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실은 영국의 가장 호화로운 열차

호텔을 실은 영국의 가장 호화로운 열차

호텔을 실은 영국의 가장 호화로운 열차

“영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 열차가 출발하오니

승객들은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리태닉 익스플로러 Britannic Explorer

@Belmond

벨몬드 Belmond의 고급 슬리퍼 열차 ‘브리태닉 익스플로러 Britannic Explorer’가 오는 7월 21일 첫 여정을 시작한다. 런던을 출발해 콘월, 레이크 디스트릭트, 웨일즈를 따라 3박 4일의 여정을 이어가는 이 열차는 로열 스코츠맨의 성공에 이어 벨몬드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럭셔리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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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그린 톤과 벨벳 소파, 세련된 그래픽 아트 벽지, 빅토리아 시대 약제상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바까지, 1980년대 열차를 정교하게 리노베이션한 이 프로젝트는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앨비온 노드 Albion Nord가 맡았다. 그랜드 스위트와 더블 및 트윈 객실 등 모든 객실의 인테리어는 기차 여행의 향수와 낭만을 담아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 이름은 ‘발레리안’, ‘주니퍼’, ‘엘더’ 등 모두 영국 본토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에서 가져왔고 웰니스 스위트에는 해양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워크가 더해져 자연의 감각이 곳곳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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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 Malva’와 ‘샘파이어 Samphire’ 두 개의 식당칸에서는 셰프 사이먼 로건 Simon Rogan의 철학이 담긴 메뉴가 제공된다. 로건의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코스는 영국의 풍미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지난 공식 론칭 행사에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특별하게 빛냈다. 열차의 요금은 2인 기준 11,000파운드부터. 진짜 영국을 느끼고 싶다면 브리태닉 익스플로러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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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와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스트들

정리와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스트들

정리와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스트들

정리 전문가 ‘곤도 마리에’가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정반대의 삶을 선택했다. 책 더미, 빈티지 장식, 작고 쓸모없는 수집품까지, 누군가에겐 무질서일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정돈된 취향의 질서다. 각자의 취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맥시멀리스트들.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빼곡히 채운 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대표이자 디렉터로 활동하는 료는 일상 속 사물을 감각적으로 재조합하는데 탁월한 사람이다. 그녀의 집은 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수집한 오브제, 앤티크 인형, 작은 액자들이 층층이 쌓여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유럽 골동품 가게, 일본의 공예 상점, 서울의 벼룩시장이 한 방에 모인 듯한 이 공간은 료의 크고 작은 취향들이 충돌 없이 공존하는 장이다. 벽지를 뜯기보다 포스터를 겹겹이 붙이고, 수납장 위엔 또 다른 오브제를 얹었다. 어지럽기보다는 흥미롭고, 복잡하기보다는 생동감이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philosophy_r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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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로 완성한 맥시멀 하우스

물건으로 가득 찬 집. 오죽하면 ‘애오개 박수 무당’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도훈 칼럼니스트의 공간은 책, 굿즈, 오래된 카메라 등 크고 작은 사물들로 빼곡하다. 수백 권의 책이 들어찬 책장 칸막이 사이사이엔 영화 관련 소품과 수집품들이 끼워져 있고 그 모든 물건에는 저마다의 이유와 감성이 묻어있다. 그는 최근 펴낸 신간 〈나의 충동구매 연대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겐 나다운 물건으로 가득한 세계가 필요하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잡동사니로 보일지 몰라도 그에겐 한 문장보다 더 명확하게 자신을 설명해주는 취향의 기록이다.

출처: @r.tenderco, Photographed by @bakjesa

 

옷 잘 입는 할머니의 민속관

‘패션 할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래머 유수미. 그녀는 한국 고가구를 40년 동안 모아온 주부 수집가로서 7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바느질과 민속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오브제 등을 제작하며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녀의 집은 마치 작업실과 박물관, 그리고 갤러리를 합쳐 놓은 듯한 공간이다. 천 조각을 덧댄 손바느질 인형부터 민속 시장에서 모은 탈과 액자까지 크기와 성격이 다른 오브제들이 곳곳을 메운다. 한국 앤티크를 사랑하면서도 패션에 있어서는 뉴 컬렉션을 놓치지 않는다. 크롬하츠, 꼼데 가르송 등 패션할머니다운 센스있는 취향도 엿볼 수 있다.

@yoo_su_m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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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스타들이 반한 여름 식물은?

식집사 스타들이 반한 여름 식물은?

식집사 스타들이 반한 여름 식물은?

스타들의 집에 살고 있는 식물 리스트.

 

01 코드쿤스트’S PICK

필로덴드론 골든 크로커다일

©code_kunst

©flowlee_jiyoung

예능과 인스타그램에서 식물 덕후 면모를 자주 보여주는 음악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그가 키우는 식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필로덴드론 골든 크로커다일’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악어의 등을 닮은 톱니 모양의 황금빛 라임 형광 잎이 특징이며, 반짝이는 유광은 실내 공간에 화사한 느낌을 준다. 흔히 보기 어려운 비주얼과 생김새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7~10일에 한 번 물주는 것으로도 잘 자라 관리 부담이 적고 병해충에도 강한 편이다. 독특한 식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매력적인 식물이다.

 

02 정재형’S PICK

 셀렘

©jaehyungjung17

©jaehyungjung17

©_leafybloom

100여 종의 반려식물과 함께 살고 있는 작곡가 정재형은 연예계 대표 식집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키우는 식물 중 하나인 셀렘은 부드러운 광택의 물결 모양 잎이 인상적이다. 넓은 잎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습도 조절에도 효과적이며 새집증후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자체적으로 열을 내는 식물이라 병해충에도 강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해 여름철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03 지효’S PICK

 알보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키우다

트와이스 지효는 방송을 통해 집 안 곳곳에 식물을 배치한 플랜테리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가 키우는 식물은 알보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로, 흰색 무늬와 구멍 난 하트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고급 인테리어 식물이다. 이 식물은 잎이 자랄수록 갈라짐과 구멍이 더욱 선명해진다. 덩굴성이라 지지대를 활용하면 더욱 아름다운 수형을 연출할 수 있고 밝은 간접광, 따뜻한 기후, 높은 습도를 좋아해 특히 여름철에 키우기 적합하다. 배수가 잘되는 흙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며, 한때는 식테크 열풍 속에서 고가에 거래되며 주목 받기도 했다.

 

04 강민경’S PICK

 떡갈고무나무

©iam_so_lazy

식물 키우기를 일상처럼 즐기는 가수 강민경은 개인 계정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집 안에 식물을 가득 들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녀가 선택한 식물은 떡갈잎 고무나무. 초록빛 도톰한 큰 잎이 매력적인 이 식물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국민 플랜테리어 인기 식물로 손꼽힌다. 떡갈잎 고무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식물 초보자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다. 그녀는 일반적인 떡갈잎 고무나무 대신 슬림한 줄기 라인이 돋보이는 희귀 품종을 선택해 개성을 더했다.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는 식물이기에 여름에 키우기 좋은 대표적인 플랜테리어 식물이다.

 

05 이찬혁’S PICK

박쥐란

©pull_zip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MZ세대 대표 가드너’로 불릴 만큼 식물 사랑이 남다르다. 특히 천장에 매달린 박쥐란은 그의 시그니처 식물 중 하나다. 박쥐란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화분 없이도 천장에 매달거나 벽에 부착해 키울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플랜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르크판, 유목, 나무 등에 부착해 키울 수 있으며, 흙 없이도 생장하는 독특한 생태를 지닌다. 이 식물은 열대 우림이 원산지인 만큼 더운 여름철에 잘 자라며, 생명력이 강하고 습한 환경만 조성되면 키우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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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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