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듯 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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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비이 Space B-E에서 격자 형태의 그리드 시스템을 건축의 요소로 해석한 위트 있는 전시를 열었다. <댄싱 그리드 Dancing Grid>전이 바로 그것. 건축과 공예 분야에 몸담고 있는 15명의 작가가 그리드를 시작으로 창의성의 확장과 변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새로운 창작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목탄으로 써내려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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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신 작가의 그림은 주말 오전의 순간을 포착한 듯 여유롭고 넉넉하다. 작품 속 배경을 닮은 동화적인 작업실에서 그녀를 만났다.   작업실 곳곳에 진열된 오브제는 작가의 의식 속에 입력되어 작품으로 탄생한다.   선명한 노란색 에너지가 완연하게 느껴지는 작품의 첫인상이

뿌리깊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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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역사 깊은 텍스타일 브랜드 라네로시 Lanerossi가 로베르토&세라피니 팔롬바가 이끄는 팔롬바 세라피니 스튜디오와 협업한 블랭킷 라디치 Radici를 만들었다. 캔버스에 정교하게 그린 듯한 나무가 그려진 블랭킷은 총 5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견고하고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위로 퍼져나가는 나무의 모습은 브랜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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