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세르의 달빛 테이블

마린 세르의 달빛 테이블

마린 세르의 달빛 테이블

마린 세르가 초승달 패턴으로 뒤덮인 테이블웨어를 공개했다.

지앙과 손잡고 완성한 이번 캡슐 컬렉션은 식탁 위에 작은 달빛 우주를 펼친다.

©MARINE SERRE

패션계의 혁신 아이콘 마린 세르 Marine Serre가 이번엔 식탁 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린 세르 메종 MARINE SERRE MAISON’의 첫 챕터로, 프랑스 도자기 명가 지앙 Faïencerie de Gien과 손잡고 업사이클드 테이블웨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

©MARINE SERRE

©MARINE SERRE

 

커피잔, 머그잔, 디저트 & 디너 플레이트까지, 모든 아이템에는 마린 세르의 시그니처 초승달 문양이 빼곡히 새겨졌다. 1821년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시작해 200년 전통을 이어온 지앙의 도자기 기술력과, 마린 세르 특유의 미래적인 심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 덕분에 커피 한 잔도, 빵 한 조각도 멋스럽게 즐길 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건 덤!

©MARINE SERRE

©MARINE SERRE

테이블 위 작은 달의 세계, 마린 세르 X 지앙 캡슐으로 식탁에 작은 사치를 부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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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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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도 많고 비도 많은 여름철 정원 관리법.

여름철에 식물을 심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일단 봄에 심는 식물에 비해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심게 된다면 뿌리가 쉽게 마르는 낮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심는 게 좋습니다. 묘목을 옮겨심을 때 수분 증발 때문에 잎이 쳐지거나 힘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 식물이 몸살을 앓는다고 표현합니다. 묘목 옮겨 심기에 앞서 한시적으로 수분의 증산작용을 억제하는 클라우드 커버(Cloud Cover)라는 처리를 해주면 됩니다. 여름철엔 특히 중요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이식 전에 처리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정원수를 고를 때 서로 피해야 할 식물들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원 식물의 경우 굳이 피해야 할 구성은 없습니다. 다만 큰 조경수 밑에 작은 식물을 심게 되면 빛이나 통풍에 취약해지므로 각각의 식물마다 어느 정도 공간 확보가 필요하죠.

여름철 빛 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죠?

일반 조경수는 자연적인 볕 아래서도 무리 없이 자라지만 정원수나 꽃, 채소들은 차광막을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드닝 용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50% 안팎의 차광막을 설치하면 됩니다.

차광막에서 55%, 95% 등의 숫자가 의미하는 게 뭐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의 정도입니다. 95% 차광막은 인삼 재배에 적합한 정도고요. 일반적인 정원수나 꽃, 채소의 경우 55% 정도가 적당합니다. 채소는 특히 빛에 약해 일광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름철 식물에서 누런 잎이 자주 발견되는 이유는 뭔가요?

원인과 증상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을 하긴 힘들지만 식물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주로 뿌리 쪽의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배수가 원활하지 않거나 빛이 지나치게 많거나 모자라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비가 많은 여름철엔 물을 주는 횟수를 줄여야 할까요?

아니오.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여름철은 해가 뜨겁고 강해서 증발량이 많아 기본적으로 주는 양보다 물을 많이 주어야 합니다. 정원은 물론 집 안에서 키우는 관엽식물도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마철에는 줄 필요가 없겠죠. 물 조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통풍인데 나무의 밑가지나 곁가지를 쳐서 통풍을 원활하게 해줘야 하고 누렇게 변한 잎들을 그때그때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살균과 살충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장마철 즈음에 병해를 방지하기 위한 살균과 벌레를 방지하기 위한 살충은 특히 중요합니다. 가드닝 용품점이나 원예 자재상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농약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품끼리 섞었을 때 유용한 것. 섞지 말아야 할 것 등의 구분도 있습니다. 천연 약품은 화학 약품에 비해 효과는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화학 약품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흡수가 잘되지 않는 여름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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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새로운 식물 도감

이토록 새로운 식물 도감

이토록 새로운 식물 도감

감각적인 사진과 그림, 이색적인 주제로 식집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별별 식물 도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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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도감

©화이트아이프레스

©화이트아이프레스

©화이트아이프레스

 

지난 5월 20일 출간된 <동백꽃 도감>은 제주 서귀포 ‘카멜리아 힐’이 보유한 249종의 동백꽃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한다. 국내 자생종 ‘참동백’을 비롯해 순백의 겹꽃이 매력적인 ‘미네노유키 동백’, 흰색과 분홍색이 마블링처럼 어우러진 ‘무늬동백’ 등 다채로운 품종을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동백의 면면을 날카롭게 포착한 이는 사진작가 김경태. 그는 초점이 서로 다른 수십 장의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하는 ‘포커스 스태킹 Focus stacking’ 기법을 활용해, 동백꽃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물론, 조직의 결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단순한 기록을 넘어, ‘동백’이라는 존재의 결을 깊고 섬세하게 짚어낸 <동백꽃 도감>. 책장을 넘기다 보면 손끝을 따라 감상의 깊이도 자연스레 깊어질 것이다. 카멜리아 힐, 김경태 지음. 화이트 아이 프레스.

INSTAGRAM @whiteeye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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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라는 세계

©알에이치코리아

©알에이치코리아

©알에이치코리아

 

수국, 터번 호박, 서울제비꽃, 쇠뜨기, 하와이 나무고사리. <식물이라는 세계>는 도심 속 친숙한 식물부터 이름조차 낯선 이국의 식물들까지, 폭넓은 식물의 세계를 탐험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식물세밀화가인 송은영 작가는 씨앗이 움트고, 새순이 자라 꽃을 피우며 열매 맺기까지의 과정을 오롯이 관찰하며 43종의 식물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다. 부유와 행복,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복수초, 그리스 신화 속 무지개 여신 ‘아이리스 Iris’의 이름에서 유래한 German Iris(독일붓꽃) 등 각 식물의 학명과 영명, 꽃말에는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식물의 생애를 관찰하다 보면 미리 인간의 생애를 겪는 듯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식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인생과 겹치는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송은영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WEB ebook.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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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Exploring the Arboreal World

©PHAIDON

©PHAI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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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무’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남다르다. 풍경화와 식물학 드로잉, 고대 프레스코화, 빈티지 식물 삽화, 사진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나무가 지닌 경이로움과 생물학적, 문화적 다양성을 조명한다. 세쿼이아, 벚나무, 야자수, 포플러, 은행나무 등 세계 곳곳 숲과 나무들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독자를 깊은 사유와 감상의 세계로 이끈다. 방대한 자료만큼이나 집필진 역시 화려하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에서 21년간 수석 원예사로 활동한 토니 커크햄 Tony Kirkham을 비롯해 저명한 식물학자, 자연사학자, 미술사학자, 철학자들이 큐레이션과 해설, 에세이 기고에 참여했다. 나무가 품은 생명의 아름다움과 시대를 관통해 전해지는 문화의 흔적까지, 이 한 권으로 모두 만날 수 있다. 토니 커컴 외 지음. 파이돈.

WEB www.phaid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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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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