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문 연 프리즈 하우스, 첫 전시 <언하우스>

서울에 문 연 프리즈 하우스, 첫 전시

서울에 문 연 프리즈 하우스, 첫 전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한국의 신진 작가들이
함께 만든 프리즈 집의 풍경.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가 서울에 연중 상설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 Frieze House Seoul’을 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관전 <언하우스 UnHouse>는 큐레이터 김재석이 기획하고, 세계적인 작가 캐서린 오피 Catherine Opie, 안네 임호프 Anne Imhof, 최하늘 Haneul Choi 등 14인이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는 신체/정체성, 공간/권력, 관계/돌봄, 기억/전승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집’의 양가성과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던 건물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관객은 설치와 조각,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감상하는 동시에 계단, 창, 복도, 천장 같은 건축적 요소 자체를 작품처럼 경험할 수 있죠.

<언하우스>는 오는 10월 2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이후에도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서울과 세계 미술계를 잇는 아트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입니다.

위치 서울시 중구 동호로 15길 17

 

일일 도슨트를 맡은 김재석 큐레이터와
함께한 전시 투어,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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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피어난 랍스터 해바라기 꽃

코엑스에 피어난 랍스터 해바라기 꽃

코엑스에 피어난 랍스터 해바라기 꽃

랍스터 예술가 필립 콜버트의 6미터 조각 및
디지털 아트가 K-POP 스퀘어에 등장했다.

서울 코엑스 K-POP 스퀘어에 설치된 필립 콜버트의 6미터 조각 및 디지털 아트 ©필립 콜버트 스튜디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개막에 맞춰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필립 콜버트 Philip Colbert’의 초대형 설치 작품《LOBSTER SUNFLOWER》이 서울 삼성동 K-POP 스퀘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필립 콜버트의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세계관이 담긴 이번 작품은 그의 대표 아이콘인 랍스터와 고전 회화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디지털 아트와 조각으로 융합시켰는데요. 스크린과 현실을 넘나드는 작품이 서울 도심 한복판, K-POP 스퀘어를 채우며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한편, 콜버트는 지난 3월에도 석촌호수에 대형 랍스터 조각과 회화 시리즈를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K-POP 스퀘어 설치는 그 연장 선상에서 서울과의 연결을 확장하는 작업으로 평가됩니다.

©필립 콜버트 스튜디오

햇빛을 닮은 형태, 계절의 흐름 속에서도 꿋꿋이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 필립 콜버트는 왜 지금, 이 시점에 해바라기를 꺼내 들었을까요? 단순히 계절이 여름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예술사 속에서 해바라기는 주요 소재로 자리해왔으며,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연작은 아름다움, 인내, 그리고 삶의 순환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필립 콜버트의 《LOBSTER SUNFLOWER》는 이러한 예술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팝 아트 특유의 과감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기간 동안 서울 도심에 새로운 생명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필립 콜버트 스튜디오

해바라기는 저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존재입니다. 제 작업은 아름다움, 낙관, 회복력의 상징인 해바라기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필립 콜버트

콜버트는 해바라기 랍스터가 지닌 유쾌함과, 6미터 초대형 조각이 주는 장엄함이 공존하는 이번 작품을 글로벌 아트 허브로 성장한 서울에 설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동시대 문화 속에서 해바라기가 지닌 낙관과 회복의 메시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NSTAGRAM @philipcolbert

기간 2025. 08. 29 – 2025. 09. 21
위치 K-POP 스퀘어, COEX,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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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시즌, 꼭 가봐야 할 인테리어 & 리빙 이벤트

아트페어 시즌, 꼭 가봐야 할 인테리어 & 리빙 이벤트

아트페어 시즌, 꼭 가봐야 할 인테리어 & 리빙 이벤트

서울이 전 세계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컬렉터들로 들썩이는 9월,
예술의 흐름은 공간과 생활로 확장된다.

아트페어 시즌을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 공예 재단,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특별한 전시와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인테리어 팝업부터 공예 전시, 브랜드 협업까지, ‘생활 속의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 다양한 전시들 가운데 놓치면 아쉬운 인테리어&리빙 주요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한지가헌 <백지의 서사 : 산세, 바람, 대지> 8.14~9.21

전통 한지의 가치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 산과 바람, 대지를 모티프로 삼아 전통이 지닌 아름다움과 미래적 확장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 위치 종로구 북촌로 31-9

지오파토 & 쿰스 팝업 전시 8.31~9.24

이탈리아 디자인 브랜드 지오파토 & 쿰스 Giopato & Coombes가 일곱 가지 주요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세련된 조명과 오브제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위치 용산구 독서당로 124

까시나 삼청 <Staging Modernity> 9.4~9.21

이탈리아 모던 가구의 대표 브랜드 까시나가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삼청동에서 마련합니다. 브랜드 역사와 함께 현대 디자인의 진화를 조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위치 종로구 북촌로5길 74

리빙룸 마이알레 <세기말의 안빈낙도> 8.29~9.13

마이알레 레지던시 작가 3인의 작업을 모아 가구, 조형물, 오브제, 코드 기반 실험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전시. 기능과 예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탐구합니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27길 31-8

서울공예박물관 <집, 옷을 입다> 8.26~10.19

한국과 폴란드의 섬유 문화를 교류하는 기획 전시. 집과 의복이라는 생활의 기본 요소를 섬유로 풀어내 공예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위치 종로구 율곡로3길 4

더페이지 갤러리 <The first Gold is Green> 8.28~11.2

지속가능한 가구로 주목받는 페르난도 라포세의 첫 개인전. 라포세 특유의 유기적 형태와 친환경 재료 사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보여줍니다. 위치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G205

DDP 디자인&아트 둘레길 <창작의 정원> 8.28~9.14

차세대 디자인 씬의 흐름을 가장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무대. 신진 디자이너 35인이 참여해 아트 퍼니처, 조명, 오브제 등을 선보이는 기획 전시입니다. 위치 중구 을지로 281

샤넬 X 예올 <자연, 즉 스스로 그러함> 8.21~10.11

샤넬과 공예문화재단 예올이 함께하는 협업 전시로, 올해의 장인과 젊은 공예인을 기리는 자리. ‘자연스러움’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예적 미학을 탐구합니다. 위치 종로구 가회동 북촌로 50-1

로에베 <Collecting & Piling: 집적> 9.4~9.14

로에베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이자 세계적 도예가 이인진의 개인전. 반복과 집적을 통해 완성된 도예 작품에서 강렬한 물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죠.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446

케이옥션 X 삼성 더 프레임 <Scenes of Taste> 8.15~9.30

아트와 빈티지 가구, 그리고 삼성 TV ‘더 프레임’이 만나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제안합니다. 미술품과 가구, 가전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실험적 전시입니다. 위치 강남구 언주로172길 23

갤러리아 백화점 <Unwritten, Unmade, Untitled> 8.22~9.11

작가 최병소와 빈티지 가구가 협업한 특별 아트 프로젝트. 회화와 오브제가 함께 놓이며 공간 속에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343, 명품관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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