 X 36cm)로 재단하되 세로 길이는 모니터 세로 길이의 두 배로 하고 사방에 시접 1.5cm를 남긴다.
2 데님 끈을 3.5cm 폭으로 재단해 세로로 길게 반으로 접은 뒤 0.7cm 시접을 안쪽으로 접는다. 시접과 시접을 마주 포갠 후 박음질한다.
3 15 X 10cm으로 재단한 데님의 세로 윗면을 안쪽으로 1cm씩 두 번 접어 박음질한다. 나머지 세 면을 1cm 시접으로 접은 후 모니터 커버에 박음질로 달아 포켓을 만든다.
TIP 주머니를 달고 2cm 폭의 박음질 선을 만들면 필기구를 예쁘게 꽂아서 쓸 수 있다.
4 모니터 커버의 사방을 박음질한 후 마주보고 묶을 수 있는 적당한 위치에 4개의 끈을 놓고 함께 박음질한다.
연필꽂이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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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필꽂이로 쓸 컵의 둘레에 맞게 리넨과 데님 원단을 재단한 후 다시 두 원단을 재단한 후 다시 두 원단을 마주 대고 사방 0.7cm의 시접을 남기고 재단한다.
2 데님을 3.5cm 폭으로 재단해 반으로 접은 뒤 0.7cm 시접을 안쪽으로 접어 시접과 시접을 마주해 포갠 후 박음질한다.
3 리넨과 데님의 겉끼리 마주보게 한 뒤 시접 0.7cm를 남기고 박음질하되 나중에 뒤집을 수 있도록 창구멍을 남긴다.
TIP 묶을 수 있는 위치에 양쪽으로 끈을 안쪽으로 넣어 같이 박아주면 뒤집었을 때 연필꽂이 커버에 끈을 깔끔하게 달 수 있다.
4 창구멍을 통해 원단을 뒤집은 후 창구멍을 박음질로 막고 완성된 커버를 컵에 두른 뒤 끈을 리본으로 묶어서 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